<김원동칼럼> “반갑다 친구야” 3시간의 비행 중에도, 공항 출국장을 나온 귀로의 아스팔트 위에서도 나는 반세기만에 만난 전우와의 해후(邂逅)로 가득 찬 탬파에서의 필름이 끊어지지 않고 돌아가고 있었다. 노병(老兵)은 사라지지 않았고 살아서 만났으며 반세기 전으로 돌아간 추억담을 나누며 사라소다 해변을 거닐었다. 50년 전 모슬포 공군기지에서 보던 태평양바다와 흡사한 그 바닷가의 모래사장을 걸으며 끝없이 이어지던 추억의 산책길은 탬파 체류…
<김원동칼럼> 개소리 끝에 붙는 말 “아니면 말고”
▲아니면 말고 식의 역경을 돌파한 가수 파불로씨. <김원동칼럼> 개소리 끝에 붙는 말 “아니면 말고” 최소한의 확인도 없이 덮어놓고 냅다 지껄이고 난 후 아니면 말고 식으로 꼬리를 내린다. 피해자의 명예 실추나 그 가족들이 받는 고통은 고려대상에서 예외다. 가해자 입장에선 미안하다거나 짤막한 사과문 등으로 얼버무리면 끝일지 모르나 당하는 피해자 입장은 다르다. 법에 의해 진실이 밝혀지고 명예가 회복되기…
<김원동칼럼> 안 죽으려고 발버둥치던 새끼돼지들
<김원동칼럼> 안 죽으려고 발버둥치던 새끼돼지들 구제역이라네/ 겨울 짧은 해는 해넘이를 재촉 하고/ 땅 꺼질듯 한숨소리는 피눈물 되어 간장을 찢는 구나/ 쉼 없는 울음소리 무심도 하지/ 소주인은 넋을 잃고 말이 없다./ 죽음을 예감한 것일까 껌벅이는 눈망울엔 이슬이 맺히고 주인은 애써 그 모습을 외면한다. 한 마리 두 마리 그리고 수 백 마리/ 영문도 모르고 하루아침에 끌어 묻혔다/…
<김원동칼럼> 그 사람들 입에도 밥이 넘어가는가”
<김원동칼럼> 그 사람들 입에도 밥이 넘어가는가” 그 사람들 입으로도 밥이 넘어가는가?” 날치기 예산파동에서 결식아동 급식예산을 한 푼도 없이 뭉겨버리고 만 한나라당 국회의원들을 두고 결식아동 돕기 긴급캠페인을 벌리고 있는 사람이 한 말이다. 대선 때 하마평에 오르곤 하는 진보성향의 인사로써 아름다운 재단 상임이사인 박원순 변호사가 이 운동의 장본인이다. 그는 국회에서 결식아동예산이 제로상태로 무너지면서 정부가 외면한 결식아동들의 식비조달을…
<김원동칼럼> 성형시대에 때 아닌 자연산 파문
▲여성비하 발언으로 대표직 사퇴 압력을 받고 있는 한나라당 안상수 대표가 지난 2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심각한 표정으로 앉아 있다. <김원동칼럼> 성형시대에 때 아닌 자연산 파문 한나라당 대표 안상수가 말한 “요즘 룸살롱에서는 자연산을 더 찾는다”는 발언이 포털의 실시간 뉴스 검색순위의 2위를 차지하면서 정치권이 휘청거린다. 룸살롱에 나오고 싶어 나오는 여성들이 있을까? 먹고 살길 없어 나오는 것만…
<김원동칼럼> “간음하지 말찌어다”
<김원동칼럼> “간음하지 말찌어다” 십계명에 있는 말이다. 십계명이란 하나님이 시나이 산에서 모세를 통하여 이스라엘 백성에 주셨다는 열가지 계명을 말한다. 사도신경이 기독교신앙의 핵심이라면 십계명은 기독교 윤리의 요약으로 성도들의 절대적이고 객관적인 삶의 법칙이라고 한다. 그 십계명 중에 간음하지 말라는 계명이 있다는 것은 기독교를 믿지 않는 사람들, 많지는 않지만 더러 교회 권 밖에 사는 사람들일지라도 이는 신앙차원이 아닌 도덕…
<김원동칼럼> 武功(무공)훈장인가. 無功(무공)훈장인가?
<김원동칼럼> 武功(무공)훈장인가. 無功(무공)훈장인가? 전쟁이나 그와 유사한 상황에서 혁혁한 전과(戰果)나 공적(功績)을 세운 군인에게 국가가 보답하는 것이 무공훈장이다. 그런데 굳이 공(功)이라 할 수 없는 일에도 훈장을 함부로 주는 사례, 특히 이명박정부 들어와서 남발되는 화랑무공훈장이 이에 해당되는 경우다. 천안함 사태 후 훈장남발을 꼬집는 어느 네티즌의 글이다. 천안함에서 순직한 46명의 용사들이 염라대왕 앞에 섰을 때의 이야기란다. “그대들 가슴에 달린…
<김원동칼럼> 인분(人糞)뿌린 鄭씨와 점프자살 한 金씨
<김원동칼럼> 인분(人糞)뿌린 鄭씨와 점프자살 한 金씨 좀 조용하다 싶더니 며칠사이를 두고 봉화마을이 또 한차례 바짝 시끄러워지고 있다. 약수통에 인분(人糞)을 한가득 담아 대구를 출발한 62세의 정모씨는 봉화마을을 찾았다. 그리고는 자살대통령이 묻혀있는 묘소를 찾아가 한바탕 원 없이 똥물을 쏟아 부었다. 공분(公憤)에 견디지 못해 국회의사당에 그것도 독립운동의 성지인 탑골공원에서 퍼온 인분을 국무위원석을 향해 뿌렸던 김두환의 똥물세례에 이은 두…
<김원동칼럼> 전태일 분신 40주기, 변한 것이 없다.
<김원동칼럼> 전태일 분신 40주기, 변한 것이 없다. ▲근로 기준법의 준수를 외치며 22살의 꽃다운 나이에 분신한 노동자 전태일. 근로기준법 책을 가슴에 품고 인간해방을 외치며 자신을 스스로 불태운 전태일, 분신 40주기를 맞는 그 뜻 깊은 행사가 지난 13일 청계천 등지에서 열렸다. 한국노동자들의 인간다운 삶을 위해 온몸에 불을 지른 전태일 열사가 불길 속에 마지막으로 쓰러진 그 자리에는 불꽃형상의…
<김원동칼럼> “G20이 뭐 길래”
<김원동칼럼> “G20이 뭐 길래” 서울 “G20대회”를 두고 “G20이 뭐길래…” 라는 소리가 터져 나온다. 물론 행사를 앞둔 정부측의 불필요한 과잉단속을 두고 하는 민초들의 한숨소리다. 서울 서대문구청에서는 대회 기간중 음식물 쓰레기를 내 놓지 말라는 공고문을 붙였다 해서 말썽이 났다. 외국 귀빈들이 서울에 체류하는 기간 동안 음식물 쓰레기도 못 버리느냐는 주민들의 먹지도 말라는가 라는 거센 항의에 그 문제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