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thly Archives: 5월 2010

<김원동칼럼> “사람이 제일 무섭다”는 소녀의 유서(遺書)

<김원동칼럼> “사람이 제일 무섭다”는 소녀의 유서(遺書) 지난 11일 뉴질랜드에서는 기러기엄마를 위시한 일가족 자살이라는 끔찍한 사건이 일어났다. 그리고 엄마와 함께 죽음 길로 동행한 어린 소녀의 “사람이 제일 무섭다”는 유서가 눈길을 끈다. 경제적으로 더 이상 두 자매의 유학비용을 감당 못하자 기러기 엄마는 가족동반 집단자살을 선택했다. 이어 비극의 현장으로 날라 온 남편 배 모씨도 연달아 싸늘한 가족들의 시신

“모란의 시인, 영랑을 추억하다 아버지 그립고야” <12> 마지막회

“모란의 시인, 영랑을 추억하다 아버지 그립고야” <12> 마지막회 “모란의 시인, 영랑을 추억하다 아버지 그립고야” <12> 마지막회 “나는 늙어서 셋째 놈과 살겠소” ▲필자 김현철 영랑의 다섯 아들 중 셋째가 어릴 때, 어른들이 보기에는 믿을 만한 구석이 있었던가 보다. 다른 형제들과는 달리 셋째는, 다섯 살 때부터 집 안에서 뛰어 놀다가 눈에 조금만 달리 보이는 물건이 발견되면 그냥

주유 한 번으로 가 볼만한 여행지!<51회>

역사적인 건물들이 일렬로 늘어선 거리. 섬마을의 일상을 보존하려는 주민들의 노력이 엿보이는 도시이다.   주유 한 번으로 가 볼만한 여행지!<51회> <북부플로리다 편> 시더 키 빌리지(The Village of Cedar Key) Cedar Key Area Chamber of Commerce 618 Second St. Cedar Key, FL 32625 (352) 543-5600 www.cedarkey.org 어떤 곳인가요? Cedar Key는 플로리다의 가장 오래된 항구 중 하나로 매우

<김원동칼럼> 이맘때면 도지는 병, 약도 없다

              <김원동칼럼> 이맘때면 도지는 병, 약도 없다 국론분열의 주범, 4대강문제가 눈앞에 닥친 6.2지자체선거에 쟁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그간 여-야 간에 정쟁의 쟁점사안이었고 그로 인해 크고 작은 집회나 시위도 있어왔다. 멀쩡한 강을 파 뒤집어 생태계의 파괴는 물론 극히 이기주의적인 발상에서 환경영향평가도 졸속적으로 그리고 국민여론도 아예 수렴하기를 외면한 상태라는 것이 반대자들의 변이다.

“모란의 시인, 영랑을 추억하다 아버지 그립고야” <11>

▲동아일보에서 3월말 발간한 “모란의 시인, 영랑을 추억하다 아버지 그립고야” 의 표지. <가격 9,000원> “모란의 시인, 영랑을 추억하다 아버지 그립고야” <11> 영랑 시는 우리나라 최고의 시” ▲필자 김현철 1966년 어느 날, 영랑이 사랑했던 후배 중 한 분인 시인 박목월(1916~1978, 본명은 영종)이 문학 강좌 녹화를 위해 서울 문화방송을 방문했다. 이때 목월은 오랜만에 영랑의 셋째 아들(당시 MBC 기자)을

주유 한 번으로 가볼만한 여행지!<50호>

그 유명한 발명가인 토마스 에디슨의 겨울 휴양지인 “Seminole Lodge”.   주유 한 번으로 가볼만한 여행지!<50호> <남서부 플로리다> 에디슨과 포드의 겨울 사유지(Edison & Ford Winter Estates) 호화로운 대저택들 Edison & Ford Winter Estates 2350 McGregor Blvd.Fort Myers, FL 33901 (239) 334 – 7419 www.efwefla.org 어떤 곳인가요? *1915년 헨리 포드가 에디슨 가를 방문한 후 1916년에 바로 옆집으로

<김원동 칼럼> “김정일이 너네 할애비냐”

<김원동 칼럼> “김정일이 너네 할애비냐” 김정일이 중국을 방문한 지난 몇 일간 한국의 TV는 뉴스시간마다 마라톤 중계방송처럼 첫머리로 지루하게 보도하는가하면 신문은 몇 면을 할애하면서 소설로 갈겨대기 시작했다. 이를 보다 못한 국문학자 양동안 교수가 한국의 정말 못 말릴 언론 종사자들에게 온라인에 내뱉은 글의 제목이 바로 “김정일이 너네 할애비냐”였다. 천안함에 대해 후진타오에게 김정일의 이실직고가 나올까봐 그렇게 턱없는 상상력으로

“모란의 시인, 영랑을 추억하다 아버지 그립고야” <10>

▲동아일보에서 3월말 발간한 “모란의 시인, 영랑을 추억하다 아버지 그립고야” 의 표지. <가격 9,000원> “모란의 시인, 영랑을 추억하다 아버지 그립고야” <10> 납북은 면했으나 끝내 북의 포탄에 쓰러지다 ▲필자 김현철 이승만 대통령의 결사반대를 무시하고, 미국은 1948년 전투기 한 대도, 탱크 한 대도 없는 그야말로 방위 태세가 전혀 갖춰지지 않은 우리 국군에게 국토 방위의 임무를 맡긴 채 남한에서

주유 한 번으로 가 볼만한 여행지!<49호>

눈부신 Captiva와 Sanibel의 아름다운 해변.   주유 한 번으로 가 볼만한 여행지!<49호> 남서부 플로리다 캡티바 섬(Captiva Island) 플로리다의 타이티 Sanibel & Captiva Islands Chamber of Commerce 1159 Causeway Road. Sanibel Island, FL 33957 (239) 472 – 1080 www.sanibel-captiva.org 어떤 곳인가요? *그림 같은 Captiva 섬과 자매 섬인 Sanibel의 놀라운 아름다움에 취해볼 기회를 가져 보자. 볼거리 *

<김원동 칼럼> 그 때 우린 울 시간도 없었다.

<김원동 칼럼> 그 때 우린 울 시간도 없었다. 어느 장의(葬儀)업체에서 일하는 한국분이 필자를 찾아왔다. “망향(望鄕)동산”이라는 이름의 한국인 전용 가족 묘지를 회사에서 별도로 만들었다며 곧 분양 할 계획이라 한다. 그래서 “망향동산”이라는 돌로 된 큰 표지판 뒤편에 새겨 붙일 4행 시(詩) 정도의 글을 써 달라는 부탁이었다. 못다 부른 망향의 노래와 못다 한 말들을 이제 가슴에 함께 파묻고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