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thly Archives: 9월 2012

<김원동칼럼> 송영선의 반란

설령 박근혜가 집권 한 들 숟가락 들고 다니기엔 버스는 이미 지나갔다. 자신의 녹취록도 터져 나온 마당에 별수 없다. 다른 진영으로 고무신 바꿔 신으려는가, 아니면 기왕에 못 먹을 밥 재나 뿌려보자는 건가, 암튼 “송영선의 반란”은 엄청난 충격파를 던지면서 일파만파로 연일 시청률이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친박(親朴)으로 불리는 콩가루 집안의 개판시리즈를 보고 새누리당의 당명을 고쳐야 한다는 온갖 목소리가

<김원동칼럼> 주인 지갑 삥땅치는 민생(民生)국회

글로벌 경제위기를 들먹이며 국민들에게는 허리띠 졸라매라면서 저들의 세비는 기습 인상했다. 정말 눈 깜짝할 사이에 해치웠다. 근로자들의 최저생계 보장을 위한 인금 인상 같은 법안은 밀고 당기며 세월아 내월아 하고 질질 끌던 국회치고는 저희들 잇속 챙기기에는 화끈하게 돋보이는 눈부신 속도전이다. 정치개혁과 국회쇄신을 외치며 출범한 19대 국회가 모든 기득권을 내려놓고 오직 국민 눈높이에 맞는 민생국회를 외치며 타 정당과의 차별화를

<김원동칼럼> 환관(宦官)들의 박비어천가(朴飛御天歌)

“10월 유신”은 “야만시대가 낳은 산물”이라는 법원 판결이 나와 화제다. 유신시대 때 긴급조치 위반혐의로 유죄판결을 받았다는 당시 한신대 학생이었던 임모씨 외 4명이 35년 만에 제기한 재심 청구를 법원은 받아드렸다. 그리고 지난달 말 서울 북부지방법원 형사1부의 김재환 부장판사는 재판에서 “유신은 국민저항 탄압용으로 유신시대 자체를 폭압적인 야만시대가 낳은 산물로써 마땅히 무죄”라는 판결을 내렸다. 역사를 보는 시각은 사람에 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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