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인칼럼> 몸병과 마음의 병 세상 사람들은 각자 제멋대로 생겨서, 몸에서 생기는 병에는 신경을 쓰면서 마음에서 생기는 병에는 별로 신경을 쓰지 않는다. 아마 맹자였다고 기억되는데 다음과 같은 글이 있다. “자기 손가락 다섯 중에 하나라도 구부러져 불편해지면 누구나 천리 길을 마다 않고 치료하러 간다. 그러나 몸이 아닌 마음이 구부러졌다면 전혀 그것을 치료하려들지 않는다.” 다른 사람에게 “얼굴에 먹이…
<발행인칼럼> 미 대선 최종결과와 우리의 태도
<발행인칼럼> 미 대선 최종결과와 우리의 태도 박빙의 대접전을 치룬 미국 43대 대통령선거가 1차개표에서 최종당선자를 확정짓지 못하는 사상 초유의 사태를 빚었다. 최대 승부처인 플로리다주 개표결과 공화당 조지 부시 후보와 민주당 앨 고어 후보의 득표수 차이가 총득표수의 0.5% 미만이어서 주법에 따라 자동적으로 재검표를 거쳐야 하기 때문이다. 플로리다주의 재검표 결과에 따라서는 최종당선자가 바뀌는 대이변이 벌어질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 그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