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thly Archives: 3월 2013

<김명렬칼럼> 부부 (夫婦)

<칼럼니스트 / 탬파거주> 남남이던 사람이 서로 만나 부부가 되면 살을 맞대고 피를 섞는 삶을 맺는다. 즐거우면 함께 즐겁고 괴로우면 함께 괴로워하면서 일생을 엮어가는 부부는 척(戚)을 새롭게 잇고 넓혀나간다. 서로 아낄 줄 아는 부부는 삶을 부유하게 만든다. 비록 재물의 양을 따지면 가난한 가정일지라도 남편과 아내가 서로 손을 맞잡고 알뜰하게 살림을 꾸려 가면 삶을 보람되고 소중하게 하는

<김현철칼럼> 내가 본 마이애미지역 한인사회의 옛 모습 (14) 

<김현철칼럼> 내가 본 마이애미지역 한인사회의 옛 모습 (14) 기사 썼다고 신변 조사까지 당한 필자 어느 날 젊은 부부 한 쌍이 신문사에 찾아왔는데 남편의 한 쪽 눈이 피가 번진 안대로 가려져 있는데다 얼굴 전체가 피멍 투성이요, 불편한 손놀림에 다리마저 절뚝거렸다. 웬일이냐고 묻자 부인은 격앙된 목소리로 “세상에 사람을 어찌 이렇게 때려서 전신이 피멍 투성이에 한 쪽 눈까지

<김명렬칼럼> 부부의 권태기와 탈선, 그리고 외도와 바람

<칼럼니스트 / 탬파거주> 남녀평등이 보장되고 여권이 신장되었으며 성이 개방되다보니 한국이나 미국이나 남녀가 탈선을 하여 바람이 나는 사례가 너무나 많다고 한다. 바람, 바람 중에 남녀가 탈선을 하여 바람을 피우는 그 바람이 가장 무서운 바람이라고 한다. 우리들이 살고 있는 이곳의 조그만 한인사회도 예외가 아니어서, 전. 현직의 모모 한인단체장을 비롯하여 누구라고 하면 다 알만한 사람과 어느 인사 등등….

<김현철칼럼> 내가 본 마이애미지역 한인사회의 옛 모습 ( 13 ) 

<김현철칼럼> 내가 본 마이애미지역 한인사회의 옛 모습 ( 13 ) 호화유람선 취업 희망자들의 눈물 마이애미항은 전 세계 호화유람선(당시 3만~10만톤급, 현재는 최대 22만 톤급 =16층, 객실 2천4백, 승객 5천4백명-까지 있음)의 모항으로 당시 주말이면 평균 18~20척의 유람선(바다위에 떠다니는 초호화 해상 호텔)이 입항해서 관광객들을 내려주거나 마이애미 지역 관광을 마친 다음 새 관광객들을 더 태워 다시 떠나는 세계적인 관광

<김명렬칼럼> 떡볶이의 맛과 그 유래

<칼럼니스트 / 탬파거주> 하루의 일과를 끝내고 집으로 귀가할 때는 피곤하여 집에서 저녁 먹기가 번거로워 나는 종종 집사람과 함께 가까운 식당에 들러 저녁을 먹고 집에 들어 갈 때가 많다. 음식을 가려먹는 까다로운 식성이 아니라서 나는 어느 나라 음식이건 별로 부담을 갖지 않고 즐겨 먹는 편인데 주로 양식과 한식을 많이 먹는 편이다. 한국식당에 들르면 나의 집사람은 메인

<김현철칼럼> 내가 본 마이애미지역 한인사회의 옛 모습 ( 12 ) 

<김현철칼럼> 내가 본 마이애미지역 한인사회의 옛 모습 ( 12 ) 가짜 명예박사가 된 순진한(?) 대통령 영부인 다음 날 필자는 플로리다주 교육부에 연락해서 취재 중임을 밝히고 주정부에 등록된 이 신학대학교의 설립 때부터 현재까지의 임직원 및 학생 현황, 교육 내용 등을 복사해 주도록 요청해서 며칠 후부터 자료를 받아 검토 작업에 들어갔다. 이 작업에는 이 대학교(?) 창립자인 목사님이

<김현철칼럼> 박정희의 승은 입은 2백여 여인들

박정희의 승은 입은 2백여 여인들 1960년대 후반까지 영화 두 편에 주연 여배우로 출연, 한국 영화의 톱스타로서 앞날이 촉망되던 미모의 영화배우(서울 명문대 출신)가 당시 결혼 1년 만에 첫아들까지 얻는 등 행복한 신혼생활로 동료 선후배 배우들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고 있었다. ‘호사다마’라 했던가? 운명의 여신은 이 여인의 행복에 샘이 났던지 행복한 이 가정에 살살 바람을 불어넣었다. 어느

<김명렬칼럼> 봄의 전령, 3월을 맞으며………

<칼럼니스트 / 탬파거주> 3월은 그레고리력에서 한해의 3번째 달이며 31일까지 있다. 우리가 살았던 조국 한국에서는 3월이 되면서 날씨가 풀리기 때문에 대체로 이달을 봄의 시작으로 본다. 반면에 남반구는 가을이 된다. 이달과 그 해의 11월은 항상 같은 요일로 시작된다. 3월이 되면 대개들 봄이 시작되는 것으로 생각들을 한다. 그러나 내가 살고있는 이곳 시카고지역에는 아직은 찬바람이 불고 추위는 우리들 곁에서

<김현철칼럼> 목사님이 ‘가짜박사’ 장사꾼이라니? 

<김현철칼럼> 목사님이 ‘가짜박사’ 장사꾼이라니? ‘뉴욕 모 일간지’가 발행하는 주간지에 전면기사로 ‘주경야독으로 세계 제1호 태권도학 박사(?) 학위를 받은 아무개 관장’이라는 커다란 제목이 눈에 들어와 부제목을 봤더니 플로리다 중부 지역 도시의 태권도장 이름과 관장인 태권도 사범 이름이 눈에 들어 왔다. 필자가 처음 듣는 ‘태권도학 박사’ 제1호가 플로리다에서 배출되다니! 충분히 기사 가치가 있었다. 우선 플로리다에서 발행되는 동포신문이 모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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