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TS의 탬파 공연으로 먼저 도착한 극성 팬들인 ‘아미(ARMY)’멤버들이 한국 음식을 먹기 위해 사리원 식당을 찾아 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BTS, 한국의 멋과 혼을 아리랑으로 탬파에 선물했다
방탄 소년단의 3일간의 기적, ‘월드 아리랑투어’탬파에서 시작
(탬파) 지난 4월 24일, 25일, 그리고 28일까지 사흘간, Tampa에서는 방탄소년단의 ‘3일의 기적’이 펼쳐지면서, 이를 지켜본 이곳 플로리다 탬파베이에 거주하는 한인 동포들의 가슴은 자랑스러움과 기쁨으로 뜨겁게 달아올랐다.
탬파시의 중심 도로인 Dalemabry 선상에 위치한 Raymond James Stadium(탬파베이 버케니어 풋볼 구장)에서 열린 공연 일정으로 한달전부터 도시 전체가 마비될 정도라는 뉴스가 나올 만큼 열기는 뜨거웠고, 모든 언론이 한국 청년들의 소식을 전하느라 분주했다.
Jane Castor 탬파 시장은 공연 일주일 전부터 교통 통제를 실시했으며, 시청 건물 전체를 보랏빛으로 물들였고 BTS의 공연을 축하하며 이들의 탬파방문을 환영했다.
약 6만 5천 명을 수용할 수 있는 Raymond James Stadium 주변의 식당과 호텔들도 이들을 맞이하며 유례없는 호황을 누렸으며, 북미 투어를 앞두고 첫 공연인 이번 탬파공연에 2만명에 가까운 팬클럽 ‘아미(ARMY)’의 멤버들이 참석해 벌인 활발한 활동 역시 콘서트 분위기를 한층 더 끌어올렸다.
한 유튜버는 탬파에서 비즈니스를 운영하는 민주평화통일자문위원회 마이애미협의회 강지니 회장(강추식당 대표)의 말을 인용해, 이번 공연으로 인해 탬파베이 지역한인 사업체들도 큰 호황을 누릴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대한민국의 이름으로 활동하는 7명의 청년들, BTS의 자랑스러운 행보는 이곳에 사는 모든 동포들에게도 벅찬 감동과 행복의 순간을 선사했다.
BTS는 데뷔한지 10년이 훌쩍 넘었지만, 멤버들은 활동을 거듭할수록 더욱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데 모든 멤버가 병역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군복무을 하는 공백이 있었지만 이런 슈퍼스타들에게는 떨어져 있던 긴 시간이 오히려 팬들의 마음을 더 뜨겁게 만든 듯하다.
매 공연마다 6만명 이상의 팬들이 Raymond James Stadium에서 열린 공연을 보기 위해 대거 몰려들었는데 이중에는 세계 각지에서 참석한 18,000여명의 ‘아미(ARMY)’들이 떼창으로 분위기를 사로잡으며 공연을 즐겼다.
BTS의 아름다운 도시 Tampa 공연으로 2026년 월드투어 북미일정을 시작했는데 이번 공연은 세대와 문화, 신념을 초월해 세계인들이 음악으로 하나 된 공동체의 모습을 보여주어 특별한 마법과도 같은 자랑스러운 공연이었다.
공연장에 들어서는 순간, ‘아미(ARMY)’라 불리는 팬들로 둘러싸이게 되고, 일반 팬들에 나눠주기 위해 정성껏 만든 작은 선물들도 일반 팬들은 아미들의 활동에 고마움을 느끼며 흥겹고 기쁜 마음으로 공연장으로 들어갔다.
‘아미(ARMY)’ 멤버들은 구슬 팔찌, 포토카드, 스티커 등등 자신들이 만든 다양한 물품들을 아낌없이 나누고 교환하면서, 관람객들은 어디서도 살수는 없는 기념품을 이곳저곳에서 받으며 기쁜 마음으로 공연장안으로 들어가는 모습에는 설레임이 가득했다.
BTS 공연은 저녁 8시에 시작되지만 팬들의 열기는 이미 며칠 전부터 경기장 주변을 가득 채우고 있었고, 공기마저 들뜬 에너지로 진동했다. 지역 상점들과 팬들 역시 일주일 내내 다양한 행사로 기대감을 나누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Temple Terrace에 위치한 Soundbloom Kpop 같은 곳에서는 퀴즈 이벤트와 팝업 판매가 열렸고, 일부 팬들은 스타십 크루즈 요트를 빌려 ‘BTS 디너 크루즈’까지 즐겼다.
오랜 기다림 끝에 방탄 소년단은 모두 병역 의무를 마치고 완전체로 무대로 돌아와 다시한번 한국의 음악을 세계에 알리고 있다.
완전체로 돌아와 세계를 순회하며 펼칠 ‘아리랑’ 공연을 생각하며 세계 곳곳의 스타디움이나 공연장을 가득 채울 관객들을 생각하면 나도 모르게 기쁨과 흥분 그리고 한국인이라는 자부심을 느끼게 한다.
한 관람객은 공연 시작과 동시에 아리랑이 울려 퍼지고 관객 모두가 한목소리로 아리랑을 부르는 모습은 완전 감동의 순간이며 아리랑 투어가 만들어낸 기적의 순간이라고 자랑한다.
또 아리랑을 처음들은 팬들도 자막과 설명으로 노래의 가사내용을 아는 순간 뜨거운 마음으로 눈물이 흐르는 감동의 시간이었다고 전한다.
이렇듯 BTS는 그저 한 보이밴드가 아닌 친구이며 사랑이라고 전하는 이들의 말이 진정 역사에 남을 만한 순간들이 아닌가 싶다.
공연장의 모든 팬들은 첫 음이 울리자마자 노래를 알아듣고, 잘 알지 못하는 한국어임에도 완벽하게 가사를 따라 불렀으며, 부모나 형제와 함께 온 아이들, 서로 팔을 끼고 응원봉을 흔드는 친구들이 무대 조명과 동기화된 그 빛 속에서 하나가 되는 모습은 매우 인상적이었다. 열성적인 팬이 아닌 사람조차도 그 따뜻한 분위기에 자연스럽게 스며들어 팬이 되어가고 있음을 느꼈다.
방탄소년단은 아미에게 많은 것을 선물하지만, 동시에 아미 없이는 지금의 그들이 존재할 수 없었을 것이다. 전 세계적인 현상으로 자리 잡은 BTS의 성공은 보이지 않는 수많은 손들의 노력으로 이루어진 결과이며, 그 일부가 되는 것만으로도 기쁨을 느끼는 사람들이 만들어낸 기적이다.
공연이 끝난 후 알게 된 한 소식은 BTS 멤버들이 탬파 공연을 앞두고 Finn’s Dockside Bar & Grill 식당에서 식사를 한 후 이를 소셜 미디어에 게시하자 해당 레스토랑은 빠르게 팬들의 명소가 되었다.
열성 팬들은 BTS가 앉았던 바로 그 피크닉 테이블에 앉기 위해 일찍부터 줄을 서고, 찾아와 같은 메뉴를 주문하고 그 장소에서 사진을 찍는 등 붐비고 있다고 한다.
Finn’s 식당 측은 다가오는 개업 4주년 기념행사의 일환으로, BTS 가 사용했던 피크닉 테이블을 자선 경매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방탄소년단이 완전체로 미국 공연에서 마지막 공연을 가진 것은 2022년 4월 라스베이거스의 앨리전트 스타디움이었다, 이후 멤버들은 솔로 활동을 하면서 미국을 다시 찾았는데 그중에 진은 지난해 #RUNSEOKJIN_EP.TOUR를 위해 탬파를 방문했다.
진은 “그때도 느꼈지만, 탬파는 정말 최고의 도시이다.”라며 그 경험을 기억하고 얘기하며 멤버들에게 꼭 탬파에서 공연을 갖자고 강력히 권유했다고 한다.
진이 선택한 탬파에서 사흘간의 공연을 마친 방탄소년단은 첫 투어인 ‘아리랑 월드 투어’ 일정에 따라 텍사스주 엘패소, 멕시코 멕시코시티, 캘리포니아주 스탠포드 등 다양한 도시 공연을 2027년 3월까지 투어가 이어질 예정이다.
이번 BTS 공연으로 탬파베이지역에 약 8억 달러 이상의 경제효과를 창출한 것으로 나타나 이 지역경제에 상당한 효과가 있었음을 알렸다. <이승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