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규목사 / 서울 새로운 성결교회 담임 하나님은 왜 아벨의 제사는 받으시고 가인의 제사는 받지 않으셨는가? 제물의 종류나 상태 때문에 그러신 것이 아니다. 원래 제사는 양으로 드려야 하는데 가인이 곡식으로 드렸기 때문에 받지 않으셨다거나, 아벨은 정성스레 양의 첫새끼를 드렸는데 가인은 불성실하게 첫 곡식이 아닌 그냥 소산으로 드렸기 때문에 받지 않으셨다는 해석은 후대의 율법으로 이전의 일들을 살펴보는…
<목회칼럼> 민들레 같은 교회
최래원목사 / 올랜도 선한목자교회 담임 세상은 가을이라고 단풍구경에 바쁜데 민들레들은 들판 여기저기에서 잎을 피워 올립니다. 키 작은 꽃대에 솜털 씨 달아서 서리 오기 전에 생애의 일을 마치려는 가 봅니다. 가을 민들레의 조바심을 보는 기분입니다. 그렇게 서둘러야 할 일이 내게 도 남았을까? 가을입니다. [이철수의 나뭇잎 편지] 누군가는 즐기고, 구경하고, 가는 가을을 만끽하고 싶은 마음에 설레고 들뜬…
분노를 누르고 도망간 사람-요나
이경규목사 / 서울 새로운 성결교회 담임 요나라는 사람을 이해하는 데, 그가 분노하는 마음을 가진 사람이었다는 사실을 기억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는 왜 하나님의 명령을 거부하고 다시스로 가려고 했을까? 그것은 분노하는 마음 때문이다. 하나님이 니느웨를 사랑하신다는 사실이 참을 수 없었다. 하나님한테 따질 수도 없고 또 하나님이 사랑하신다는 데 불평할 수도 없기에 도망하는 방법을 택한 것이다. 아마 그는…
Group think과 U thinking
최래원목사 / 올랜도 선한목자교회 담임 Groupthinking란 용어는 1972년 미국의 사회 심리학자 어빙 제니스(Irving Janis)에 의 해 “응집력이 높은 집단의 사람들은 만장일치를 추진하기 위해 노력하며, 다른 사람들이 내놓은 생각들을 뒤엎으려고 노력하는 일종의 상태”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응집력 있는 집단들의 조직원들이 갈등을 최소화하며, 의견의 일치를 유도하여 비판적인 생각을 하지 못하게 하는 것입니다. 집단사고가 이뤄지는 그룹에 속한 사람들은 외곽부분의…
<예수꾸러기의 짧은 글 긴 생각> 있으나 마나한 사람이 되어보시지 않겠습니까?
이경규목사 / 서울 새로운 성결교회 담임 사람이 그리운 계절이다. 사람다운 사람이 그리운 시절이다. 사도행전에 보면 바나바라는 사람이 나온다. 그는 초대교회의 어른이었다. 바울은 바나바에 비하면 새까만 후배다. 안디옥교회는 바나바와 바울을 선교사로 파송했다. 이들은 함께 선교여행을 했다. 굳이 이야기하자면 바나바가 주연이고 바울이 조연이라고 할 수 있다. 성경에도 ‘바나바와 바울’이라고 기록하고 있다. 그런데 사도행전을 계속 읽어가다 보면 어느…
<목회 칼럼> 5살짜리의 반란
최래원목사 / 올랜도 선한목자교회 담임 5살짜리는 호기심이 많습니다. 그래서 작은 것이라도 그냥 넘어 가지 않고 깊이 있게 관찰하기를 좋아합니다. 이때는 모든 것을 배우고 싶은 열의에 차있습니다. 저희 교회는 올해로 만5살이 됩니다. 올해를 시작으로 저희는 작은 반란을 준비 하고 있 습니다. 먼저 반란을 신문지면을 통해 일으키겠습니다. 독자들이 즐겨보시는 칼럼란에 교회 의 행사 광고를 올리는 것 자체가…
<예수꾸러기의 짧은 글 긴 생각> ‘주의 자녀’가 ‘주의 종’을 섬겨야 하는가
이경규목사 / 서울 새로운 성결교회 담임 교회생활이 종종 개그 프로그램의 주제로 변하는 이유 중에 하나는 독특한 어법이라고 할 수 있다. 예를 들면 만세삼창에서 따온 ‘주여 삼창’, 시도때도 없이 그야말로 강아지 훈련하듯이 기침만 해도 따라하게 만든 ‘아멘’ ‘할레루야’ 합창 등이다. 그중 가장 심각한 것 중에 하나가 ‘주의 종’의 용법이다. 여기서 자신을 ‘주의 종’이라고 할 때는 그리스도를…
<김명열칼럼> 행복한 삶
<칼럼리스트 / 탬파거주> 사람들은 누구나 행복하게 살기를 원하며 그러한 삶을 누리며 살기를 목적으로 삼고 열심히 일하고 열심히 돈을 벌며, 학생들은 열심히 공부하여 좋은 직업과 직장을 갖기를 갈망한다. 사람들이 돈을 벌기 위해 그렇게 애를 쓰는 궁극적인 이유가 무엇일까? 사람들이 보람 있는 일을 찾으려고, 더 많은 친구를 만들려고, 건강해지려고, 또는 멋있게 보이려고, 그렇게 많은 노력을 기울이는 궁극적인…
<목회 칼럼> 여러분은 좋은 습관을 가지셨나요
최래원목사 / 올랜도 선한목자교회 담임 사람 속에 내재된 잠재력 중에 가장 무서운 것이 습관입니다. 습관은 처음에 우리에게 들어와 고정된 형태가 되기까지가 힘들고 어렵지 일단 그것이 나의 생각을 지배하고 삶의 일부가 되고 나면 어지간한 노력과 가혹한 고통이 수반되지 않고는 고쳐지지 않는 것이 습관입니다. 그래서 우리 안에 받아 들여진 습관은 어지간해서는 고쳐지지 않는 것도 모두 습관의 위력이라고…
<예수꾸러기의 짧은 글 긴 생각> 신분의식(身分意識)
이경규목사 / 서울 새로운 성결교회 담임 그리스도인은 자신의 신분을 분명히 인식하여야 한다. 학생들의 표현으로 국어시간에 가장 중요한 주제파악이 되어야 한다. 그리스도인은 성물(聖物)이다. 그리스도인은 하나님의 소유이다. 자신의 뜻대로 살지 않고 하나님의 의견에 따라 살아간다는 것은 신앙생활의 최고봉이다. 내가 나의 삶을 주관하는 것보다 하나님께서 나의 삶을 주관하시는 것이 훨씬 안전하다. 하나님이 나보다 나를 더 잘 아시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