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articles

<김원동칼럼> “내래 죽갔어 달러 좀 주라우”

미 하원 정보위 “김정일 개인재산 40억 달러” <김원동칼럼> “내래 죽갔어 달러 좀 주라우” 조문사절로 보낸 김정일의 충견들이 서울거리를 휘졌고 가는데도 좌파정권의 세뇌로 안보 의식이 실종된 탓인가 국민들은 관심권 밖이다. “전쟁 맛 한번 볼래” “불벼락 당해볼래”하고 겁을 줘도 이젠 “금 사제기” “라면 사제기”도 없다. 할 테면 해보라는 뱃장과 함께 핵을 머리에 이고 살면서도 동해를 가르며 뱃고동을

<김원동칼럼> 충견(忠犬)과 광견(狂犬)

<김원동칼럼> 충견(忠犬)과 광견(狂犬) 17일 오전 국회의사당 앞에서는 일단의 견공들이 출현하여 개도 웃을 농성국회와 개판국회의원들을 신랄하게 한바탕 비웃어 주는 퍼포먼스가 열렸다. 보수단체 회원들이 피켓을 목에 건 진돗개들을 데리고 나온듯하다. 그 장면을 페러디한 어느 보수신문의 만평에는 “내가 봐도 너희들 너무하다”며 펫말을 건 견공의 성난 모습이 나왔다. 작금의 대한민국 국회가 개들의 인내에도 한계를 불러왔다고나 할까. 개들의 시위는 그렇다

<김원동칼럼> MB의 재산 사회 환원을 보고

<김원동칼럼> MB의 재산 사회 환원을 보고 “100리 안에 굶는 이가 없게 하라”며 1년에 만석 이상의 재산을 사회로 환원했다. 300년에 걸친 조선시대 최고의 부자였던 경주 최 부자의 6훈(6訓)중에 하나다. 오늘날 가진 사람들의 사회에 대한 도덕적 해이 속에서 반대로 도덕적 책임의식을 잘 느끼게 하는 그런 최 부자의 노블레스 오불리주(Nobless Oblige)이다. 그의 6훈에는 “흉년에 땅을 사지 말라는 말도

<김원동칼럼> “내려놓음”에 인색했던 지난 세월 

<김원동칼럼> “내려놓음”에 인색했던 지난 세월  평생 의료비가 들지 않는 나라에 살면서도 미련을 피우며 홈닥터를 피해 다니던 길에 최근 부닥뜨렸던 의사선생과의 어쩔 수 없는 만남에서다. 조기발견을 위한 암 진찰, 거기에 무슨 이의(異意)가 있을까만 꼭 그렇지는 않았다. 내 또래 나이에 더러 찾아오는 질병이라면서 이름하여 전립선 암 이상유무를 확인한다는 순간, 사색(死色)이 완연한 모습으로 간이 콩알만 한 채 진찰실

<김원동칼럼> DJ식 선동도 이젠 약발 무효다. 

<김원동칼럼> DJ식 선동도 이젠 약발 무효다.  지난 11일 6.3빌딩에서 있었던 일이다. 이날 DJ는 시종 막말로 “이명박 정부를 타도하자”는 국민선동극을 벌렸으나 국민들의 냉소적인 반응만 돌아왔다. 늙어가는 모습을 보면 그 사람의 진정한 인격을 알 수 있다는 채근담의 표현이 딱 맞아떨어진다. 도대체 국민을 편갈라 패싸움을 벌리게 하는 국가원로가 어느 나라에 또 있는가 라는 말도 무성하다. 노무현의 자살소동 때도

<김원동칼럼> 過猶不及(과유불급)

▲서울대 김인걸, 최갑수, 최영찬, 이준호 교수 등 124명의 교수들이 3일 서울대 국제회의실에서 ‘민주주의 후퇴를 우려하는 서울대학교 교수 일동’ 명의로 시국선언문을 발표하고 있다. <김원동칼럼> 過猶不及(과유불급) 과유불급(過猶不及), 정도가 지나치면 미치지 못한 것 만 같다는 의미다. “이쯤하면 됐다”는 말 일진데 영 그게 아니다. 느닷없는 추모열기의 광풍! 거기에 편승한 오합지졸들의 행태 말이다. 냄비가 식기 전에 일을 치루어야 한다는 강박감

<김원동칼럼> 조문객에 대한 노사모의 인민재판

<김원동칼럼> 조문객에 대한 노사모의 인민재판 노무현 전 대통령이 끝내 자살로 생을 마감했다. 그 길 밖에 결백을 입증할 수 없는 떳떳함이 있었다면 살아서 진실을 밝혀야 했다. 나 한 사람 죽으면 검찰로부터 전 가족에 면죄부가 되고 고통이 끝난다는 얄팍한 판단에서의 자살이라면 더욱 이해하기 어렵다. 그는 전직 대통령이기에 보통사람들과 다른 도덕적 법적 책임감에서 자살행위에 더 자유롭지 못하다. 그리고

<김원동칼럼> 문화CEO가 된 팝페라 가수 임 형주

▲어머니 김민호씨와 임형주 <김원동칼럼> 문화CEO가 된 팝페라 가수 임 형주 가정의 달에 유난히 돋보이는 한 토막의 짧은 기사가 있어 눈길을 멈춘 채 음미해보았다. 자식을 보듬고 감싸는 것만이 전부로 아는 부모들과는 상이한 내용이다. 자식의 독립심을 전혀 생각지 않는 엄마들이기에 그래서 마마보이가 생겨나고 매사 엄마를 의지하려는 탓에 의타심만 늘어난다. 그러나 형주의 엄마는 달랐다. 자식을 세계적인 팝페라 가수로

<김원동칼럼> 육체적 보다 정신적 장애도 문제다. 

▲암투병을 하면서도 단 한순간도 학교를 떠나지 못했다는 장영희교수. <김원동칼럼> 육체적 보다 정신적 장애도 문제다.  서강대학교 영문학과 교수이며 번역문학에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독보적인 존재이자 또한 수필문단에 대가였던 장 영희 박사가 지난 9일 57세를 일기로 생을 마감했다. 어려서부터 소아마비로 불편한 두 다리를 목발에 의지한 채 학교를 다닌 그녀는 일급장애인이었다. 교수로써 그리고 작품 활동에 왕성했던 그녀가 뜻밖에 찾아온

<김원동칼럼> 부정부패와 시위가 월남패망을 불렀다. 

<김원동칼럼> 부정부패와 시위가 월남패망을 불렀다.  멕시코 발 돼지독감이 지구촌을 휩쓰는 가운데 한국에서는 이명박 집권 1년의 중간평가로 불리던 4.29재보선에서 한 지붕 두 가족인 무능한 웰빙 정당 한나라당은 국민적 심판에 의해 0패(零敗)의 진기록을 세웠다. 경주에서는 친박계 후보가 한나라당 후보를 밀치고 당선되면서 “박근혜가 밝힌 신라의 달밤”이라는 코믹한 보도도 나왔다. 민주당 텃밭인 전라도 땅에서도 민주당 후보들이 무소속으로 출마한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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