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천사’로 이미 정평이 나 있는 문근영-한지민-김장훈, <김원동칼럼> 사랑스런 국민여동생 근영아 힘내! 익명의 기부천사로 불리었던 국민여동생 배우 문근영의 선행이 선행으로만 치부되었으면 좋을 텐데 그렇지 못해 전후 내력은 차치하고 우선 보기에 안타깝다. 데뷔 이후 4년간 그가 벌어드린 적잖은 돈 10억원 중 일부가 아닌 거의 전부를 사회복지성 성금으로 충당했건만 기부자로서의 그의 순수성이 본의 아니게 문제화되면서 도마 위에 올랐다.…
<김원동칼럼> “발칙한 여자 같으니라고”
<김원동칼럼> “발칙한 여자 같으니라고” 지난 11일 진주시청에서 있었던 일이다. 경남여성지도자협회 초청강연에서 연사로 나선 한나라당 국회의원 나경원은 국회의원 이전에 한사람의 여성으로써도 도저히 해서 안 될 말을 해 그를 비판하는 글들이 온라인 공간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특히 인터넷 콤플렉스 환자답게 사이버모독죄를 신설하면 국민의 입을 틀어막을 수 있다는 오판에 따른 권력만능 주의적 발상으로 그 입법에 앞장선 대표적인 국회의원이자…
<김원동칼럼> 오바마를 두고 착각하는 친북좌파들
<김원동칼럼> 오바마를 두고 착각하는 친북좌파들 오바마의 인간승리는 그야말로 한편의 감동적인 드라마였다. 그를 당선시킨 “2008미국의 선택”은 링컨의 노예해방 이후 가장 획기적이고 역사적인 사건이다. 그러나 그토록 축제속에 열광하는 미국과는 달리 민주당 승리속에 코가 석자나 빠진 한국은 오바마와 줄을 달지 못해 안달이다. 대안(?)으로 부통령 당선자와의 인맥을 들먹거린다. 대표적인 예가 MB와 DJ다. 둘 다 미국체류시절의 인연을 들며 서로가 진품인양…
<김원동칼럼> 목사로 변신한 고문기술자 “이 근안”
<김원동칼럼> 목사로 변신한 고문기술자 “이 근안” “인간 백정”이라는 별명과 함께 악명 높은 5공 시절 대공분야 경찰로써 특진을 거듭하며 승승장구했던 인물이 바로 고문기술자 이근안 이다. 간첩구경도 못한 멀쩡한 사람도 그의 고문 앞에서는 간첩이라는 허위자백을 하지 않고는 못 견디는 시절이었다. 전두환의 부도덕하고 반인륜적인 “묻지마 통치이념”에 가장 충실한 빨갱이 제조 전문가로 그는 공직자면 누구나 바라는 청용봉사상을 비롯 17개의…
<김원동칼럼> 쌀 직불금 도둑질한 국회의원들
▲고위공직자 쌀직불금 수령 명단을 공개하라고 외치는 참여연대 회원들 <김원동칼럼> 쌀 직불금 도둑질한 국회의원들 350만 명에 이르는 농민들을 대표한 농민단체 회장은 TV에 나와 격앙된 표정으로 “최소한의 생존권을 요구하는 우리들의 인내도 한계에 왔다”며 부당하게 “쌀 직불금”을 타간 수십만 비농민들의 비인간적인 도둑행위에 직격탄을 날렸다. 콤바인이 오가야 할 논에 난데없이 트랙터가 들이닥쳐 누렇게 익은 추수직전의 벼이삭을 짓밟으며 논을 갈아엎는…
<김원동칼럼> 국가백년대계를 뿌리 체 흔든 교육감선거
<김원동칼럼> 국가백년대계를 뿌리 체 흔든 교육감선거 나라가 제대로 되려면 어느 특정분야만이 아닌 골고루 발전해야 한다는 것은 불문가지(不問可知)의 사실이다. 그러나 그 중에서도 특히 교육을 강조하며 교육은 국가백년지대계라는 말을 자주 쓴다. 교육은 국가발전의 핵심적인 원동력이기도 하지만 교육이 처해있는 나라의 현실을 보면 100년 후의 국가 장래를 볼 수 있다는데서 나온 의미심장한 말이다. 그런데 작금 한국의 교육현장은 어떤가? 공교육의…
<김원동칼럼> 김대중선생의 인격을 믿는다.
▲2000년 6월13일 평양을 방문한 김대중 대통령(우측)과 악수를 하고 있는 김정일 국방 위원장(좌측) <김원동칼럼> 김대중선생의 인격을 믿는다. 베일에 가려진 김대중 비자금사건이 드디어 법정으로 비화되었다. 그동안 몇 차례의 비자금 실체에 대한 진상규명소동이 있었으나 그때마다 발설자체를 무시하거나 루머로 일축하며 가벼운 대응으로 일관했다. 뉴욕경제사회시민연합이라는 단체가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 의회와 연방수사국에 의뢰한 구체적인 증빙서류들을 가지고 국민의 알권리차원에서 진상규명을…
<김원동칼럼> 어느 도우미의 성형수술 타령
<김원동칼럼> 어느 도우미의 성형수술 타령 어느 고교동창회의 광고가 눈길을 끈다. “생사(生死)나 알고 지냅시다”라는 광고다. 오죽이나 잘 모이지 않으면 그랬겠는가. 불황에 먹고 살기 힘들다보니 이젠 동창회 모임에도 발길이 뜸해지는 모양이다. 부고나 청첩장도 그렇다. 선뜻 정장을 하고 나서지 않는다. 꼭 가야할 곳인가를 먼저 생각하며 청첩장을 만지작거리며 꼼꼼히 챙기려든다. “뭘 피우시더라”하며 친구가 찾아왔을 때 담배진열장을 더듬거리던 풍속도도 “시원한…
<김원동칼럼> 저주했던 사람이지만 병실에 누었는데…
<김원동칼럼> 저주했던 사람이지만 병실에 누었는데… 병마에 쓰러진 김정일 앞에 보도전이 치열하다. 되살아난 북핵 망령 앞에서 관측도 무성하다. 김정일보다 더 무서운 군부집단이 핵을 가지고 또 어떤 장난을 칠지 모르기에 지레 겁을 먹는다. 그런가하면 원점으로 돌아온 북핵문제를 두고 난상토론으로 이목을 집중시키던 6자회담 쇼를 중계방송 하던 언론들도 때늦게나마 정답을 내놓는 곳도 있다. “북은 결코 핵을 포기할 수 없는…
<김원동칼럼> 절망은 없다.
<김원동칼럼> 절망은 없다. 예배 후 친교실에서 마주앉아 잠시 대화를 나눈 사람의 생김새와 표정이 드라마 전원일기속에 나오는 양촌리 김회장의 복사판이었다. 그래서인지 오래전 일이지만 한국불우아동후원회 회장자격으로 이곳에 왔던 불발로 끝난 약속이 되긴 했지만 그와의 대화 내용 한토막이 오늘따라 불현듯 떠오른다. 같은 날 이른 아침에 어느 잡지의 “장애도 경쟁자도 모두 뛰어넘었다”는 큰 제목이 뜬 기사도 읽은 날이라 그랬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