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동칼럼> “간음하지 말찌어다” 십계명에 있는 말이다. 십계명이란 하나님이 시나이 산에서 모세를 통하여 이스라엘 백성에 주셨다는 열가지 계명을 말한다. 사도신경이 기독교신앙의 핵심이라면 십계명은 기독교 윤리의 요약으로 성도들의 절대적이고 객관적인 삶의 법칙이라고 한다. 그 십계명 중에 간음하지 말라는 계명이 있다는 것은 기독교를 믿지 않는 사람들, 많지는 않지만 더러 교회 권 밖에 사는 사람들일지라도 이는 신앙차원이 아닌 도덕…
<김원동칼럼> 武功(무공)훈장인가. 無功(무공)훈장인가?
<김원동칼럼> 武功(무공)훈장인가. 無功(무공)훈장인가? 전쟁이나 그와 유사한 상황에서 혁혁한 전과(戰果)나 공적(功績)을 세운 군인에게 국가가 보답하는 것이 무공훈장이다. 그런데 굳이 공(功)이라 할 수 없는 일에도 훈장을 함부로 주는 사례, 특히 이명박정부 들어와서 남발되는 화랑무공훈장이 이에 해당되는 경우다. 천안함 사태 후 훈장남발을 꼬집는 어느 네티즌의 글이다. 천안함에서 순직한 46명의 용사들이 염라대왕 앞에 섰을 때의 이야기란다. “그대들 가슴에 달린…
<김원동칼럼> 인분(人糞)뿌린 鄭씨와 점프자살 한 金씨
<김원동칼럼> 인분(人糞)뿌린 鄭씨와 점프자살 한 金씨 좀 조용하다 싶더니 며칠사이를 두고 봉화마을이 또 한차례 바짝 시끄러워지고 있다. 약수통에 인분(人糞)을 한가득 담아 대구를 출발한 62세의 정모씨는 봉화마을을 찾았다. 그리고는 자살대통령이 묻혀있는 묘소를 찾아가 한바탕 원 없이 똥물을 쏟아 부었다. 공분(公憤)에 견디지 못해 국회의사당에 그것도 독립운동의 성지인 탑골공원에서 퍼온 인분을 국무위원석을 향해 뿌렸던 김두환의 똥물세례에 이은 두…
<김원동칼럼> 전태일 분신 40주기, 변한 것이 없다.
<김원동칼럼> 전태일 분신 40주기, 변한 것이 없다. ▲근로 기준법의 준수를 외치며 22살의 꽃다운 나이에 분신한 노동자 전태일. 근로기준법 책을 가슴에 품고 인간해방을 외치며 자신을 스스로 불태운 전태일, 분신 40주기를 맞는 그 뜻 깊은 행사가 지난 13일 청계천 등지에서 열렸다. 한국노동자들의 인간다운 삶을 위해 온몸에 불을 지른 전태일 열사가 불길 속에 마지막으로 쓰러진 그 자리에는 불꽃형상의…
<김원동칼럼> “G20이 뭐 길래”
<김원동칼럼> “G20이 뭐 길래” 서울 “G20대회”를 두고 “G20이 뭐길래…” 라는 소리가 터져 나온다. 물론 행사를 앞둔 정부측의 불필요한 과잉단속을 두고 하는 민초들의 한숨소리다. 서울 서대문구청에서는 대회 기간중 음식물 쓰레기를 내 놓지 말라는 공고문을 붙였다 해서 말썽이 났다. 외국 귀빈들이 서울에 체류하는 기간 동안 음식물 쓰레기도 못 버리느냐는 주민들의 먹지도 말라는가 라는 거센 항의에 그 문제의…
<김원동칼럼> 하나님아버지 그 때 어디 계셨습니까!
<김원동칼럼> 하나님아버지 그 때 어디 계셨습니까! ▲노동자 유홍준씨를 폭행하고‘맷값’이라고돈을 준 최철원 전 M&M 대표(우측)와 MBC <시사매거진 2580>의 ‘믿기지 않는 구타 사건’ 화면. 노동자 유씨는 입안도 터져 피가 흐르고 있다.(하단) “야구방망이로 구타하고 한 대에 100만원씩 계산해 일시불로 지급한 후 뒷풀이로 아구통을 돌린 값은 외상으로 남겼다.” “눈물의 연평도”가 왼 종일 울려 퍼지고 있는 와중에 비집고 나온 어느…
<김원동칼럼> 김정은에게 상속하는 이산가족 비즈니스
<김원동칼럼> 김정은에게 상속하는 이산가족 비즈니스 쌀 5천톤을 화물선에 싣는 모습과 함께 라면 3백만개를 실은 대형트럭이 육로로 북상하는 장면이 화면에 노출되더니 어느새 금강산에서는 남북이산가족의 상봉이 벌어졌다. “꿈에 본 내고향”과 “고향의 봄”이 울려 퍼지며 얼싸안고 울부짖는 와중에서다. 치매로 동생을 못 알아보던 언니가 주변의 안타까움을 깨고 동생을 알아보고 왈칵 껴안으며 울음을 터뜨리는 장면이다. 치매도 순식간에 사라져 버리게 만든…
<김원동칼럼> “엄마 창피해 죽겠어”
<김원동칼럼> “엄마 창피해 죽겠어” 필자가 살고 있는 이곳 토론토는 현지인들을 상대로 하는 편의점이 생업의 주종을 이루고 있기에 무슨 망신살이 뻗쳤다면 현지주민들을 상대로 얼굴을 들 수 없는 일이 종종 있다. 잊을만하면 한번씩 “보신탕”파동도 뜨면서 동물애호가들과 주류언론들이 방방 뛴다. 동물애호가들이 피켓을 들고 시위를 하는 토론토 총영사관으로 들어갔다. 뒷짐을 진 채 유리창 밖으로 데모현장을 주시하고 있던 총영사에게 “왜들…
<김원동칼럼> 한식 세계화운동은 즉각 중단하라
<김원동칼럼> 한식 세계화운동은 즉각 중단하라 ▲지난 5월 4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한식 세계화 추진단 발족회의. 그동안 변죽만 울리던 한식세계화 운동이 드디어 1차 투자대상지역으로 뉴욕이 결정되었다는 뉴스다. 100석 자리에 100억 투자라면 만만찮은 예산이다. 드디어 대한민국의 국립식당 제1호가 뉴욕 한복판에 들어서게 되었으며 2차로 LA 그리고 연차적으로 대한민국 국립식당은 북미주 전역의 한인밀집 대도시로 뻗어나갈 모양이다. 영부인을 명예총재로 앉혀 놓았으니…
<김원동칼럼> 기쁨조 관리 공로로 대장(大將)칭호 하사.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후계자인 셋째 아들 김정은과 함께 김 위원장의 여동생인 김경희 당 경공업부장과, 장성택(김경희 남편) 국방위 부위원장의 측근으로 알려진 최룡해 전 황해북도 당 책임비서에게도 대장 칭호를 올려 줬다. 왼쪽부터 김정은, 김경희, 최룡해. <김원동칼럼> 기쁨조 관리 공로로 대장(大將)칭호 하사. 육군 소장시절 구테타를 일으킨 장본인들이 금세 중장이 되고 이어 대장을 달고는 화려한 전역식을 하는 경우가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