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래원목사 / 올랜도 선한목자교회 담임 무더위가 극성을 부릴 때는 언제 가을이 오려나 하고 막연히 기다림 속에 있다 문득 다가온 가을바람의 시원함과 무르익는 과일들의 충만함, 조금씩 물들어 가는 나뭇잎들의 옷 갈아 입는 모습들이 하나 둘씩 눈에 보여집니다. 곧 가을 추수거지의 절정이 다가오고, 이슬이 내리고 대자연의 위세 앞에 견디고 참아낸 곡식들과 과실들이 겸손함으로 옷 입고 저마다의 최고의…
<예수꾸러기의 짧은 글 긴 생각> 단심가(丹心歌) / 하여가(何如歌)
이경규목사 / 서울 새로운 성결교회 담임 얼마 전에 우리나라에서는 ‘정도전’이라는 사극이 인기를 끌었다. 오랜만에 4-50대 아저씨들을 TV앞으로 모이게 한 연속극이었다. 이 연속극을 보면서 예전 학창시절 국어시간에 배운 정몽주가 지은 ‘단심가’와 이방원이 지은 ‘하여가’가 생각이 났다. 그러면서 신앙적인 면에서 다시 한번 생각을 하게 되었다. 인간이란 다급하면 하나님을 향하여 ‘단심가(丹心歌)’를 열창하게 마련이다. 이 몸이 죽고 죽어 일백번…
<목회 칼럼> 어떤 상황 속에서도 찬양하십시오.
최래원목사 / 올랜도 선한목자교회 담임 따스한 성령님 마음으로 보네, 내 몸을 감싸며 주어지는 평안함, 만족함을 느끼네 부르신 곳에서 나는 예배하네, 어떤 상황에도 나는 예배하네 부르신 곳에서 나는 예배하네, 어떤 상황에도 나는 예배하네 내가 걸어갈 때 길이 되고, 살아갈 때 삶이 되는 그곳에서 예배하네 내가 걸어갈 때 길이 되고, 살아갈 때 삶이 되는 그곳에서 예배하네 요즘…
<예수꾸러기의 짧은 글 긴 생각> 지난 이야기
이경규목사 / 서울 새로운 성결교회 담임 오늘 지난 30년동안 학교에서 교목으로 사역 하면서 학생들과 생활하는 가운데 느꼈던 것들 중 아이들의 노트나 낙서에서 읽고 마음에 담아두었던 글들을 찾아 읽게 되었다. 그 중에 몇 개를 옮겨 적어본다. <컨닝에도 도(道)가 있다 2009.8.5) 이제 학교는 기다리고 기다리던 방학에 들어갔다. 성탄의 계절이 되고, 연말이 된 것이다. 마지막 수업시간에 교실을 정리하라고…
<목회 칼럼> 우리가 구원파와 무엇이 다른가
최래원목사 / 올랜도 선한목자교회 담임 한국은 세월호 침몰이 일어 난지 세 달째가 다 되갑니다. 그 이후 떠들썩한 분위기는 조금은 가라앉았지만 여전히 아무것도 수습되거나, 해결되거나, 정확한 정황이 밝혀진 것은 없습니다. 그렇다고 관피아가 척결되거나, 기강이 바로 잡힌 것도 아닙니다. 더더욱 벌써 2달 가까이 구원파의 수장으로 있는 유병언 이라는 사람은 오리무중 상태입니다. 신출귀물 합니다. 구원파를 추정하는 사람들은 금수원이라는…
<예수꾸러기의 짧은 글 긴 생각> 구원받았으면 성장하라
이경규목사 / 서울 새로운 성결교회 담임 프로 기사들은 바둑을 둔 후에 자리에서 바로 일어나지 않는다. 복기라고 하여 방금 둔 바둑을 다시 한번 두면서 어느 수가 좋았고, 어느 수가 실착이었는지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교환한다. 다음에 더 좋은 바둑을 두기 위해서다. 프로기사들의 꿈은 물론 우승이다. 그러나 궁극적으로는 더 좋은 기보를 남기는 것이다. 승부를 넘어서서 더 완벽한 바둑을…
<목회 칼럼> 엿먹어라 엿
최래원목사 / 올랜도 선한목자교회 담임 (제목과 내용 일부를 2014년6월14일 조선일보에서 발췌했습니다) “ 30일 새벽 5시 홍명호 감독이 이끄는 한국축구대표팀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자동문이 열리고 선수단들이 피곤하고 지친 몸을 이끌고 들어왔다. 선수들은 기자들의 카메라 플래시 세례에 간신히 손을 들고 미소로 답례를 했다. 해단식을 위해 선수들이 전부 입장하고 축구협회장의 노고에 격려를 할 때 한 남성이 대표팀을 향해…
<목회 칼럼> 위기의 신앙 흑기사는 없을까?
최래원목사 / 올랜도 선한목자교회 담임 오늘 점심에 귀한 집사님과 함께 Fire House Subs을 들렸습니다. 그곳을 들어가면서 제 눈을 사로잡은 것은 Subs 메뉴 판이 아니라 (사실 저는 점심을 이미 먹은 터라 메뉴에는 별 관심이 없었습니다) 벽에 그려진 큼지막한 그림 한 장 이었습니다. 그런데 혹시나 모든 매장에서 이 그림을 사용하는지 찾아보니까 모든 매장마다 그림이 다르다는 것을 알게…
<목회 칼럼> 다신 교도는 아닙니까?
최래원목사 / 올랜도 선한목자교회 담임 우리의 신앙은 대부분 주입식방식의 교육을 받아왔습니다.일방적으로 강당에서 선포하는 것을 내 맘에 맞던, 맞지 않던, 그것이 성경에 근거 한 건지, 그렇지 않은 것인지 조차 구별하지 못해 그저 ‘아멘’으로 일관해 온 신앙생활을 해왔습니다. 저는 수많은 성도들을 대하면서 한가지 발견하게 된 것이 있습니다. 지역과 나라를 불문하고 어디를 가나, 그곳의 사람들을 만나고, 다니는 교회는…
<목회 칼럼> 기득권을 포기할 수 있습니까?
최래원목사 / 올랜도 선한목자교회 담임 교회에서 목사가 누리는 모든 기득권을 포기한다면 교회는 전혀 예상과 다른 방향으로 세워져 갈 수 있습니다. 목사가 헌신해야 할 것은 사도행전의 교회 안으로 들어가보면 그 역할이 더욱 분명해집니다. 그것은 바로 기도와 말씀을 위한 시간에 대부분을 드리는 것입니다. 또 한가지를 더한다면 상처받고, 실족하고, 어려움을 만난 이들을 위로하고 견고케하는 일에 그 다음의 시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