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동칼럼 articles

<김원동칼럼> 대선가도에 부는 태풍, “안철수 생각”

이건 선풍기 바람 정도가 아니다 가히 태풍 수준이다. 대선 가도(街道)에 느닷없이 돌풍을 일으키는 한 권의 책, 그 위력을 두고 하는 말이다. 망연자실(茫然自失)하는 속에서도 여타 대권경선주자들의 입에서는 한결같은 말들이다. 겉으로 애써 태연한 척 하며 안풍(안철수 태풍)을 빗대어 별것 아니라며 “안풍 아닌 허풍”이라고 입을 맞추어 궤변을 늘어놓지만 패색이 역력한 모습인데 어쩌랴. 책(敗色)은 찍는 대로 모조리 품절이란다. 눈

<김원동칼럼> 가난에 대한 진정한 보복은 베푸는데 있다. 

지난주 어느 날 나는 우연히 배우 고두심이 출연한 “힐링캠프”라는 프로를 보았다. 그러나 “국민 어머니”라는 대명사가 붙을 만큼 김회장 댁의 맏며느리로써 연속극 “전원일기” 시절의 그 고두심은 아니었다. 이경규와 김제동의 익살스런 질문을 거침없이 받아치던 촬영장에서의 몸차림부터다. 몸배차림이 아닌 다른 이미지의 고두심이다. 고급정장 보다 훨씬 비싸게 보이는 명품 케쥬얼 복장에 얼굴에도 비싼 돈을 들여 도로공사를 한 흔적이 보이는 자연미가

<김원동칼럼> MB가 일본으로 밀수하려던 “국방주권” 

<김원동칼럼> MB가 일본으로 밀수하려던 “국방주권”  대통령 선거의 일정을 알리는 D-Day가 앞으로 며칠 남았다는 전광판의 글씨가 시계침 처럼 돌아가는 시점이다. 그런데도 여전히 마지막까지 벌리는 MB의 겁 모르는 곤조 앞에 할 말이 없다. 더구나 사법처리에 자신감이 있다는 검찰의 표현처럼 형님(이상득) 마저 쇠고랑 차기가 초 일기에 들어가면서 오늘이 있기까지 자신을 대통령으로 만들어주고 떠받치고 있던 소위 6인 위원회 모두가

<김원동칼럼> 6월이면 생각나는 그때 그 사람들

<김원동칼럼> 6월이면 생각나는 그때 그 사람들 6월이면 생각나는 두 사람의 여인이 있다. 살기가 힘들어서 더러는 자식들의 장래를 위해서, 이런저런 이유로 떠나야 했던 그런 이민자들이 아니다. 그 땅을 조국으로 생각하고 더 이상 버티기에는 사람으로 할 짓이 아니라는 생각에서 독한 맘먹고, 태어난 땅을 등지고 떠난 두 여인의 이야기다. 두 사람 다 6월에 떠난 사람들이기에 그렇다. 1999년 6월

<김원동칼럼> 그래 어디 까발려봐라! 어서

<김원동칼럼> 그래 어디 까발려봐라! 어서 북한의 대남위협 방송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촌스런 디자인의 치마저고리를 입은 단골 아나운서아줌마의 독설에는 면역이 생겼지만 이번에는 그게 아니다. 귀가 버쩍 띄는 멘트다. 지난 11일 연합뉴스를 위시한 일부 특정언론들의 보도 내용인 즉 박근혜 의원을 비롯한 정몽준 김문수 지사 등 소위 새누리당의 대선 잠용들의 방북 시 “우리(북한)한테 와서 했던 말(충성?)과 일을

<김원동칼럼> 어느 주사파 주정뱅이의 막말

<김원동칼럼> 어느 주사파 주정뱅이의 막말 지난 89년 8월 전대협을 대표해 북한을 방문해 김일성을 아버지라 미치듯 부르며 얼어붙은 동토의 땅을 휘졌던 그녀다. 청바지에 붉은 스카프를 휘날리며 삐딱한 한류의 원조가 된 그 이름 임수경, 그리고 통일의 꽃으로 불리며 북한체류 기간 동안 영웅취급을 받았다. 그러나 판문점을 통한 귀국길에 정부 허가 없이 월북한 죄로 현장에서 체포된 그녀는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김원동칼럼> “개새끼”와 “쥐새끼” 그리고 “논란”

<김원동칼럼> “개새끼”와 “쥐새끼” 그리고 “논란” 지난 달 28일 “종북세력 국회입성 어떻게 보나”라는 KBS의 심야 토론방송에서의 일이다. 이날 패널로 참석한 대표적 보수논객 전원책 변호사의 종북좌파 소리 안 들으려면 그들의 입에서 “김정일 김정은 개새끼”라는 말만하면 되는데 그 말하기가 그렇게도 어려운가하는 발언에 대한 엇갈린 반응의 찬반론으로 뜨겁다. 반대하는 측은 공인의 방송용어로써 적합지 않다는 점잖은 시비가 있는가하면 전변호사 개인에

<김원동칼럼> 영화배우 차인표야 말로 글로벌 성공시대의 주인공이다

<김원동칼럼> 영화배우 차인표야 말로 글로벌 성공시대의 주인공이다 부부로 많은 선행에 앞장서고 있는 차인표-신애라 부부는 현재 1명의 아들(친아들)과 2명의 딸(양녀) 그리고 30여명이 넘는 영친(영혼의 친자식)이 있다고 알려졌다. 한국이 버린 아기를 프랑스인이 받아 장관으로 길러냈다는 보도다. 프랑스의 성공이자 한국의 실패라는 제하의 기사에서 그녀의 인간승리가 진한 감동을 불러일으킨다. 프랑스정부 새 내각의 장관직에 오른 입양아 출신 팰르랭, 그의 한국명은

<김원동칼럼>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하라 하셨거늘

<김원동칼럼>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하라 하셨거늘 “너희는 세상에 빛과 소금이 되라는 성경 속의 말씀인 마태복음 5장 13절이라는 것쯤은 고린도전서 13장과 함께 교회에 다니는 교인들이라면 모르는 이가 없을 정도다. 그만큼 천번 만번을 들어도 마다할리 없는 지고(至高)의 명구(名句)다. 이명박 대통령과 이상득 두 거물 형제분들이 장로로 재직하고 있어 더 유명해진 서울의 소망교회에는 그래서 벼락출세를 노리는 잘못된 무리들이 때지어

<김원동칼럼> 다다익선(多多益善)과 과유불급(過猶不及)

<김원동칼럼> 다다익선(多多益善)과 과유불급(過猶不及) 어린이 주간에 터지는 개판뉴스들, 그들이 보고 무엇을 배울까 두렵다. 그들이 보고 느끼고 배우기에는 너무나 부적절한 것들로 순수해야 할 동심을 구기려 드는 어른들의 추태 말이다. 어린이날에 맞춰 12세 이하 어린이들로써 억대이상의 부자들인 102명의 어린이 부자명단이다. 그 중에 이명박 대통령의 6살짜리 외손녀와 그리고 9살짜리손녀로써 지난해 몇 백만원을 호가하는 몽클레어 패딩을 입어 명품시비에 쌓였던 문제의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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