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열칼럼 articles

<김명열칼럼> 춘3월의 꽃, 매화

<칼럼리스트 / 탬파거주> 아직도 시카고를 비롯한 미국의 북동부지역은 추위와 찬바람이 머물고 있는데, 한국의 남도지방에는 여기저기서 봄을 맞이하기 위해 피어나는 꽃들의 향연이 줄을 잇고 있다는 소식이다. 발아래 이름 모를 야생화부터 하늘 가까이까지 뻗은 목련까지 참고 참았던 꽃봉오리를 터뜨린다. 3월에 피는 꽃들은 유달리 화려하고 예쁘다. 겨우내 회색빛으로 물들었던 산과 들, 강 사이에서 피어나는 꽃들은 유난히 더 눈에

<김명열칼럼> 인간의 정(情), 인정을 베풀며 살자

<칼럼리스트 / 탬파거주> 예나 지금이나 인간 삶의 작태를 보면 먹이가 있으면 배곯은 이리나 늑대처럼 체면도 없이 앞,뒤 안 돌아보고 달려들어 무작정 그 목을 물어뜯어 우선 배부터 채우고 보는 일이고 보면, 이는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배운자나 못배운자나, 그리고 나이든 사람이나 어린아이를 불문하고 자기위주의 영욕과 만족만 채우고 보니 세상이 잘못되어서 그런지 아니면 인간이라는 것이 본질적으로 그러한 것인지

<김명열칼럼>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

<칼럼리스트 / 탬파거주>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 라는 명언(名言)이 있다.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 모든 것은 자기가 하기 나름이다. 성공을 하려면 열심히 일하고 노력을 기울이자. 사람은 생각하고 행동하는 대로 인생이 바뀌어진다. 실제로 세상에는 생각의 방향에 따라 바뀐 인생들이 많다. 하늘은 인간의 생각이 영혼이고 스스로 돕는 자는 자기 자신이다. 뚜렷한 목표를 세우고 뇌속에 각인된

<김명열칼럼> 향수(香水)

<칼럼리스트 / 탬파거주> 은퇴하기 전에 내가 세탁업을 하면서 앞의 카운터에서 손님을 맞으면서 느꼈던 얘기이다. 나의 업소를 방문하는 손님들의 대부분은 대개가 몸에 향수를 뿌리고 직장에 근무하는 것 같다. 각 사람마다 각양, 각향의 향수냄새를 몸에서 풍기고 있는데 대체적으로 흑인들은 진한 향의 향수를 뿌리고 백인들은 은은하면서도 톡 쏘는 듯한 향기이며, 동양인들은 비교적 은은한 향이 주종을 이룬다. 나의 업소에는

<김명열칼럼> 잘 사는 것

<칼럼리스트 / 탬파거주> 옛날 박정희대통령시절 “잘 살아보세”라는 노래가 새마을운동과 더불어 한국의 방방곡곡에 울려 퍼진 적이 있다. 사람들은 누구나 잘살기를 원하고 바란다. 인간이 가지고 있는 기본적인 욕구가운데 하나는 잘사는 것이다. 그런데 잘사는 것은 무엇일까? 흔히들 물질적으로 풍요롭게 사는 것을 잘산다고 생각한다. 오늘날같이 자본이 주인이 되는 물질주의사회에서는 더욱 그렇다. 돈이 최고의 가치가된 이상 잘 산다는 것은 돈을

<김명열칼럼> 발렌타인데이와 초코렛 이야기

<칼럼리스트 / 탬파거주> 한국에는 미국과 다른 풍습이 많은데, Valentine”s Day(2월14일)와 화이트 데이(White”s Day/3월14일)도 그중의 하나다. 미국에는 화이트데이는 없고 발렌타인데이만 있으며 그 의미도 조금 다르다. 어느 젊은 청년이 초등학교부터 대학교까지 미국으로 유학 와서 공부를 마치고 오랜만에 한국으로 귀국해서 어느 예쁜 아가씨를 사귀게 되었고 사랑하는 사이가 되었다. 서로가 만난 뒤 첫 발렌타인데이를 맞아 데이트를 하면서 초코렛을 여자

<김명열칼럼> 부부 싸움

<칼럼리스트 / 탬파거주> 남과 남이 만나서 결혼을 하고 부부의 연을 맺고 오랫동안 살아가면서 부부싸움을 하지 않는 가정이 있을까? 부부는 성격이 달라 자주 다투고 싸움을 한다고 말한다. 성격차이로 이혼을 했다고 하는 사람도 많이 있다. 이혼하는 사람들이 숨은 이유는 덮어두고 하기 좋은 말로 성격차이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 부부가 다투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성격차이와 가치관의 차이는 구별할

<김명열칼럼> 막걸리 이야기

<칼럼리스트 / 탬파거주> 지난 년 초 주말, 초가을 같은 따사하고 파란하늘만 비치는 Sky Bridge 위에 가서 낚시를 했다. 추운 북쪽지방의 여행객들이 연말 연휴를 맞아 추위와 한파를 피해 따듯한 이곳 플로리다로 많이들 찾아왔다. 여름에는 플로리다가 무척 덥지만 한겨울 5~6개월 동안은 온화한 날씨와 쾌적한 환경으로 이곳으로 여행 오는 사람들이 참으로 많다. 그래서 그런지 낚시터에는 낚시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김명열칼럼> 2014년, 새해를 맞이하여………

<칼럼리스트 / 탬파거주> 2014년 갑오년 청말띠의 새해가 되었다. 모두들 새해가 되어 부푼 꿈과 설레이는 마음으로 일년을 설계하고 실행할 수 있는 계획을 세워 보다 나은 미래를 창출하고자 노력과 심혈을 쏟고 있다. 찾아온 이 새해의 의미는 지난해를 옛것으로 규정하는 사람에게만 새해가 된다. 옛것으로 규정을 한다는 것은 더 이상 옛 시간의 영향을 받지 않고 새로운 도약과 미래에 대한

<김명열칼럼> 나의 마지막 소원

<칼럼리스트 / 탬파거주> 며칠 전에 2013년을 보내는 연말을 보냈다. 연말이 되면 시작과 끝의 기로에서 사람들의 들뜬 분위기에 덩달아 취하다보면 정말로 무슨 특별한일이라도 일어날 것 같은 생각이 든다. 한해의 끝이든, 인생의 끝이든 끝을 내달릴수록 남은 시간동안은 그동안의 내가아닌 특별한 삶을 산다거나 무언가 나의 흔적을 남기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 마련인 듯하다. 죽음을 눈앞에 두고 그동안 해보지 못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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