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articles

<목회 칼럼> 당신은 일꾼입니까? 일감입니까?

최래원목사 / 올랜도 선한목자교회 담임 이 땅에 세워진 첫 지상교회는 열린 구조의 교회였습니다. 그 교회는 가급적 모든 의견수렴 과정이 투명하고 열려 있었습니다. 그 교회는 오픈 된 공간, 오픈된 의결, 오픈된 피택의 과정을 가졌음이 분명합니다. 오히려 직분자를 선별하는 자격과 규정은 오늘날과는 판이하게 달랐던 것 같습니다. 사회적 지위나 교회에 돈 많이 기부하는 사람을 우선적으로 직분을 주는 일은

<신간 서평> 김현철 기자의 “이래도 미국을 믿을래?”

김현철 기자의 “이래도 미국을 믿을래?” 평생을 기자라는 사명감으로 불의에 타협하지 않고 사실보도를 뛰어 넘어 진실보도에 앞장서온 김현철 기자(초대 한겨레저널 발행인)가 그 동안 본보에 연재해온 칼럼을 모아 라는 칼럼집을 ‘김현철 기자의 미국통신’이란 부제를 달고 출판했다. 플로리다 동포사회는 물론 미국과 한국사회의 잘못된 점을 예리하게 파헤치고 지적한 이 책은 불의와 억압에 대한 민초들의 함성이며 저항으로, 정의사회 구현을 위한

<예수꾸러기의 짧은 글 긴 생각> 삶의 허구에서 벗어나라

이경규목사 / 서울 새로운 성결교회 담임 환타지아 1. 오늘 연합집회에 갔다왔다. 수천명이 모여서 찬양하는 모습은 장관이었다. 열광적인 찬양 속에서 하나님의 임재를 느꼈다. 나의 감정과 상처를 만지시는 하나님을 경험했다. 울컥 눈물이 나올 정도였다. 수많은 무리들이 손을 들고 하나님을 찬양할 때 참으로 하나님이 손에 잡히는 듯 했다. 곧 이어 이어진 설교는 부흥과 영적 각성을 촉구하는 설교자의 강한

<목회 칼럼> 창조주를 절대 잊지 마십시오.

최래원목사 / 올랜도 선한목자교회 담임 무더위가 극성을 부릴 때는 언제 가을이 오려나 하고 막연히 기다림 속에 있다 문득 다가온 가을바람의 시원함과 무르익는 과일들의 충만함, 조금씩 물들어 가는 나뭇잎들의 옷 갈아 입는 모습들이 하나 둘씩 눈에 보여집니다. 곧 가을 추수거지의 절정이 다가오고, 이슬이 내리고 대자연의 위세 앞에 견디고 참아낸 곡식들과 과실들이 겸손함으로 옷 입고 저마다의 최고의

<예수꾸러기의 짧은 글 긴 생각> 단심가(丹心歌) / 하여가(何如歌)

이경규목사 / 서울 새로운 성결교회 담임 얼마 전에 우리나라에서는 ‘정도전’이라는 사극이 인기를 끌었다. 오랜만에 4-50대 아저씨들을 TV앞으로 모이게 한 연속극이었다. 이 연속극을 보면서 예전 학창시절 국어시간에 배운 정몽주가 지은 ‘단심가’와 이방원이 지은 ‘하여가’가 생각이 났다. 그러면서 신앙적인 면에서 다시 한번 생각을 하게 되었다. 인간이란 다급하면 하나님을 향하여 ‘단심가(丹心歌)’를 열창하게 마련이다. 이 몸이 죽고 죽어 일백번

<목회 칼럼> 어떤 상황 속에서도 찬양하십시오.

최래원목사 / 올랜도 선한목자교회 담임 따스한 성령님 마음으로 보네, 내 몸을 감싸며 주어지는 평안함, 만족함을 느끼네 부르신 곳에서 나는 예배하네, 어떤 상황에도 나는 예배하네 부르신 곳에서 나는 예배하네, 어떤 상황에도 나는 예배하네 내가 걸어갈 때 길이 되고, 살아갈 때 삶이 되는 그곳에서 예배하네 내가 걸어갈 때 길이 되고, 살아갈 때 삶이 되는 그곳에서 예배하네 요즘

<예수꾸러기의 짧은 글 긴 생각> 지난 이야기

이경규목사 / 서울 새로운 성결교회 담임 오늘 지난 30년동안 학교에서 교목으로 사역 하면서 학생들과 생활하는 가운데 느꼈던 것들 중 아이들의 노트나 낙서에서 읽고 마음에 담아두었던 글들을 찾아 읽게 되었다. 그 중에 몇 개를 옮겨 적어본다. <컨닝에도 도(道)가 있다 2009.8.5) 이제 학교는 기다리고 기다리던 방학에 들어갔다. 성탄의 계절이 되고, 연말이 된 것이다. 마지막 수업시간에 교실을 정리하라고

<목회 칼럼> 우리가 구원파와 무엇이 다른가

최래원목사 / 올랜도 선한목자교회 담임  한국은 세월호 침몰이 일어 난지 세 달째가 다 되갑니다. 그 이후 떠들썩한 분위기는 조금은 가라앉았지만 여전히 아무것도 수습되거나, 해결되거나, 정확한 정황이 밝혀진 것은 없습니다. 그렇다고 관피아가 척결되거나, 기강이 바로 잡힌 것도 아닙니다. 더더욱 벌써 2달 가까이 구원파의 수장으로 있는 유병언 이라는 사람은 오리무중 상태입니다. 신출귀물 합니다. 구원파를 추정하는 사람들은 금수원이라는

<예수꾸러기의 짧은 글 긴 생각>  구원받았으면 성장하라

이경규목사 / 서울 새로운 성결교회 담임 프로 기사들은 바둑을 둔 후에 자리에서 바로 일어나지 않는다. 복기라고 하여 방금 둔 바둑을 다시 한번 두면서 어느 수가 좋았고, 어느 수가 실착이었는지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교환한다. 다음에 더 좋은 바둑을 두기 위해서다. 프로기사들의 꿈은 물론 우승이다. 그러나 궁극적으로는 더 좋은 기보를 남기는 것이다. 승부를 넘어서서 더 완벽한 바둑을

<목회 칼럼> 엿먹어라 엿

최래원목사 / 올랜도 선한목자교회 담임 (제목과 내용 일부를 2014년6월14일 조선일보에서 발췌했습니다) “ 30일 새벽 5시 홍명호 감독이 이끄는 한국축구대표팀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자동문이 열리고 선수단들이 피곤하고 지친 몸을 이끌고 들어왔다. 선수들은 기자들의 카메라 플래시 세례에 간신히 손을 들고 미소로 답례를 했다. 해단식을 위해 선수들이 전부 입장하고 축구협회장의 노고에 격려를 할 때 한 남성이 대표팀을 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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