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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철칼럼> 마이애미지역 한인사회의 옛 모습 ( 21 )

<김현철칼럼> 마이애미지역 한인사회의 옛 모습 ( 21 ) “남편이 공관장 부인과 바람나 이혼했으니 기사 써라“? 드물게 덕망이 출중한 총영사가 새로 부임했다. 해외 공관장으로 흠 잡을 데가 없는 영어 구사 능력, 듬직한 외모, 겸손한 자세, 훌륭한 학벌, 무게 있는 처신 등으로 현지 동포들은 ‘저런 분이 항상 이곳 공관장으로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고 입을 모아 칭찬을 아끼지

<목회칼럼> 인스턴트 신앙을 거부하라 (2)

최래원목사 / 올랜도 선한목자교회 담임 산업사회의 발달, 그것은 식생활의 대변혁을 가져왔습니다. 가족중심에서 일중심의 변화는 가족애의 파괴와 가족이 함께 보낼 시간의 권리가 반토막나 버렸습니다. 정성이 담긴 저녁대신 fast food, 인스턴트 음식으로 식탁이 채워졌습니다. 그 후 정크, 깡통푸드들이 식탁을 점령해 버렸습니다. 햄버거, 피자 등 우리입맛을 채우던 음식들은 결국 더 잘 살고자 시작했던 산업혁명이 우리의 삶의 질과 수명까지

<목회칼럼> 얼음냉수 같은 사람

최래원목사 / 올랜도 선한목자교회 담임 지면을 통해 독자 여러분들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저의 이 글이 이민생활속에서 조금이라도 신선함과 영혼의 상쾌함을 전해주는 여름더위의 시원한 얼음냉수 한 사발 같은 글이 되기를 희망해 봅니다. 무더위에 마시는 시원한 냉수 한 사발, 생각만 해도 속이 시원합니다. 요즘 같은 무더위에는 쉽게 짜증낼 일이 많고, 아무것도 아닌 것으로 소리가 커지고 급기야 다툼으로 발전할

<김현철칼럼> 내가 본 마이애미한인사회의 옛 모습 ( 16 ) 

<김현철칼럼> 내가 본 마이애미한인사회의 옛 모습 ( 16 ) 조국의 민주투사들을 강사로 초빙한 강연회 국내의 군사독재가 지속되면서 미국 거주 동포 중 모국의 민주화를 열망하던 청 장년 동지 몇 분이, 모든 고초를 무릅쓰고 국내 민주화 운동의 험한 길을 걷고 있는 인사들을 초청, 현지 동포를 위한 강연회를 열기로 했음은 미국 내 다른 작은 도시의 한인사회에서는 보기 드문

<김현철칼럼> 내가 본 마이애미한인사회의 옛 모습 ( 15 ) 

<김현철칼럼>내가 본 마이애미한인사회의 옛 모습 ( 15 ) ‘꼭 필요한 언론’과 ‘악질 언론’의 모습을 보인 신문사 평소 남에게 금전적인 피해를 입고 신문사에 호소해서 돈을 돌려 받는 경우들이 알려지면서 동포에게 피해를 입은 이 고장 한인들 중에는 신문사를 한국의 경찰서 같은 곳으로 착각하리만큼 자기네 억울함을 신문사에 호소해 오는 경우가 잦았다. 하긴 미국의 수사기관이라는 곳이 한국처럼 단 돈

<김현철칼럼> 내가 본 마이애미지역 한인사회의 옛 모습 (14) 

<김현철칼럼> 내가 본 마이애미지역 한인사회의 옛 모습 (14) 기사 썼다고 신변 조사까지 당한 필자 어느 날 젊은 부부 한 쌍이 신문사에 찾아왔는데 남편의 한 쪽 눈이 피가 번진 안대로 가려져 있는데다 얼굴 전체가 피멍 투성이요, 불편한 손놀림에 다리마저 절뚝거렸다. 웬일이냐고 묻자 부인은 격앙된 목소리로 “세상에 사람을 어찌 이렇게 때려서 전신이 피멍 투성이에 한 쪽 눈까지

<김현철칼럼> 내가 본 마이애미지역 한인사회의 옛 모습 ( 13 ) 

<김현철칼럼> 내가 본 마이애미지역 한인사회의 옛 모습 ( 13 ) 호화유람선 취업 희망자들의 눈물 마이애미항은 전 세계 호화유람선(당시 3만~10만톤급, 현재는 최대 22만 톤급 =16층, 객실 2천4백, 승객 5천4백명-까지 있음)의 모항으로 당시 주말이면 평균 18~20척의 유람선(바다위에 떠다니는 초호화 해상 호텔)이 입항해서 관광객들을 내려주거나 마이애미 지역 관광을 마친 다음 새 관광객들을 더 태워 다시 떠나는 세계적인 관광

<김현철칼럼> 내가 본 마이애미지역 한인사회의 옛 모습 ( 12 ) 

<김현철칼럼> 내가 본 마이애미지역 한인사회의 옛 모습 ( 12 ) 가짜 명예박사가 된 순진한(?) 대통령 영부인 다음 날 필자는 플로리다주 교육부에 연락해서 취재 중임을 밝히고 주정부에 등록된 이 신학대학교의 설립 때부터 현재까지의 임직원 및 학생 현황, 교육 내용 등을 복사해 주도록 요청해서 며칠 후부터 자료를 받아 검토 작업에 들어갔다. 이 작업에는 이 대학교(?) 창립자인 목사님이

<김현철칼럼> 목사님이 ‘가짜박사’ 장사꾼이라니? 

<김현철칼럼> 목사님이 ‘가짜박사’ 장사꾼이라니? ‘뉴욕 모 일간지’가 발행하는 주간지에 전면기사로 ‘주경야독으로 세계 제1호 태권도학 박사(?) 학위를 받은 아무개 관장’이라는 커다란 제목이 눈에 들어와 부제목을 봤더니 플로리다 중부 지역 도시의 태권도장 이름과 관장인 태권도 사범 이름이 눈에 들어 왔다. 필자가 처음 듣는 ‘태권도학 박사’ 제1호가 플로리다에서 배출되다니! 충분히 기사 가치가 있었다. 우선 플로리다에서 발행되는 동포신문이 모르는

<김현철칼럼> 내가 본 옛 마이애미지역 한인사회 (10 ) 

내가 본 옛 마이애미지역 한인사회 (10 ) 언론을 모함한 교역자 이야기 평소 이 고장의 여러 교역자 중 필자가 존경하는 분에게서 전화가 왔다. ‘조금 전 교역자협의회가 있었는데 10 여 분이 모인 그 자리에서, 김발행인이 다른 교회의 소식은 3면에 조그맣게 실으면서 모 교회만은 돈을 받고 1면에 실어주는 특별대우를 하고 있다고 이 고장에서 가장 젊은 교역자 아무개가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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