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리스트 / 탬파거주> 한국의 옛날 자유당정권시절에 시중에는 “빽없고 돈 없는 놈(사람)은 실력이 있어도 취직도 못하고 출세도 못하며 죽을 때도 빽하고 죽는다” 라는 말이 시중에 유행되었다. 한마디로 빽(배경 및 후원인)이 없거나 돈이 없다면 아무리 실력이 있고 잘났어도 좋은 위치나 좋은 직업을 구하기가 그만큼 힘들었다는 시사적인 사회상의 단적인 표현이기도 했다. 빽이 있는 사람은 연줄연줄, 연고를 통해 가고…
<김명열칼럼> 어리석은 사람과 지혜로운 사람
<칼럼리스트 / 탬파거주> 고대 그리스의 작가 소포클래스(BC496~406)는 어리석은 무지가 있는 곳에는 불행이 있고 총명한 지혜가 있는 곳에는 행복이 있다고 말했다. 즉 어리석은 자는 불행하게 살고 지혜로운 자는 행복하게 산다는 뜻이 되겠다. 또한 영국의 사상가 토마스 칼라힐은 사람들이 망하는 이유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사람들은 돈이 부족해서 망하는 것이 아니라 지혜가 부족해서 망하고, 부부가 이혼하는 것도…
<김명열칼럼> 고부 갈등
<칼럼리스트 / 탬파거주> 어느 나이 드신 어머니의 푸념이다. 며느리가 잘못 들어와서 집안의 화목이 깨지고 아들과 어머니 모자지간에 보이지 않는 벽이 생겨서 앙금이 쌓여간다고………. 이모두가 여우같은 며느리 때문이라고 탓을 돌린다. 웬만한 가정에 돋보기를 대고 뚜껑을 열어보면 시어머니가 며느리의 눈치를 보고, 며느리는 시어머니 때문에 못살겠다고 한다. 고부간의 갈등은 사소한 문제에서 큰 문제까지 마찰을 빚어서 마치 개와 고양이처럼…
<김명열칼럼> 현대판 소돔과 고모라의 한국사회
<칼럼리스트 / 탬파거주> 구약성경에 나오는 소돔과 고모라의 이야기를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을 줄로 안다. 창세기 18장 22절에서 33절까지의 기록에 나타난 말씀으로 그곳의 32절에는 “거기서 의인 열명만 찾으시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주께서 대답하셨다. “열명을 보아서라도 내가 그 성을 멸하지 않겠다” 이 말씀을 보더라도 그 당시에 그 성안에는 참되고 올바른 의인이 열명도 안될 정도로 거의 모든 사람들이 악에…
<김명열칼럼> 우리의 마음
<칼럼리스트 / 탬파거주> 알다가도 모르는 게 사람의 마음이라고 한다. 미래의 인생을 위해 서로가 사랑하며 함께 살기로 백년가약을 맺고 결혼을 약속한 연인이 하루아침에 마음이 바뀌어 변심을 하는가 하면 거래를 위해 사업상 맺은 계약이 사업주의 마음이 변해 깨지기도 하며 국가와 국가 간 정상의 만남도 마음이 변하여 정상회담을 취소하는 경우도 생겨난다. 마음의 변화는 어느 누구도 예측할 수…
<김명열칼럼> 추석(秋夕)
<칼럼리스트 / 탬파거주> 달력을 보니 9월 8일이 우리나라 고유의 명절인 추석이다. 이 세상의 어느 나라이건 어느 민족이건 간에 그 나라마다 축제의 명절이 있다. 축제는 그 나라 그 민족의 얼이며 정신이다. 이스라엘은 유월절이란 축제를 통하여 그들은 선택된 민족으로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아가는 삶의 방식과 법도를 후손들에게 가르쳤다. 이처럼 우리민족도 우리의 삶의 방식과 가치를 명절이란 축제를 통하여 전해주었다고…
<김명열칼럼> 선(善)과 악(惡)
<칼럼리스트 / 탬파거주> 인간의 본성에 대한 여러 가지 학설이 있는데 한국의 고등학교(윤리와 사상)교과서에는 그 중 세 가지가 실려 있다. 본래 순선(純善)한 성품을 타고난다고 보는 성선설(性善說)과 본성이나 감성적 욕구의 악함을 가정하는 성악설(性惡說), 선악이 인간의 고유한 속성이 아니라 인간자신의 선택과 판단이나 환경에 달려있다고 보는 성무선악설(性無善惡說) 등이다. 이들 학설의 공통점은 선과 악의 대립구도로 본성을 탐구하고 있다는 점이다. 사람은…
<김명열칼럼> 우리들의 인생살이
<칼럼리스트 / 탬파거주> 어머니로부터 태어난 아기는 태어나고 싶어서 태어난 것이 아니다. 즉 원해서 세상에 태어난 것이 아니라는 말씀이다. 어찌되었건 세상에 태어나서 약4~5년 동안은 자신의 자아의식이 희박해서 부모에 의한 생활을 하면서 커간다. 약간의 자아의식이 생기기 시작하면서부터 어린아이는 학교로 보내진다. 학교에 입학한 아이는 정신을 차릴 여유가 없을 정도로 계속되는 배움으로 바쁜 시간이 지나간다. 그 배움이란 조직사회에서 먹고살기…
<김명열칼럼> 불쌍한 부모님
<칼럼리스트 / 탬파거주> “자식에게 퍼주고 노후에 버림받는 상속 빈곤층이 는다” 지난 6월17일자 중앙일보 본국지 머리기사에 난 내용이다. 옛날 한국의 가족적인 문화를 살펴보면 자식을 많이 낳아 기르고 잘 성장시켜 훌륭한 사람이 되도록 뒷바라지하고 밀어주는 것이 부모의 의무이자 본분이라고 생각했다. 자식이 많으면 나이 들어서 부양을 받으며 편한 여생을 보낼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진 부모님들이 많은데, 과연 이…
<김명열칼럼> 장미꽃을 바라보며
<칼럼리스트 / 탬파거주> 한여름이 되어 낮의 길이가 길어진 만큼 햇볕이 쬐어주는 시간도 길어지고 그로 인해 날씨도 더워졌다. 지구의 자전의 반복으로 벌써 6월이 하순을 향하고 금년의 반도 넘어섰다. 가감(加減)을 번복하는 온도의 상승에 비례해 장미도 제철을 만나 요염한 자태를 뽐내며 한껏 제 자랑에 흥이나 있다. 울긋불긋 각종 색채를 띠고 피어난 장미꽃에는 장미꽃말이 내재되어있어 그를 선호하여 꽃을 선물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