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열칼럼 articles

<김명열칼럼> 불행하고 절망적일지라도 삶의 가치는 누구나 가지고 있다.

<김명열칼럼> 불행하고 절망적일지라도 삶의 가치는 누구나 가지고 있다. 각종 원인이나 이유, 주어진 현실속의 환경이나 조건 등등에 의하여 이 지구촌 세계 곳곳에는 오늘에도 수없이 많은 사람들이 스스로 생명을 끊고 있다. 계속되는 죽음의 연속, 특히 한국은 매 40분마다 1명이 스스로 생을 마감하고 있다고 한다. 하루 36명이 죽음을 택하는데, 이는 2003년 부터 2020년 까지 OECD국가 중 자살률 18년간

<김명열칼럼> 세상은 각박해도 인정은 메마르지 않았다.

<김명열칼럼> 세상은 각박해도 인정은 메마르지 않았다. 지난 10월 9일, 저 멀리 걸프만 남쪽 멕시코 옆 해상에서 발생한 허리케인 Milton은 Category 최고등급인 5까지 상승했다가 점차 북동쪽으로 북상해 올라오면서 4로 내려오고, 급기야 플로리다 중서부 대륙 지방에 도착해서는 Category 3으로 변했다. 곧 이어 내륙으로 이동해 들어오면서 2로 낮아졌고 올랜도를 경유하면서 부터는 카테고리 1로 약화되어 대서양으로 빠져 나갔다. 태풍

<김명열칼럼> 가을의 인사

<김명열칼럼> 가을의 인사 가을의 중심, 10월달로 성큼 들어섰지만 낮이면 늦여름 더위가 긴 소매를 걷게 만들고 저녁이 되면 철모르고 윙윙 거리며 날아다니는 모기가 계절감(感)을 잊게 만들고 있다. 이렇게 여름과 가을의 기운이 공존하는 이곳 플로리다지만, 문득 올려다본 하늘이 어느새 저만치 푸르고 높아진 것을 보니가을이 오긴 왔나보다. 어떤 시인은 가을을 가리켜 ‘여름이 타고 남은 것’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흔히

<김명열칼럼> 흑백의 논리와 칼라의 조화

<김명열칼럼> 흑백의 논리와 칼라의 조화 나의 어린 시절, 농사를 짓는 나의 어머니와 아버지의 의상 복장은 항상 흰 저고리와 바지, 치마를 입고 농사 일을 하셨다. 아침에 새로 입고 나간 흰옷은 일을 하다보면 어느새 금방 흙이 묻어 엉망이 되기 일쑤였다. 이렇게 흰옷을 입고 일을 하다보면 얼마 안 가서 흙이 묻어나고 얼룩져 만신창이가 되는 데도, 시골의 농부들은 너

<김명열칼럼> 만약에 당신이 바보 소리를 들으며 세상을 살아간다면… ?

<김명열칼럼> 만약에 당신이 바보 소리를 들으며 세상을 살아간다면… ? 바보, 바보의 뜻을 풀이해 보면, 무엇을 제대로 알지 못하여 보통 사람보다 어리석은 사람을 낮잡아 이르는 말이다. 흔히 꾸짖거나 또는 친구 사이에 농담으로 쓰이기도 하며, 최근에는 이러한 어원의 본뜻을 벗어나 한국에서는 바보를 인용하여 신조어가 생겨나기도 했다. 바보의 사전적 의미는 ‘정상적으로 판단하지 못하는 어리석은 사람’이다. 한마디로 뭘 모르는

<김명열칼럼> 도심에 찾아온 가을빛, 파란 하늘 아래…!

도심에 찾아온 가을빛, 파란 하늘 아래…! 도심의 오후, 모처럼 오랫만에 여행을 왔다. 내가 살고있는 플로리다 탬파는 아직도 폭염과 땡볕속에 여름이 머물며, 옛날 증기기관차에서 뜨거운 수증기를 내뿜듯, 대기의 열기는 뜨거운 습도속에 한증막에 들어앉은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이 뜨거운 열기, 무더위를 피하여 수천리 밖 북쪽땅 캐나다 밴쿠버로 피서 여행 겸 가을을 만나러 이곳에 왔다. 이곳에 와 보니

<김명열칼럼> 좋은 삶 속의 행복과 인생 길.

<김명열칼럼> 좋은 삶 속의 행복과 인생 길. 길고도 짧은 우리의 인생 길………… 사람들은 이러한 인생을 살아가면서 모두가 행복하게 살아가기를 원하고 바라며 산다. 아리스토텔레스는 행복을 “좋은 삶”으로 정의한다. 행복에 관해 말하는 것은 다름 아니라 좋은 삶의 기준을 되도록 명료하게 드러내고자 하는 시도이다. 행복은 지금 눈앞에 일어나는 일만이 아니라 우리 과거의 삶의 역사, 미래의 전망, 삶의 궁극

<김명열칼럼> 우리 곁에 찾아온 가을을 마중하며…… !

<김명열칼럼> 우리 곁에 찾아온 가을을 마중하며…… ! 9월달을 흔히들 말하기를, 가을이 시작되는 달이라고 들 말한다. 즉 요즘같은 9월초순을 가을을 마중하는 계절이라고 말하고 싶다. 과거 몇십년동안 내가 시카고에 살면서 느끼고 보아온 결과로는, 시카고는 9월이 되면 확실하게 햇볕부터 가을빛으로 돌아선다. 한참 성장을 지속하던 초식물과 나무들은 성장을 멈추고 이젠 성숙단계로 접어들며, 저장되었던 수액들은 조금씩 조금씩 줄어들어 잎사귀들은 단풍을

<김명열칼럼> 원수나 미운사람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덮을수 있다면……!

<김명열칼럼> 원수나 미운사람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덮을수 있다면……! 첫번째 이야기, 원수를 은혜로 갚은 이야기. 지금 중동땅,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즉 하마스 간에 죽고 죽이는 피 비린내 나는 전쟁이 이어지고 있다. 이 철천지 원수지간의 민족끼리 싸움이 이어지고 있는 내면에는 원수 민족을 은혜로 보답한 아름다운 이야기가 있어서 소개하여 드리도록 하겠다. 피를 피로써 갚는 살벌한 분쟁의 땅에서 2년전에는 가슴 따뜻한

<김명열칼럼> 나의 목숨처럼 소중한 내 친구.

<김명열칼럼> 나의 목숨처럼 소중한 내 친구. 옛날 중국 사마천의 “계명우기”에는, 세상의 친구에는 네 종류의 친구가 있다고 했다. 첫째는 적우(賊友)다. 도적 같은 친구란 뜻이다. 오직 자신의 이익을 위해 친구를 사귀는 사람, 상대가 더 이상 자신의 이익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하면 언제든지 떠날 사람이다. 둘째는 일우(日友)다. 즐거운 일, 어울려 노는 일을 좋아하는 친구다. 즐기는 일이 우선이라 그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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