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열칼럼 articles

<김명열칼럼> 세상을 보람있게 산다는 것은…..

<김명열칼럼> 세상을 보람있게 산다는 것은….. “왜 사는가?”라는 질문은, 삶의 목표는 무엇인가를 묻는 것과 같다. 이 물음에 언뜻 떠오르는 대답은 행복을 추구하는 것이라고 말 할 수 있겠다. 이때 행복이라는 것은 의미가 매우 포괄적이고 막연하게 느껴진다. 무엇이 행복인가. 사람마다 가치관에 따라 행복의 기준과 내용이 서로 다를 것이다. 즉 행복은 주관적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행복의 중요한 보편적 조건으로서 삶의

<김명열칼럼> 연말연시(年末年始)…. 그리고 새해의 다짐.

<김명열칼럼> 연말연시(年末年始)…. 그리고 새해의 다짐. 세상은 각종의 여러 가지 일들과 사건, 전쟁, 질병, 기후변화와 지진, 폭염 등등의 자연재해 속에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하고 2023년은 과거로 돌아갔다. 얼마전에는 2023년의 마지막인 연말과 지금은 2024년의 연초를 맞이하여 새로운 한해가 시작된 연시이다. 우리나라는 한해의 마지막과 새해의 시작을 연말연시(年末年始)라고 부르며 인생의 중요한 시점으로 여긴다. 그래서 음력이건 양력이건 새해의 첫날 시작을

<김명열칼럼> 겨울의 문턱에서……………..

<김명열칼럼> 겨울의 문턱에서…………….. 찬서리 내리고 살얼음이 논빼미 물 위에 걸쳐 앉는 초겨울 문턱은 삭막하다. 모든 것이 얼어붙고 볼따귀를 후려치고 도망가는 냉기 가득 찬 칼바람이 가슴 속옷 깊은 곳까지 휘몰아칠 때는 세상의 모든 것들이 생장을 멈추고 동면에 들어간다. 나무는 잎을 떨쳐내고 맨몸으로 설한풍을 맞이할 태세를 갖춘다. 어찌 나무뿐이랴. 어린시절 가난한 내 이웃들도 겨울 문턱엔 저마다 허둥거렸다.

<김명열칼럼> 부부 사이와 관계.

<김명열칼럼> 부부 사이와 관계. 가장 친밀한 사이가 부부이면서 때로는 원수처럼 사는게 부부 이다. 아니 대부분의 부부들은 그저 무덤덤하게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된장 쉰 것은 1년 원수지만 배우자 나쁜 것은 백년 원수란 속담도 있다. 초혼기의 젊은이들에게는 분출되는 호르몬과 열정과 싱그러움이 있다. 설렘과 감동과 가슴적시는 사랑도 있다. 그러나 세월의 연륜과 더불어 익숙해져 버림으로 이러한 것들은 시들하여진다. 사랑의

<김명열칼럼> 애수(哀愁)의 계절

<김명열칼럼> 애수(哀愁)의 계절 청산(靑山)은 어찌하여 만고(萬古)에 푸르며 유수(流水)는 어찌하여 서야(書夜)에 긋지않고 우리도 그치지 말고 만고상청(萬古常靑) 하리라고, 읊은 퇴계 이황의 시조를 연상하여 삶의 의미를 생각해 본다. 이러한 만추의 계절인 가을에는 애수(哀愁)를 느끼고 명상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모든 계절이 다 나름대로 매력을 지니고 있다지만 가을이 풍요로운 계절이라 해서 저절로 풍요로워지는 것은 스스로 가을빛에 물들고 스스로 높고 푸르른

<김명열칼럼> 깊어가는 가을, 떨어지는 낙엽에 인생의 무상을 느끼고, 아름답게 피어난 국화꽃을 보며 인생을 배운다.

<김명열칼럼> 깊어가는 가을, 떨어지는 낙엽에 인생의 무상을 느끼고, 아름답게 피어난 국화꽃을 보며 인생을 배운다. 가을은 오상고절(傲霜孤節), 국화의 계절이라고 한다. 오상고절이란 매서운 서릿발에도 굴하지 않고 홀로 꼿꼿하게 절개를 지키는 충신이 나 국화(菊花)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다. 각양각색으로 아름답게 피어나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국화꽃, 그윽하게 풍겨나는 국화의 향기속에 이 가을도 점점 더 깊어가고 있다. 국화에는 다섯가지 아름다움이 있다고

<김명열칼럼> 길가에 아름답게 피어난 들꽃(야생화)을 보며….

<김명열칼럼> 길가에 아름답게 피어난 들꽃(야생화)을 보며…. 꽃보다 고운 낙엽들이 아침이슬에 세수를 하고 난 가을 산이 너무나 아름답고 신묘하다. 계곡마다 울긋불긋 각종 물감을 뿌려놓은 듯 붉게 토해낸 빛깔로 산들이 붉게 타고 있었다. 한폭의 산수화 같은 산안개 품은 계곡마다 배 띄워라! 깊디 깊은 심연의 바다가 계곡을 끼고 구비구비 흐른다. 지심귀명래라(지극한 마음 하나 데리고 나 고향 으로 돌아갑니다)

<김명열칼럼> 가을 단풍구경 이야기

<김명열칼럼> 가을 단풍구경 이야기 미국에서 제일 좋은 단풍관광 명소, Blue Ridge Parkway 참으로 너무나 아름답고, 장엄하며 황홀함에 경이로움 마저 생겨나 감탄사가 절로 나오고, 벌어진 입을 다물 수가 없었다. 이 짧은 표현의 함축성 있는 말 속에는, 하나님께서 천지를 창조하시고 인간 및 모든 동,초식 생물들에게 자연을 선물하신 오묘한 진리와 섭리, 은혜가 다 포함되어 있는 표현의 말이다. 놀랍고

<김명열칼럼> 청풍명월(淸風明月)의 아름다운 가을에…..

<김명열칼럼> 청풍명월(淸風明月)의 아름다운 가을에….. 내가 태어난 곳은 충청도다. 태어나기는 충청도 어느 시골마을에서 태어났지만, 서울에서 공부하고 생활했던 햇수가 훨씬 더 많다. 그러나 태어난 고향, 본적이 충청도라서 충청도 사람이다. 내가 충청도에서 태어나서 그런지 나의 명칭 뒤에는 언제나 충청도 사람이라는 보이지 않는 수식어가 따른다. 그래서 흔히들 지칭하는 말로 멍청도 사람, 또는 충청도 핫바지라고들 하기도 한다. 이러한 말을 들을

<김명열칼럼> 가을의 묵시(默示)

<김명열칼럼> 가을의 묵시(默示) 9월이 지나가고 10월도 깊어 가니, 모든 산야의 초목들은 단풍의 색깔이 더욱 짙어졌다. 머지않아 저렇게 곱게 물든 단풍잎들은 하나 둘씩 수명을 다해 땅위로 낙엽이 되어 떨어질 것이다. 단풍의 끝은 낙엽이다. 즉 단풍의 운명은 낙엽이 된다는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단풍을 보면서 낙엽을 생각지 않는다. 생명의 순환속, 한 단계이지만 우리의 시선은 연속선 상에 있지않아, 이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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