탬파지역 순회영사업무 성료 … 110명 민원 혜택
한인회장과 임원진 자원봉사 … K2 Real Estate빌딩에서
(탬파) 애틀랜타총영사관(총영사 이준호)이 서부플로리다한인회(회장 강선이)의 협조로 진행한 탬파지역 순회영사 업무가 지난 10월 21일(수)부터 22일(목) 오전까지 이틀간 탬파 소재 K2 Real Estate 빌딩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에는 플로리다 각 지역에서 찾아온 한인 110명이 방문해 여권 발급 신청을 비롯한 다양한 영사 민원 서비스를 받았다.
이번 순회영사 업무는 K2 Real Estate 빌딩 내 강선이·강정애 부동산 사무실과 자넷 박(성경애) 보험 사무실 등 여러 공간을 활용해 진행됐다. 애틀랜타총영사관에서는 김원연 민원영사와 이혜민·정다울 실무관이 민원 업무를 담당했으며, 서부플로리다한인회에서는 김인경 사무총장을 비롯해 이계희, 김기순, 이에디, 자넷 박(성경애), 김경희 사라소타한인회장, 강정애, 한동윤 씨 등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해 민원인들의 업무 처리를 도왔다.
메트로시티은행(지점장 다이아나 전)에서는 봉사자들을 위해 샌드위치를 후원하며 행사에 힘을 보탰다.
강선이 한인회장은 이번 행사 장소를 한인회관 대신 K2 Real Estate 빌딩으로 정한 이유에 대해 “민원서류 작성을 돕는 데 필요한 인터넷과 복사기 등 시설이 갖춰져 있어 이곳을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도움을 주신 모든 분의 수고와 협조 덕분에 플로리다 전역에서 찾아오신 110명의 동포들이 필요한 민원 업무를 처리할 수 있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날 처리된 주요 업무는 여권 발급 신청, 영사 확인(사서 인증 및 공증 등), 위임장 관련 업무, 재외국민등록 및 관련 증명서 발급 신청, 혼인·출생 등 가족관계 등록과 증명서 발급 신청, 국적 상실 및 이탈 등 국적 관련 업무였다. 이 밖에도 국적과 병역 등 각종 민원에 대한 안내와 상담이 이뤄져 동포들의 편의를 도왔다.
특히 대부분의 민원인이 사전에 예약하고 방문해 업무가 원활하게 진행됐다. 예약 없이 현장을 찾은 동포들도 자원봉사자들의 안내와 도움을 받아 큰 어려움 없이 민원 업무를 마칠 수 있었다.
강 회장은 “지역 동포들이 멀리 애틀랜타총영사관까지 가지 않고도 탬파에서 필요한 영사업무를 볼 수 있어 매우 뜻깊고 보람 있었다”며 “탬파뿐 아니라 마이애미, 게인즈빌, 잭슨빌, 올랜도 등 플로리다 각지에서 찾아와 업무를 마치고 돌아가셨다”고 말했다.
또 이번 행사에서는 동포들 사이의 따뜻한 정을 느낄 수 있는 순간도 있었다. 한 민원인이 여권 신청 수수료를 현금으로 준비했지만 2달러가 부족해 당황해 하자, 옆에 앉아 있던 다른 동포가 선뜻 5달러를 건넨 것이다. 서로 모르는 사이였지만 어려움을 겪는 이웃을 기꺼이 도와준 작은 배려가 현장에 훈훈한 감동을 전했다.
자원봉사의 의미를 더한 일도 있었다. 수요일에 영사 업무를 보기 위해 방문했던 한 동포가 다음 날 다시 찾아와 안내 봉사를 자청한 것이다. 도움을 받으러 왔다가 오히려 다른 동포들을 돕기 위해 발걸음을 한 번 더한 모습은 행사 관계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강 회장은 “이번 순회영사는 단순히 영사 업무를 지원하는 것을 넘어, 우리 한인사회에 따뜻하고 좋은 분들이 많이 계시다는 사실을 다시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며 “행사를 준비하고 진행하는 과정이 쉽지만은 않았지만, 힘들고 고생했다는 생각보다 감사하고 큰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행사를 위해 수고해 주신 총영사관 관계자와 한인회 임원진, 자원봉사자, 후원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동포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서로 정을 나누는 한인사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