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리다 한국학교협의회, 제64차 교사연수회 성료

플로리다 한국학교협의회, 제64차 교사연수회 성료

‘잠시 멈추어, 나를 만나다’라는 주제로 교사 마음 회복과 전문성 향상 도모

(탬파) 재미한국학교협의회 플로리다지역협의회(회장 전인애)에서 지난 8월 22일(토) 오전 9시부터 탬파통합한국학교에서 제64차 교사연수회를 개최했다.

‘잠시 멈추어, 나를 만나다’라는 주제로 교사들의 마음 회복과 자기 돌봄이라는 내용으로 가진 이번 연수회는 플로리다지역협의회 소속 한국학교 교사와 운영위원 등 50여 명이 참석해 교육 현장의 경험을 서로 나누며 교사로서의 자신을 돌아보는 귀한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재미한국학교협의회 권예순 총회장의 축사와 애틀랜타 한국교육원 최흥윤 교육원장의 격려사가 있었는데 격려사에는 플로리다지역 한국학교 교사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감사하는 내용의 인사말이었다.

이번 연수회는 올해 새롭게 출범한 제18대 집행부가 마련한 첫 교사연수회로, 전인애 회장, 김혜은·정은희 부회장, 윤지영 총무, 좌성미 재무, 박지은 서기로 구성된 집행부가 앞으로 플로리다 지역 한국학교의 발전과 교사 지원을 위해 본격적인 활동에 나설 것을 알리는 자리이기도 했다.

전체 강의는 신정희 교수가 맡아 ‘잠시 멈추어, 나를 만나다. 교사의 마음 회복과 자기 돌봄’을 주제로 진행했다.

특히 바쁜 일상과 반복되는 교육활동 속에서 잠시 멈추어 자신의 마음을 살피고 재충전하는 시간을 갖는 것이 교사의 건강한 교육활동과 학생들과의 관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음을 나누는 귀한 시간이었다.

2부에서는 ‘그것이 알고 싶다’ 토크쇼가 진행됐는데, 교사들이 평소 쉽게 이야기하기 어려웠던 학교생활과 관계에 대한 고민을 자유롭게 나누고, 서로의 경험과 다양한 의견을 통해 현실적인 해결 방법을 함께 찾아보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이어 재미한국학교협의회가 시행하는 차세대 봉사상 시상식도 함께 가졌는데 플로리다지역협의회 소속 8개 한국학교에서 총 25명의 고등학생 봉사자가 수상했다.

수상 부문별로는 금상 17명, 은상 6명, 동상 2명이다. 이들은 한국학교에서 학생들을 돕고 다양한 교육활동과 행사에 참여하며 꾸준히 봉사해 온 학생들로, 차세대 한인사회의 리더로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인정받은 것이다.

차세대 봉사상은 학생들의 봉사활동을 격려하는 동시에 한국학교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 한인사회의 차세대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하는 데 의미가 있다.

이번 연수회에서는 플로리다지역협의회가 새롭게 마련한 교장선생님 감사패도 처음으로 전달됐다.

지역협의회는 15년 이상 학교장으로 봉사한 후 그 소임을 내려놓는 교장들에게 그동안의 헌신과 수고에 감사하는 마음을 전하기 위해 감사패를 증정했다.

그 첫 수상자로 올랜도 푸른동산한국학교 신현주 교사에게 30년 감사패를, 팜비치 늘푸른한국학교 이영애 교사에게는 15년 감사패를 전달했다.

또한 한국학교 현장에서 오랜 기간 헌신해 온 교사들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한 장기근속교사상도 올해 처음으로 시상했다. 이번 장기근속교사상에는 총 18명의 교사가 선정되어 그동안의 헌신과 노고를 인정받았다.

플로리다지역협의회는 장기근속교사상 신설을 통해 교사들의 꾸준한 봉사와 헌신을 공식적으로 격려하고, 교사들이 자긍심을 가지고 한국학교 교육에 지속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예정이라고 한다.

이날 전인애 회장은 개회인사에서 “한국학교 선생님들은 매주 귀한 시간을 내어 우리 아이들에게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가르치며 한국인의 정체성을 심어주고 있다”며 “이번 연수가 선생님들에게 잠시 쉬어가며 자신을 돌아보고 새로운 힘을 얻는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플로리다 지역의 더 많은 한국학교가 함께 발전하고, 선생님들과 학생들이 한국어와 역사, 문화에 대해 ‘한국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각 학교와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필요한 도움을 제공하는 지역협의회가 되겠다”고 밝혔다.

현재 재미한국학교협의회 플로리다지역협의회에는 총 13개 한국학교가 소속되어 있으며, 각 학교는 8월과 9월에 2026년 가을학기를 시작한다.

플로리다지역협의회 소속 학교들은 게인스빌 한국학교, 팜비치 늘푸른한국학교, 빛글한국학교, 올랜도 반석한국학교, 탈라하시 한글학교, 올랜도 푸른동산한국학교, 올랜도 성당 한글학교, 쌘피 희망의 한글학교, 탬파통합한국학교, 마이애미 장로교회 한국학교, 잭슨빌 한국학교, 올랜도 한국학교, 올랜도 안식일교회 한글학교(무순)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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