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새해 첫날부터 테러공포 ‘뉴올리언스 차량 돌진 테러 15명 사망’

미국 새해 첫날부터 테러공포 ‘뉴올리언스 차량 돌진 테러 15명 사망’

미국시민권자 퇴역군인 42세 범인이 렌트 트럭 인파에 돌진 테러

미 당국 단독 범행 아니고 급증한 자생테러 신호탄인지 촉각

뉴올리언스에서 새해맞이 인파에 차량으로 돌진하는 테러가 발생해 15명이 사망하고 35명이 부상당해 새해 첫날부터 미 전역이 테러공포에 휩싸이고 있다.

픽업트럭을 고의로 돌진시킨 테러용의자는 미국 시민권자로서 미군에서 복무한 퇴역군인이지만 최근 이슬람교로 개종하고 이슬람 국가(IS) 깃발과 무기, 폭발물들을 갖고 있어 테러조직에 고무된 자생 테러범이고 단독범행이 아닌 것으로 보여 또다른 테러가능성이 우려되고 있다.

2025년 새해 첫날부터 미국이 테러공포에 충격받고 전율하고 있다.

남부 뉴올리언스의 유명한 프랑스식 새해맞이 명소에서 픽업 트럭이 인파를 향해 돌진하는 테러 공격을 감행해 15명이 숨지고 35명이 부상당했다.

목격자들이 셀폰으로 촬영한 당시 테러장면은 현지시각 새해 첫날 새벽 3시 15분쯤 하얀색의 픽업트럭이 새해맞이를 즐기고 있던 인파쪽으로 질주하며 돌진해 순식간에 아비귀환의 지옥으로 만들었다.

테러용의자는 최대한 많은 사람들을 치어 죽이려는 듯 세블럭의 인도로 돌진하다가 구조물에 충돌해 멈췄고 출동한 경찰과 총격전을 벌이다가 사망했다.

새해맞이 축제에서 15명이나 숨지게 하고 30여명을 부상시킨 테러용의자는 텍사스 출신 미국 시민권자인 42세의 샴수드 딘 자바르로 파악됐으며 미 육군 현역과 예비군으로 10년이나 복무하며 아프간에도 파병됐던 퇴역군인으로 나타났다.

캠프 데이비드에서 사건을 보고받은 조 바이든 대통령은 “비열한 테러공격을 저지른 용의자가 미국시민권자로 미군으로 복무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개탄하고 “IS 이슬람국가의 깃발과 무기들이 발견된 것으로 미루어 IS 테러조직에 고무된 테러인지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어 라스베가스 트럼프 호텔 밖에서 테슬라의 사이버 트럭이 폭발해 1명이 숨지고 7명이 다친 사건과 뉴올리언스 테러와 연관이 있는지 조사하는 등 다발적인 테러기도일 가능성에 대해서도 광범위하게 추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특히 모든 수사정보기관들에게 동시다발적인 테러기도인지, 더 이상 테러위협 을 없앨 때 까지 모든 자원을 총동원해 추적할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새해 첫날에 차량 돌진 테러가 발생한 버번 스트리트는 뉴올리언스 관광 명소인 프렌치 쿼터의 대표적 거리로, 수많은 클럽과 공연장이 몰려 있어 매년 대규모 새해맞이 파티가 열리는 곳이다. 게다가 올해는 근처에서 대학 미식 축구 경기도 있어 평소보다 더 많은 인파가 몰려 300명 넘는 경찰이 배치됐지만 인도로 차량이 돌진하지 못하게 막는 바리케이드 등이 허술해 사건을 막진 못했다.

FBI 등 미 수사당국은 렌트한 테러용의자 차량에서 발견된 IS 이슬람 국가 깃발과 IED로 불리는 개량 폭발물 등으로 미루어 단독범행이 아닐 수 있으며 미 전역의 주요 행사에서 동시다발적으로 테러를 기도하려는 것인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라스베가스에 있는 트럼프 호텔 앞에서 테슬라 사이버 트럭이 폭발하는 사건이 발생해 1명이 숨지고 7명이 부상당했는데 뉴올리언스 차량돌진 테러와 연관 있는지, 최근 5년간 3배나 급증해온 자생테러의 시작인지 미국의 수사정보당국에 초비상이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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