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병구 미주한상총연 명예회장, 국민훈장 무궁화장 받아
국무총리 표창 받을 신광수 서부플로리다한인회장
(사진)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받은 황병구 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 명예회장
지난 10월 4일 서울 롯데호텔월드에서 개최된 2024 세계한인의 날(18회) 기념식에서 황병구 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 명예회장이 한덕수 국무총리로부터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받았다.
무궁화장은 일반인이 정부로부터 받을 수 있는 최고 등급의 훈장이다.
이날 기념식은 국민의례, 대통령 영상 축사, 재외동포대표 인사말(세계한인회장대회 공동 의장인 나인출 대양주한인회총연합회 총회장), 유공자 정부포상, 국무총리 환영사, 주제 영상 상영, 재외동포 문학상 수상자 소감, 사진 촬영 차례로 진행됐다.
윤석열 대통령은 영상 축사에서 “동포의 눈부신 활약은 대한민국이 글로벌 중추 국가로 도약하는 데 큰 힘이 되고 있다”며, “정부는 동포 여러분이 더 큰 역량을 발휘하는 데 불편함 없이 활동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덕수 총리는 환영사에서 “동포들은 살고 있는 나라에서 정치, 경제 등 각 분야의 당당한 주류세력으로 성장하여 한인들의 위상을 크게 드높이고 있다”면서, “세계 곳곳의 한인사회가 또 하나의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언제나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황병구 명예회장은 미주한인상공인협회 올랜도 회장을 역임하고, 미주한인상공회의소 총연합회장을 역임한 후 지난해인 2023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조직위원장을 맡으며, 한국 중소기업들의 미국 진출을 광범위하게 도와 31개국에서 7천여명의 기업인이 참석해 1,940만달러의 현장 계약을 성사시키는 큰 성과를 거뒀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수여받은 황병구 명예회장을 포함해 국민훈장 모란장(3명), 국민훈장 동백장(7명), 국민훈장 목련장(7명)이 수여됐는데 이중 재외동포 수상자는 7명이다.
애틀랜타총영사관에서 보내온 자료에 따르면 총영사관 관할지역에서 정부포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갖는 사람을 다음과 같다고 알려왔다.
황병구 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 명예회장 <국민훈장 무궁화장>, 박형권 세계한인무역협회 미동남부지역 회장 <국민포장>, 김미경 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 글로벌사업본부장 <대통령 표창>, 신광수 서부플로리다한인회장 <국무총리 표창>, 김재례 미동남부한인회연합회 행사위원장 <재외동포청장 표창>, 이중호 콜럼비아 국제노인대학장 <재외동포청장 표창> 으로 수상자에 대한 전수식은 별도의 일정을 잡아 추후 진행될 예정이라고 알려왔다.
일반인으로 최고 등급의 훈장을 받은 황병구 전 회장은 인사말에서 “730만 재외동포 지도자님 중에는 조국과 민족을 위해 또는 동포사회 발전을 위해, 본인들이 거주하고 계신 대륙을 위해 저보다 더 훌륭하시고 더 많은 봉사를 하시고 계신 선배 동료 후배님들이 무수히 많은데도 부족한 제가 과분한 큰 훈장을 받게 되어 죄송한 마음”이라고 겸손의 인사말을 전했다.
이어 “꿈에도 잊을 수 없는 730만 재외동포들의 모국 대한민국에서 저에게 수훈하신 무궁화 훈장은 지난날의 봉사경륜을 거울삼아 남은인생 모국 경제영토를 넓혀 나가는 일에 영업사원으로 헌신하라는 뜻으로 생각하고 이 목숨 다하는 날까지 남아있는 에너지 남긴 없이 헌신 하겠다.”고 감사의 뜻을 전하고 그동안 저와 함께 해주신 모든분들에게 훈장수훈의 영광을 함께 하겠다며 인사를 마쳤다.
2024 세계한인의 날을 기념해 플로리다주에서는 두 번째로 국무총리 표창을 받을 신광수 서부플로리다한인회장은 그동안 플로리다 지역 특성상 태풍이 자주 발생하므로 한인동포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위해 자체적으로 태풍대응안전팀을 구성해 필요한 정보를 신속히 공유하며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기여한 공로, 아시안 혐오범죄 대응을 위해 현지 경찰과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데 힘쓴 공로, 또 K-pop 경연대회를 매년 개최하면서 지역사회에 한국문화 홍보에 이바지한 공로로 이번 국무총리 포장을 받게 됐다.
한국정부는 전 세계 730만 재외동포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한민족의 긍지와 자부심을 높이기 위해 2007년에 세계한인의 날을 정부 기념일로 지정하고 해마다 유공자 정부 포상식을 갖고 있다. 올해로 18번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