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리다, 코로나19 감염 늘면서 사망자 급증

플로리다, 코로나19 감염 늘면서 사망자 급증

백신으로 예방접종했어도 마스크 착용해야 안전

플로리다주가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과 입원 기록을 세우면서, COVID-19 사망자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주에 151,415명의 코로나 바이러스 환자가 발생했고, 이중 1,071명이 사망했다.

플로리다 주정부는 지난 8월 6일부터 12일까지 7일간 15만1415건의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발생했다고 발표했는데 이는 하루 평균 2만1600건이 넘는 감염 사례로 주 정부는 3주 연속 주간 감염 신기록을 세우고 있다.

이번 집계는 17개월 전인 2020년 3월 1일 플로리다에서 처음 발생한 2건의 전염병이 보고된 이후 총 287만7214명의 감염자를 집계한 것이다.

주 정부는 지난주 보고서 이후 1,071명의 사망자를 추가했으며, 이는 전주 대비 74% 증가한 수치이다. 이로 인해 주 전체의 전체 사망자 수는 40,766명으로 늘어났다. 보고서는 지난 7일 동안 286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밝히고 있으나, 관계자들이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사망을 확인하고 보고하는 데는 최대 2주가 걸릴 수 있다고 밝혔다.

변이 바이러스인 델타 확산에 따라 플로리다 주에 COVID 사망자가 증가하고 있으며, 감염자수도 하루에 21,600명에 달하고 있다.

감염자를 줄이기 위해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있는 플로리다 주는 지난 주 38만4328회 의 백신접종을 했는데, 그중 첫 접종을 받은 사람은 26만1396명이다.

주 당국에 따르면 플로리다 주민 중 12세 이상 65%가 최소 1회 코로나바이러스 백신을 접종했으며, 대상 주민의 약 54%가 완전한 예방접종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플로리다 주 예방접종율은 노인들이 가장 높게 나왔는데, 자료에 따르면 65세 이상의 플로리다인 중 86%가 예방접종을 받았고, 60~64세 중 79%가 예방접종을 받았다.

이외 예방접종율은 청소년이 44%, 20~29세 45%, 30~39세 54%로 보고 됐다.

탬파베이 지역에서는 힐즈브로 카운티에서 12세 이상 주민 중 60%가 예방접종을 맞았고, 파넬라스 카운티에서는 62%, 메너티 카운티에서는 62%, 포크 카운티에서는 56%, 헐랜도 카운티에서는 54%, 시트러스 카운티에서는 55%가 예방접종을 맞았다.

이렇게 플로리다주의 예방접종율은 상승하고 있지만 보건 휴먼서비스부에 따르면 플로리다주에는 14일 현재 1만5441명의 확진자가 입원해 있어 코로나바이러스 전염병이 시작된 후 가장 높은 수준의 입원 숫자를 기록하고 있다.

질병통제예방센터(Centers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의 보고서에 따르면 탬파베이 지역에서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으로 현재 병원에 입원해 있는 환자는 3,203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염성이 높은 델타 변종으로 인해 COVID-19 환자가 급증함에 따라, 전문가들은 어른과 노년층은 물론 청소년들도 예방접종을 해야 하고, 특히 아이들과 청소년들의 감염을 막기 위해 교사들이 직접 학교에서 안전하게 지낼 수 있도록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1275/2021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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