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동포, 2020 센서스 적극 참여 캠페인

한인동포, 2020 센서스 적극 참여 캠페인

서부플로리다 한인회와 시민권자 협의회 공동 주관

 

(탬파) 서부플로리다한인회(회장 최창건)와 시민권자 협의회장인 제이슨 영 한인회 이사장이 오는 4월1일부터 시작되는 인구센서스에 많은 동포들이 우리의 권익을 위해 꼭 참가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미 정부에서는 인구조사에 참가하는 사람들의 통계로 연간 1인당 수천 달러의 연방 예산을 분배하고 있어 인구조사 결과에 따라 혜택이 나눠지기 되기 때문에 10년에 한 번 실시하는 이번 인구조사에 꼭 참여해 동포들이 받을 수 있는 혜택을 받는 권익을 누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구조사는 단순히 미국 내 인종 분포나 지역별 인구 수 통계가 전부가 아니다. 정치적으로는 각 주별로 연방하원 의원수를 결정하고 선거구를 조정하는 근거가 된다. 주 상하원의 경우도 인구조사 결과에 따라 연방 및 지방 정부 예산이 배정되고 지역별 인구 수 및 인종 분포에 따라 선거구가 조정되기도 한다. 또한 각 선거구의 인종별 통계는 각 당의 지역별 후보자 선정에도 영향을 미친다.

인구조사 결과는 특히 우리가 항상 이용하는 병원, 소방서, 학교, 도로 건설 등 기간산업에 사용되는 수천억 달러의 연방 예산을 집행하는 데 중요한 자료로 쓰이게 돼 우리가 피부로 느낄 수 있다. 또한 인구수에 따라 학교가 신설되거나 병원이 늘어나는 데 필요한 예산이 배정되고, 도로 건설이나 수리 등 사회 인프라에 필요한 예산도 추가로 배정된다. 병원과 소방서에 들어가는 예산과 자연재해 대응에 필요한 기금도 인구조사 결과에 영향을 받게 돼 우리에게 혜택으로 돌아온다.

나이와 성별에 따른 예산 배정 및 집행도 인구조사와 관계가 있다. 시니어와 어린 아이가 많은 지역에는 노인 복지와 어린이 육아 시설에 대한 예산이 늘어날 수 있으며, 싱글 맘이 많은 지역에는 이들을 위한 특별 프로그램에 필요한 예산이 배정될 수 있다고도 말한다.

주택 소유 여부에 따라 세입자 혹은 주택 소유주를 위한 정책이나 입법에도 영향을 미치며, 사회 복지와 지역 주민의 삶의 질이 인구조사 결과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다.

이번 2020년 인구조사 결과에 따라, 향후 10년간의 정치, 경제, 사회 등 이민 생활 전반에 걸쳐 절대적인 영향이 있으므로 한인동포들의 혜택은 물론 우리 후손들의 미 주류사회 진출을 돕기 위해서라도 꼭 인구조사에 참여하기를 기대하기를 당부하고 있다.

인구조사처인 센서스국은 “체류신분에 관계없이 현재 미국에 살거나 체류하고 있다면 한 사람도 빠짐없이 센서스에 참여해야 한다. 설문에는 체류 신분에 대한 질문은 없고 응답 내용은 철저히 보안 처리돼 경찰이나 이민당국 등 어떠한 정부기관에도 제공되거나 공유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미국은 연방헌법에 따라 1790년부터 10년마다 전국적인 인구조사가 실시되고 있으며 이 결과를 토대로 연방정부의 지원금 배분 규모가 결정돼 매우 중요하다. 또 센서스 결과를 기반으로 주별 연방하원 의석수와 각 선거구의 구획이 결정되기 때문에 커뮤니티 권익 신장을 위해서도 한인들의 참여가 필요하다.

적은수의 한인들이 참여했을 경우 나는 물론 나의 가족이 살고 있는 시와 지역 사회 공동체가 받을 수 있는 많은 자금을 받지 못하게 된다. 그러므로 한인사회에서 받을 수 있는 주정부의 각종 후원금이나 혜택을 받을 수 없게 된다. 인구조사는 금전적으로 손해 보는 일은 없다. 다만 몇분의 시간을 사용해 인구조사에 참여하면 나는 물론 우리 자손들에게 크나큰 선물을 줄 수 있는 기회이다. 4월 1일부터 시작하는 이번 인구조사에 참여를 못하게 되면 또 10년을 기다려야 한다. 시간에 쫓기는 바쁜 이민생활이라지만 나 자신 그리고 자녀들을 위해서도 꼭 참여해 우리의 권익을 찾아 혜택을 받기를 기대해 본다.

이번 인구조사에 플로리다 한인동포들 모두가 참여해 받을 수 있는 복지문제와 각종 혜택도 누리고 또 우리 후손들도 받을 수 있도록 선물하는 마음으로 참여해 주기를 당부한다.

연방센서스국은 ‘오는 3월12일부터 각 가정은 온라인으로 인구조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서신을 보내는데 이날부터 온라인으로 센서스에 참여할 수 있다’고 밝혔다.

3월12일부터 각 가정에 배달되는 서신에는 센서스 설문을 작성할 수 있는 웹사이트 주소(URL)와 각 주소지 마다 12자리로 된 고유번호를 서신에 동봉된다. 서신에 적힌 주소로 웹사이트에 접속해 고유번호를 입력하면 온라인으로 센서스에 참여할 수 있다. 또 센서스 온라인 설문은 한국어로도 제공돼 영어가 불편한 한인들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이후 센서스국은 5월 4일까지 인구조사에 참여하지 않은 세대를 확인하게 해 미응답 세대에는 인구조사 요원이 직접 방문해 센서스 참여를 독려하고 설문지 작성을 도와주게 된다.

센서스국은 현재 참여 방법을 안내하는 한국어 동영상(census.gov/library/video/2020/korean-2020-census-video-guide.html)을 제작해 배포하고 있다.

2020센서스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서부플로리다한인회 최창건 회장(941-228-4869)이나 시민권자 협의회 제이슨 영 회장(813-643-6000). <1203/2020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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