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움 겪던 참전용사에게 “성금 1,180달러 전달”

어려움 겪던 참전용사에게 “성금 1,180달러 전달”
[2017-02-15, 07:36:46] 한겨레저널
▲ 성금 모금을 주도 했던 동포 일렌(왼쪽 첫번째)씨와 참전용사 Gaylord Walter씨 부부 그리고 참가자들.
▲ 성금 모금을 주도 했던 동포 일렌(왼쪽 첫번째)씨와 참전용사 Gaylord Walter씨 부부 그리고 참가자들.

어려움 겪던 참전용사에게 “성금 1,180달러 전달”

(탬파) 본보 지난 1월 25일자(1056호)에 “어려움에 처한 한국전참전용사를 도와주세요!!!!”라는 제목으로 독자투고를 보내왔던 브랜돈 동포 일렌 Holloman씨가 지난 2주간 정성껏 모은 성금 1,180달러를 지난 2월 9일 오전 11시반에 James Wadell 변호사 사무실(805 Azeele St. Tampa)에서 Gaylord Walter씨 부부에게 전달했다.
지난달 초 우연히 저녁 6시 뉴스를 보던 중 “한국전쟁에 참전한 참전 용사”의 85세의 노병이 경제적으로 어렵게 생활하고 있다는 보도를 본 일렌씨는 “우리 대한민국을 자유로운 국가로 지켜준 영웅”이라는 생각으로 짧은 기간이지만 모금운동을 펼쳤다.
이 자리에는 일렌씨를 비롯해 참전용사인 Gaylord Walter씨 부부, James Wadell 변호사, TV 채널 10 기자, 진 제임스목사, 장익군 전 한인회장, 동포 김현주씨가 함께해 참전용사인 Gaylord Walter씨 부부에게 감사함과 함께 성금을 전달했다.
Gaylord Walter씨는 이 자리에서 “내 나라인 미국에서도 국민인 참전용사를 도와주지 않고 있다” 그런데 “한국전에 참전했던 용사라고 많은 한국인들이 고마움을 알아주고 감사함을 전해주는 것은 나에게 보다 더 큰 자긍심을 갖게 해 주는 마음의 위로와 기쁨이라면서 모든 한국인들에게 너무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번 모금을 주도했던 일렌씨는 “우리의 조국인 대한민국을 지켜주었고, 우리의 생명을 지켜주었다”며 그저 도움을 받은 한국인으로써 작은 예의와 도리를 지키는데 앞장섰을 뿐이라고 겸손해 답했다.
이번 성금 전달식 기사는 당일 2월 9일 6시 채널 10 액션뉴스에 생방송으로 보도됐다. <1059/20170215>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