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꾸러기의 짧은 글 긴 생각> 당신이 ‘예술작품’이다

<이경규목사 / 서울 새로운성결교회 담임>
새집으로 이사를 가면 집을 내 마음에 맞도록 꾸미게 됩니다.
마음에 드는 가구를 배치하고, 예쁜 커텐을 달아놓고, 예쁜 그릇들을 채워넣고, 문앞에 소품들을 붙여 놓는 등등의 수고를 합니다.
그 이유는 새집에서 내 집으로 바꾸기 위해서입니다.
내 집으로 꾸민다는 것은 이곳, 저곳 내 손길이 닿는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즉 내가 움직여서 내 집으로 바꾸어간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인생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루 하루 내 손길이 닿는 곳에서 내 인생의 의미가 만들어집니다.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일, 지금 내가 만나고 있는 사람, 지금 내가 나누는 모든 이야기들이 내 인생의 일부분 부분이 됩니다.
이 모든 것이 모여서 내 인생이 만들어진다는 것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내 인생은 예술작품이라고 생각하시기 바랍니다.
그림이 완성되기까지 수많은 붓질이 필요합니다.
조각품이 만들어질 때까지 셀 수 없는 깎고 다듬는 작업이 필요합니다.
매일 매일 내 삶을 예술작품으로 만든다는 생각을 가지고 깍고 다듬어 가시기 바랍니다.
두 가지를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육체의 건강과 정신적 성숙입니다.
육체의 건강을 위해 운동을 하시기 바랍니다.
정신적 성숙을 위해 책을 읽고 대화를 나누시기 바랍니다.
이 두 가지를 통해 멋진 예술작품을 만들어 갈수 있습니다.
한 가지를 더 이야기한다면 기록을 남기시기 바랍니다.
하루하루의 기록을 남기면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갖게 됨으로 반성을 통한 성숙을 만들어 갈 수 있습니다.
그리고 내가 꼭 해야 할 일들에 대한 아이디어를 얻게 됩니다.
과거를 통해 미래를 조망해 보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내 인생이 예술작품이라 생각하시고, 내 인생을 하나하나 조각해 가시기 바랍니다.
붓질해 가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최고의 작품을 만든 행복한 사람이 될 것입니다.

나 자신을 가꾸어 간다는 생각을 늘 마음에 품고 사시기 바랍니다.
프랑스 파리에 가면 베르사이유 궁정이라는 곳이 있습니다.
그 건물 뒤편에 가면 아름다운 정원이 있습니다.
그 정원을 보면 아름답다는 말이 저절로 나옵니다.
이런 아름다운 정원은 저절로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그 곳을 가꾸는 사람들이 있기에 가능한 것입니다.
우리의 인생도 가꾸는 노력이 있어야 합니다.
여기서 가꾼다는 것은 하나하나 손길이 닿는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모든 것에 손길이 닿는다는 것 쉬운 일이 아닙니다.
하지만 하나하나 하다보면 모든 것에 손길이 닿게 됩니다.

인생의 마지막 순간에 “내 인생은 참 괜찮은 인생이었다”라고 고백할 수 있는 삶을 사시기 바랍니다.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어떤 일을 하고 싶은지를 곰곰이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 일을 꼭 하고 싶은 이유를 가지고, 그 일을 했다면 괜찮은 인생을 살았다고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또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어떤 사람들을 만나고 싶은지를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내가 생각하는 그런 좋은 사람들을 만났다면 내 인생은 괜찮은 인생이었다고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 사람들에게 좋은 영향을 받고, 또 내가 그들에게 좋은 영향을 주면서 내 인생이 더욱 성숙해 지는 삶을 살았기에 내 인생은 괜찮은 인생이 되었다는 고백을 하게 될 것입니다.

한 번의 인생을 살아가면서 하나의 멋진 작품을 남겼다면 후회할 일이 없습니다.
하나는 남겼기 때문입니다.
성경에 기록된 달란트 비유를 보더라도 한 달란트 받는 사람이 한 달란트만 남겼다면 칭찬받는 사람이 되었을 것입니다.
인생을 살아가면서 하나의 멋진 작품을 남기시기 바랍니다.
하나만 남겨도 후회 없는 인생이 된다는 것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1012/0226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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