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꾸러기의 짧은 글 긴 생각> 희망이란

이경규목사 / 서울 새로운 성결교회 담임
‘오늘’이라는 시간은 매일 매일 주어지지만, 그 시간은 늘 새로운 시간이라는 것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이전에 살아본 것 같은 느낌이 있지만, 전혀 다른 새로운 하루를 살아가는 것입니다.
이 ‘오늘’이라는 하루가 쌓여서 우리의 인생이 됩니다.
늘 똑같은 것 같지만, 늘 새로운 것, 이것이 ‘오늘’이라는 시간이 담고 있는 오묘한 모습입니다.
‘오늘’ 무엇을 하셨나요?
한번 일기장에 기록해 보시기 바랍니다.
‘오늘’을 한 장, 한 장 적어나가다 보면 매일매일 다른 ‘오늘’을 적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좌절과 절망 속에 빠져들 때도 있고, 환희와 기쁨 속에 행복해 하는 모습도 있을 것입니다.
인생에서 경험하게 되는 수많은 에피소드들이 기록되어 갈 것이고, 그 속에서 기뻐하고 슬퍼하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오늘’은 내 인생에 가장 소중한 날입니다.
내 인생의 마지막 날이 될 수도 있는 날이기 때문입니다.
오늘이 내 인생에서 마지막 날이라는 생각을 한번 해보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내 주위에 보이는 모든 것들이 예사롭지 않게 보일 것입니다.
늘 스쳐 지나갔던 모든 것들이 눈에 들어오고, 익숙했던 모든 것들과 이별을 해야한다는 생각에 애잔한 마음이 들게 될 것입니다.
스쳐 지나가고, 관심도 갖지 않았던 모든 것들이 내게 의미 있는 것들이었음을 느끼는 순간 성숙해지는 자신의 모습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오늘’은 내 인생에 마지막 날이 아닙니다.
그러니 염려하지는 마시기 바랍니다.
마지막 날이 아니기에 ‘희망’을 마음에 품으시기 바랍니다.
오늘 못한 일, 오늘 못다한 이야기를 내일 다시 할 계획과 약속을 잡으시기 바랍니다.
‘오늘’과 ‘오늘’이 이어지는 고리를 잘 만드시기 바랍니다.

‘오늘’이라는 시간 속에 희망을 꿈꾸시기 바랍니다.
희망은 미래에 이루어지를 바라는 간절한 소망입니다.
어떤 희망을 품고 계신가요?
쉽게 생각의 흐름을 정리하기 위해 나이를 늘어놓으시기 바랍니다.
20대, 30대, 40대, 50대, 60대, 70대, 80대, 90대 이 나이대를 바라보며 희망을 기록해 보시기 바랍니다.
자신의 나이대를 넘어서서 자신의 모습을 그려 보시기 바랍니다.
나보다 10년 앞서신 분들의 모습을 바라보시기 바랍니다.
나보다 20년 앞서신 분들의 모습을 떠올려 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나보다 30년 앞서신 부모님을 만나 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그 분들의 이야기를 들어 보시기 바랍니다.
그 이야기 속에 인생의 지혜가 담겨 있습니다.
그 지혜를 통해 희망이라는 미래를 만들어 가시기 바랍니다.

‘오늘을 행복하게 살자’라는 결심을 하며 사시기 바랍니다.
매일 매일을 행복하게 살수는 없는 것이 현실이지만, 마음에 다짐을 하며 살다보면 다짐을 하지 않았을 때보다 훨씬 더 행복한 삶을 사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내 옆에 있는 이웃과 더불어 행복하게 살아가시기 바랍니다.
행복은 혼자서 만드는 것이 아니라 더불어, 함께 만들어 가는 것입니다.
나로부터 시작되는 행복, 그리고 이웃과 더불어 완성되는 행복을 만들어 가시기 바랍니다.
행복한 사람들이 많아지는 세상을 꿈꾸시기 바랍니다.

‘오늘’ 하루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행복하기 위해 거울을 바라보며 미소를 지어보시기 바랍니다.
“김치, 깍두기, 치즈”를 외쳐 보시기 바랍니다.
자신의 얼굴에 만들어진 미소를 보면서 마음이 환하게 밝아지는 느낌을 가지고 하루를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행복은 만드는 것입니다.
내가 미소를 지으며 행복한 느낌을 만들고, 내 미소를 통해 상대방이 작은 행복을 느끼고, 서로 웃으면서 하루를 생활하며 행복하다는 생각의 흐름이 만들어지면 ‘오늘’ 하루는 행복한 것입니다.
나로부터 시작되는 행복, 그 행복을 만들어 보시기 바랍니다. <1002/1202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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