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리스트 / 탬파거주> | |
우리가 사회생활을 하다보면 속이 좁고 그릇이 작은 사람들을 많이 보게 된다. 거기에는 정치인이 있고 국회의원, 선생님, 교수, 사회의 지도자, 교회의 목사등도 다 포함된다. 겉과 속이 다른 위선자도 여기의 부류에 속한다. 겉으로는 선을 주장하고 올바르게 살아야한다고 정의를 외치는 선생님, 교수님, 목사님들이 여기에 해당되는 사람들이 너무나 많이 있다.
남을 선도하고 교육하기 이전에 자신을 먼저 되돌아보고, 감정에 구속되어 참을성이 없고 속 좁은 사람, 즉 그릇이 작은 사람이 되지 않았으면 좋겠다. 우리나라속담에 속 좁은 사람을 일컬어서 “밴댕이 소갈딱지“라고 비유해서 말한다. 거기에 비유되는 밴댕이는 정말로 거의 속이 없다. 밴댕이란 고기는 너무나 성질이급해서 사람에게 잡히자마자 죽어버린다. 그만큼 속이 좁아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 죽는 것이다. ‘소갈딱지’는 마음속의 속된말이다. 혹은 ‘소갈’이 ‘속알’이라고 주장하기도 한다. 밴댕이는 작은 물고기인데 그 속알, 즉 내장은 작다. 그래서 다른 멸치나 전어, 피라미, 송사리 등등 작은 물고기들이 있지만 그 특유의 성격 때문에 특별히 밴댕이가 속이 좁은 성격을 대변하여 사람들에게 쓰이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보면 속 좁고 이해심과 인정, 사랑이 부족한 사람을 두고 흔히들 그릇이 작은 사람, 모자라는 사람, 밴댕이 등으로 표현한다. 반면에 속이 넓고 사랑이 많고 남을 돕고 배려하며 이해심 많은 사람을 큰 그릇의 사람, 좋은 사람, 또는 현인이라고 표현하여 그 사람을 칭송한다. 마음이 넓고 그릇이 큰사람은 초라한 발상을 하지 않는다. 그릇이 큰사람과 작은 사람은 생각이 다르고 스케일이 다르다. 사람은 누구나 욕심을 갖고 있다. 그러나 사람의 됨됨이에 따라 그것은 그 욕심의 차이가아니라 그릇의 차이이다. 욕심은 자신을 위한 이기적인 발상이지만 사람들이 갖고 있는 그릇의 크기는 감당하고자하는 헌신과 희생의 결단을 말하고 꿈과 비전의 차원이 다름을 말한다. 그릇이 큰사람은 초라한 발상을 하지 않는다. 큰사람은 보는 것이 다르고 생각하는 것이 그릇이 작은 사람보다 완전히 다르다. 통상적으로 사람들은 다른 사람을 말하고 환경적인 것을 말한다. 그러나 그릇이 큰사람은 외적인 것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 즉 상황의 변화에 일희일비 하지 않으며 대범하고 담대하다. 때문에 그릇이 큰사람과 작은 사람의 차이는 외적인 것에 있지 않고 내적인 것에 있다. 우리들의 인생은 어떠한 환경에서 태어났느냐에 따라 결정되는 것도 아니고 어떤 조건에서 출발했느냐에 따라 결정되는 것도 아니다. 믿음을 가진 나의생각으로는 우리를 창조하시고 생사화복을 주관하시는 하나님께서 내자신의그릇이 어떠한가에 따라 우리의 인생이 결정되는 것이라고……….. 세상 사람들은 출세를 하기위하여 다른 사람을 짓밟거나 비난하여 오르려는 경우가 종종 보인다. 하지만 그런류의 사람들은 처음에는 승승장구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나중에는 삶의 여정이 평탄치를 않고 잘 꼬인다. 우리는 좀 더 지혜로워지고 좀 더 너그러워질 필요가 있다. 다른 사람의 실수와 잘못에 대해서는 좀 기다려주고 이해하여주는 마음이 필요하다. 그 대신 그것을 거울로 삼아 자신을 돌아보면 된다. 그렇게 하면 자신의 삶의 품위가 더 올라가게 된다. 우리가 인간관계에서 자신을 높이는 가장 훌륭한 방법은 남을 탓하지 않는 것이라고 톨스토이는 말했다. 그리고 또한 자신의 그릇을 크게 하는 가장 훌륭한 방법은 남을 이해하는 것이라고 했다. 우리가 더 남들에게 인정을 받고 사랑을 받는 방법은 의외로 단순하다. 내가 나의주변사람들을 크게 봐주면 큰사람이 되고 주변사람들을 작게 봐주고 무시하면 작은 사람이 되며, 내가 만나는 모든 사람들을 한 사람 한 사람 존귀하고 소중하게 대해주면 나 역시 다른 사람들에게 소중히 여김을 받게 되는 것이다. 그릇이 큰사람은 생각이 다르고 언어가 다르고 행동이 다르다. 남을 이해하는 그릇, 남을 사랑하는 그릇, 주변사람들을 키워가며 대해주는 배려차원이 다르다. 부자이든 가난한 사람이건, 많이 배웠든 못 배웠던 간에 그런 것에 문제가 되지 않는다. 우리는 물질적인 부자가 아니라 마음의부자로 살아가자. 우리는 좀 더 따듯한 마음과 베푸는 인정과 사랑하는 마음을 갖고 항상 청정하게 솟아오르는 샘물처럼 목마르고 갈증에 헤매는 나약하고 불쌍하고 나만 못한 사람들에게 온정의 손길을 건네며 싱싱한 한그루의 나무처럼 살아가자. 때로는 나의 이익을 포기하고 주변사람들에게 이익을 나누며 살아가자. 맑은 호수를 닮아가자. 뜨거운 태양을 닮아가자. 높고 푸른 하늘을 닮아가자. 그릇이 큰사람은 물과 같다. 물 컵에 부으면 물 컵 크기가 되고 양동이에 부으면 양동이의 물이 된다. 큰 자리에 가면 커지고 작은 자리에 가면 작아질 수 있는 사람, 그러한 면 때문에 그 사람이 더욱 돋보이게 된다. 자유자재로 자신의 역할을 조절할 수 있는 사람이 큰사람이다. 우리 인간들이 살아가는데 있어서 꼭 필요한 것 중의 하나가 그릇이다. 그릇은 물건이나 음식을 담고 보관하는데 요긴하게 쓰임을 받는다. 우리들 각 가정에서 사용하는 그릇들은 항아리, 소래기, 자배기, 함지박, 단지, 대야, 오지, 사발, 뚝배기, 공기, 대접, 주발, 접시, 종지 등등 종류가 다양하다. 그런데 옛 부터 사람들은 사람을 그릇에 비유했다. 그릇들 중에는 소중하게 쓰이는 귀한그릇, 천한그릇, 큰 그릇, 작은 그릇이 있듯이 사람들 중에도 크고 귀하게 쓰임을 받는 사람도 있고 그렇지 못한 사람도 있다. 그릇이 큰사람은 큰일을 해낼 수 있는 사람이지만 그릇이 작은 사람은 용량이 작아서 도저히 큰일은 못한다. 일본사람들이 많이 기르는 관상어 중에 ‘코이’라는 잉어가 있다. 이 잉어는 특이한 점이 있는데 어디에서 자라느냐에 따라서 크기가 달라진다. ‘코이’는 작은 어항에 넣어두면 5~8Cm밖에 자라지 않지만 아주 커다란 수족관이나 연못에 넣어주면 15~25Cm까지 성장한다고 한다. 그리고 아주 넓은 호수나 커다란 연못에 넣어주면 50Cm도 더 크게 자란다고 한다. 사람도 자기의 가지고 있는 꿈의 크기에 따라 큰사람도 될 수 있고 작은 사람도 될 수 있다. 큰 인물은 큰 꿈을 품고 살아간다. 그러나 작은 인물은 작은 꿈을 품고 살아간다. 꿈의 크기가 인생의 크기를 결정한다. 작은 꿈은 우리의 피를 들끓게 하는 기적을 일으키지 못하지만 원대한 꿈은 날개를 활짝 펴고 넓고 광활한 세상으로 힘차게 날아간다. 작은 그릇에는 큰 그릇이 들어갈 수 없다. 그러나 큰 그릇 속에는 작은 그릇이 쉽게 들어간다. 그릇이 작은 사람은 다른 사람을 포용하지 못하지만 그릇이 큰사람은 많은 사람들을 품을 수 있다. 남을 품으려면 상대방을 이해하려고 노력해야한다. 상대방의약점이 보일 때도 못본척 넘어가야한다. 상대방의 실수와 잘못을 덮어주고 용서해줘야 한다. 그릇이 큰사람은 이러한 일들을 할 수 있다. 그러나 그릇이 작은 사람은 그렇게 할 수 없다. 다른 사람들과 사사건건 시시비비를 가리고 부딪치고 싸움을 하다가 고귀한시간과 에너지를 모두 소모해버린다. 당신은 현재 그릇이 큰사람입니까? 아니면 그릇이 작은 사람입니까? 당신의 그릇은 현재 얼마나 채워져 있는지요?…………… myongyul@gmail.com <983/0708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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