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꾸러기의 짧은 글 긴 생각> 빛나는 나

이경규목사 / 서울 새로운 성결교회 담임
꿈은 미래에 이루고 싶은 나의 소망이다. 현재 이루어지지 않았지만, 미래에 꼭 이루고 싶은 일이 꿈이다. 사람은 누구나 꿈이 있다. 지금 꿈이 없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을 것이다. 없다고 말하는 그 사람도 과거에는 꿈을 가진 적이 있다. 현실의 어려움으로 인해 꿈을 잊어 버렸을 뿐이다. 꿈이 있다고 말하는 사람들의 꿈 이야기를 들어보면 황당무괴한 꿈 이야기도 있다. 꿈은 꼭 실현 가능성이 있어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내 삶이 다하는 때까지는 이룰 수 있는 현실성을 담은 꿈이면 더 좋겠다. 꿈을 마음에 품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성실한 발걸음을 내딛어 보자. 행복한 인생이 펼쳐질 것이다.

꿈은 나이와 상관이 없다. 우리는 100년을 내다보는 시대를 살고 있다. 그러므로 모든 연령대에서 꿈을 꾸고 그 꿈을 이루는 일을 반복하며 살아가야 한다. 10대나 20대에만 꿈을 꾸는 것이 아니다. 30대, 40대, 50대에도 꿈을 꿀 수 있다. 그리고 60대, 70대 80대에도 꿈을 꿀 수 있다. 꿈은 우리가 이루고자 하는 소망이다. 그러므로 모든 연령대에서 자신의 소망을 담아 꿈을 꾸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며 살아야 한다. 이 열정을 가진 모습 속에서 꿈은 이루어지고, 행복은 만들어진다.

꿈속에는 나를 이끌어 주는 보이지 않는 힘이 담겨져 있다. 꿈은 나를 능동적으로 만들어준다. 꿈을 이루기 위해 지금 내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구체적인 생각을 갖게 하고, 행동으로 실천하게 만들어준다. 꿈은 생각만 해도 좋아서 내 몸에 엔돌핀이 돌게 만든다. 모든 사람들은 이전보다 더 나아진 자신의 모습과 환경을 소망하며 꿈을 꾼다. 그 꿈을 생각하면 기분이 좋고, 그 꿈이 이루어진 후에 다가오는 행복을 느끼고 싶어 한다. 날마다 꿈을 생각하며 살아가야 한다. 꿈은 우리를 이끌어주는 보이지 않는 힘이기 때문이다.

꿈은 나와 이웃의 인생에 의미와 가치를 부여해 준다. “내가 존재하는 이유는 무엇일까?”라는 철학적인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져 보자. 그리고 그 답을 찾아보자. 아마 자기가 품고 있던 꿈을 통해 그 답을 찾게 될 것이다. 우리 각자가 가지고 있는 꿈속에 인생의 의미와 가치가 담겨져 있다. 내 꿈이 무엇인지를 아는 것은 내 인생의 의미와 가치를 발견하는 것이다. 꿈을 이루는 것은 내 인생의 의미와 가치를 명확히 하는 것이다. 아무 의미 없는 인생을 살기보다, 의미 있고 가치 있는 일을 하며 내게 주어진 인생의 시간과 에너지를 사용하는 것이 올바른 선택이다. 후대들에게 꿈에 대해서 확신 있게 말할 수 있는 선배가 되자.

꿈을 찾아가는 발걸음 자체가 행복이다. 언제부터인가 행복이라는 말은 편안하고 평온한 상태를 의미하는 말로 해석되어져 오고 있다. 과연 행복이 편안하고 평온한 상태만을 의미할까? 그렇지 않다. 풍랑이 끝난뒤 평온한 바다가 찾아온다. 그 평온한 바다를 느끼기 위해서 앞에 풍랑이 있다. 풍랑의 파도를 겪은 후 평온한 바다를 만나면서 행복의 의미를 깨닫게 된다. 풍랑과 평온함 이 두 가지 느낌의 대비 속에서 행복을 느끼게 된다는 사실을 꼭 기억해야 한다. 행복은 결과라고 말할 수도 있지만, 과정속에서 얻는 소중한 느낌과 경험이라고 말하는 것이 더 좋을 것이다. 배고픈 뒤에 먹는 빵 한 조각을 통해 행복의 진한 느낌을 얻게 된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결과보다 과정속에서 행복의 진한 느낌을 느끼며 살자.

자신이 꿈과 공동체의 꿈을 함께 꾸자. 한 사람, 한 사람의 꿈이 모여서 공동체의 꿈을 이룬다면 그 공동체는 분명 행복할 것이다. 공동의 가치와 방향을 정하고 가기 때문이다. 성경에 보면 두 번째 큰 계명이 나온다. “이웃사랑”이다. 공동체가 지향해야 할 꿈은 “사랑”이다. 이 “사랑”이라는 낱말속에 꿈의 모든 내용이 함축되어 있다. 이 함축되어 있는 실천적인 의미를 하나하나 풀어 내어 기록하고, 삶속에서 실천하며 살자. 한 사람, 한사람의 실천이 공동체의 변화가 이루어지고, 그 좋은 변화의 움직임을 통해 공동체의 꿈이 이루어진다. 꿈을 가슴에 품고 사는 인생을 살자. 또한 공동체의 꿈을 꾸며 살아가는 행복한 발걸음을 내딛자.
<980/0617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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