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소리쓴소리>광복절 기념식

광복절 기념식 후 한 동포는 기자에게 탬파베이 지역 반경 50마일 이내에 1만5천여명에 가까운 동포들이 살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날 참석한 동포들은 고작 100여명 밖에 되지 않는다면서, 특히 광복절은 한국 최대의 국가 기념일인데도 불구하고 특별한 이유 없이 참석하지 않은 단체장들과 교회 지도자들이 너무 많은 것 같다며 기자가 무슨 큰 잘못이라도 저지른 듯 몹시 화를 낸다. 모두 기자의 잘못처럼……
또 식사 중에 모 교회 B집사는 교회협의회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국가기념일 행사에 전직 교회협의회 회장을 역임한 목회자들이 대부분 참석하지 않았으며, 교인들도 참석하지 않아 신앙인으로 매우 부끄럽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래서인지 기자 또한 한인사회의 단체장이나 교회 지도자들은 그래도 책임 있는 한인사회 일원으로 국가 기념일 행사에는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참석해야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한편으로 같은 교협 회원으로 협회에서 공동 주최하는 국경일 행사에 왜 참석을 안 하는지 너무 궁금하다. 원수도 사랑하라는 예수님의 말씀을 전하는 성직자들이라 미워하는 사람도 없을 텐데…. 혹 미국 시민권을 갖고 있어서 인가……… 정말 모르겠다.
<봉> 2010-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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