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협주최, 어린이 사생대회 및 경로잔치 성황

교협주최, 어린이 사생대회 및 경로잔치 성황
(탬파) 서부플로리다 한인교회협의회(회장 김인식 목사)에서 주최한 2008년도 제14회 어린이 사생대회와 경로잔치가 지난 5월3일(토) 오전 10시부터 탬파 시내에 위치한 Rowlett Park에서 70여명의 어린이와 20여명의 노인들과 학부모들, 탬파 한국통합학교 교사 그리고 교회협의회 관계자 등 약 1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열렸다.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을 확인시키고 경로효친의 전통 사상을 잇고자 교회협의회가 주최하는 이날 행사는 교협 총무인 곽춘식 목사(탬파 제일감리교회)의 인도로 심규섭 목사(탬파 제일장로교회)의 기도, 김파울 전도사(탬파 제일침례교회)의 설교, 그리고 이병진 목사(순복음탬파교회)의 축도로 1부 예배를 진행하였다.
이날 어린이들을 위해 영어와 한국어로 알아듣기 쉽게 말씀을 전한 김파울 전도사는 “예수님은 누구이신가?” 라는 제목으로 어린이들의 생활 속에서 예수님을 만날 수 있다는 것을 쉽게 설명하면서 항상 예수님과 함께 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예배 후에는 탬파통합한국학교(교장 유선) 학생들이 어르신들을 위해 마련한 노래와 율동이 이어졌는데, 숲속을 걸어요 등과 함께 귀여운 율동을 하여 참석자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였다.
이후 본격적인 어린이 사생대회 및 경로 잔치가 진행되었는데 이날의 주제는 “예수님과 나의 가족”으로 어린이들은 상상의 나래를 활짝 펴고 그림 그리기와 글짓기에 열중하는 모습이 아름다웠다. 이날 학교 수업을 대신해 단체로 참석한 탬파통합한국학교 학생들은 교장선생님과 선생님들의 설명을 들으며 삼삼오오 짝을 지어 열심히 그림 그리기와 글짓기를 하면서 자연을 만끽하는 즐거운 모습이었다.
또 경로잔치에 참석한 20여명의 노인들은 탬파제일감리교회 곽춘식 목사의 재치있는 진행으로 즐거운 하루를 보냈으며 또한 푸짐한 상품으로 어르신들에게 웃음을 선사하였다. 이날 참가자들은 교협에서 정성껏 마련한 점심 식사를 나누면서 5월 가정의 달의 의미를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 시상식이 진행되었는데, 심사위원장인 유선 교장은 글짓기와 사생대회가 공정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대회장에 학부모들의 출입을 엄격하게 막았으며, 심사 과정에서도 공정성을 기하였다. 시상식 이후에는 경품 추첨이 있었는데 주최 측은 모든 어린이가 선물을 받아갈 수 있도록 배려를 아끼지 않았다.
매년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교협이 주최하는 어린이 사생대회 및 경로잔치는 해가 거듭될수록 참가 인원이 늘어나고 내용도 좋아지고 있다는 것이 중론이다.
이 자리에는 최흥균 한인회장, 김중현 송학노인회장과 문성수, 신범수, 홍용표 전 송학노인회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으며 주최측인 교회협의회에서는 회장인 김인식목사를 비롯해 이병진 목사, 심규섭 목사, 곽춘식 목사, 최재호 목사, 김파울 전도사 등이 참석했다.
다음은 이날 대회에 입상한 학생 명단이다.
■ 그림 그리기 ▶최우수상 박하얀(6세) ▶우수상 한제니(9세) ▶금상 류준성(4세), 허재모(6세), 김선동(9세), 박채림(10세) ▶은상 Jeremiah(9세), 배한솔(9세), 김해원(9세), 크리스틴(8세) ▶동상 박예진(5세), 채승민(6세), 임요셉(10세), 김동수(10세)
■ 글짓기 ▶최우수상 김다정(10세) ▶우수상 박종혁(12세) ▶금상 최승현(9세) ▶은상 곽신영(9세) ▶동상 허규리(9세).(638호)

어린이 글짓기 최우수상 작품
김다정(10세)
예수님. 누가 그 이름을 말하면 누구인지 많은 사람들은 안다. 예수님은 우리 집에도 계시고, 예수님은 우리가 가는 곳마다 꼭 계신다. 나는 예수님을 안다. 예수님은 우리 가족 마음에 계시고, 내 마음 속에 계시고, 많은 곳에 계신다. 사람들은 예수님을 모를 수 있지만, 나는 안다. 우리 가족이 “예수”라고 말하면 누구인지 다 안다. 모두 다 안다. 우리 가족은 교회에 갈 때 예수님의 집에 간다. 거기서 찬양도 하고, 설교도 듣고, 모두 다 행복하다. 예수님도 행복하고, 나도 행복하고, 모두 행복하다. 예수님은 우리를 보호하신다. 천둥 번개가 왔을 때 보호하신다. 예수님은 그 분이시다. 우리를 보호하고, 같이 행복할 때 행복하고, 예수님은 그런 분이시다.

2008-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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