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말에 한인회관 계약할 예정” | |
(탬파) 서부플로리다 한인회(회장 한철수)가 조만간 한인회관 건물을 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8일 오후 7시 30분 탬파에 소재한 고려원 식당에서 열린 단체장 초청 간담회에서 한철수 회장은 한인회관으로 사용할 수 있는 건물을 9월 중으로 계약할 예정이라며, 먼저 단체장들에게 지금까지의 진행 상황을 밝히고 곧 총회를 열어 한인회관 건립 추진 사업에 대한 경과 보고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송학노인회 홍용표 회장과 탬파 축구협회 박홍구 회장, 미용재료상 협회 서오식 회장 등 3명의 단체장만이 참석한 가운데 한철수 회장의 브리핑과 질의응답의 순서로 이루어졌다. 한철수 회장은 브리핑을 통해 한인회관 건립을 한인회의 사업목표로 설정하고 임기 초반부터 모금활동을 전개한 결과 약 5만 달러 정도의 건립 기금이 조성되었다며, 여기에 기부금 약정액 5만달러와 한국 정부 지원금 2-3만달러 그리고 노인아파트 건립기금 4만달러를 양도받으면 약 15만달러정도의 한인회관 건립 기금이 조성되는데, 현재 계약 예정인 건물은 2층으로 총 6천 4백 스퀘어 피트의 규모로 35만달러 정도라며 구입 후 한 개 층을 1,300여 달러에 임대할 수 있어 계약에는 큰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며 자금 조정과정과 계약 내용을 밝혔다. 또 한 회장은 2주 안에 계약을 완료해야 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총회를 통해 동포들에게 구체적인 안을 밝혀야 할 것 같아 사전에 단체장들에게 설명회를 갖게 되었다고 말했다. 또한 구입 후 한인회관을 유지 관리하기 위해 관리이사제를 도입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어진 질의응답에서 홍용표 회장은 청기와 빌라(한인노인아파트)의 기금 문제는 그 당시 사업 추진 주체들과 협의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며 한회장이 그것에 대한 구체적인 협의가 사전에 있었는가를 물었으며, 한철수 회장은 당시의 사업 담당자들과 대화하고 해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서오식 회장의 관리 이사의 운영 방식에 대한 질문에 대하여는 관리이사는 영구적인 이사로서 회관의 운영과 처분에 관한 책임을 지는 이사로 10여명 정도로 구상중이라고 밝혔으며, 덧붙여 차기 한인회장 선거가 임박하였지만 한인회관 건립 문제를 마무리 짓기 위해서 연임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건물 계약 방식과 계약 주체에 대한 것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한인회가 가시적인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는 것에 참석자들은 격려의 박수를 보내며 간담회를 마쳤다. 한편 한인회가 주최한 단체장 간담회가 있었다는 것을 알고 있다는 현 단체장인 A씨는 동포사회에 크게 이바지하고 있는 교회협의회와 서울경기향우회, 골프협회, 기우회 등 크고 작은 단체가 많이 있는 것으로 아는데, 왜 이들은 참석을 안했는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또한 노인 아파트 건립기금으로 4만 달러가 적립되어 있다는데 기금을 보관하고 있는 당사자들과 협의 내지 상의를 해 보았는지 궁금하다며, 투명한 모금액 총액과 기부자, 약정자 명단을 발표해 모든 동포들이 믿는 마음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해야된다고 강조했다. <607> 2007-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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