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인칼럼> 불법 매춘은 “인생 파멸”

<발행인칼럼> 불법 매춘은 “인생 파멸”

지난 8월 30일, 탬파시내에서 그동안 불법으로 영업을 하던 한국인이 주인인 두곳의 마사지팔러에서 한국인 여성 3명이 무면허로 전격 체포되어 지역사회에서 한국인의 추한 모습을 보이는 국제적 망신을 시켰다.
잊을만하면 터져 나오는 한국인 경영 불법 마사지 팔러의 매춘행위와 무면허 운영은 이날 경찰에 체포되는 장면과 함께 그들의 불법행위를 신문들은 보도했으며, 또한 탬파베이 지역의 모든 TV방송사는 뉴스 시간을 통해 사진과 나이 등을 자세히 보도 하였다. 특히 뉴스 채널인 Bay News9은 하루 종일 매시간 마다 긴급 뉴스로 방송해 이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한인동포들의 얼굴에 먹칠을 하면서 “나라망신”은 물론 “개인인생 파멸”과 함께 이민생활에서 조국의 위상을 빛내며 열심히 그리고 성실하게 살고 있는 동포들에게 크나큰 충격을 던져 주었다.
미국내 한국인 여성의 성매매 사건은 어제 오늘의 일은 아니다. 그러나 지난 2004년 한국정부의 “성매매 특별 단속법”이 발효되면서 성매매 여성들이 눈길을 외국으로 돌려 동남아는 물론 호주, 특히 미국진출이 뚜렷하게 나타나며 많은 성매매 조직과 여성들이 현지 경찰에 체포되는 등 낯 뜨거운 국제 망신을 시키고 있는 것이다.
한국인 여성 성매매 적발 국가는 미국 외에 일본, 대만, 홍콩, 호주 등에서 체포되었는데 호주이민국은 지난 3년간 한국 출신 윤락녀 239명을 적발해 체포했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해 대만의 한 TV 방송사에서는 한국여성들의 매춘이 사회문제로 대두되자 ‘성시장에 불고 있는 한류’라는 특집 방송을 제작해 방송하는 등 세계 곳곳에서 한인들의 이미지와 국가 위상을 떨어트리는 부끄러운 소식들이 한국과 한국인을 괴롭히고 있다.
이에 한국정부는 한국인의 성매매가 국가 이미지와 한국인의 위상을 실추시킨다는 현실에 직면하고 늦은 감은 있지만 “해외원정 성매매 수사 특별전담팀”을 구성하고 있다는 소식이 있지만 과연 얼마만한 성과를 거둘지는 의문스럽다.
특히 부끄러운 일이지만 최근 미국사회에서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한국인 성매매 단속은 미국 연방수사국(FBI)과 국토안보부, 경찰 등 400여명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특별 합동수사반들이 지난 6월 로스앤젤레스와 센프란시스코 지역에서 알선 조직 47명과 윤락여성 150여명을, 코네티컷주에서는 한국여성 33명을 체포했으며, 지난 1년 사이에 텍사스에서 성매매 업소 8곳을 급습해 한인여성 42명을 체포했으며, 조지아주와 콜로라도주에서 30여명, 뉴욕시에서 5명과 한인경찰관(뇌물수수죄) 1명, 버지니아에서 2명의 한인 성매매 여성을 체포했다.
한인 여성들의 성매매가 미국 사회의 사회문제로 대두되자 최근 LA 경찰국의 수석공보관인 메슨리씨는 “우리 지역에서만 한달에 70~80명의 매춘 여성이 체포되는데 그중 90%이상이 한국 여성” 이라며 한국을 성매매 ‘악의 축’이라고 말해 한국인들에게 충격을 주었으며, 현재 성매매로 의심되는 한국 여성의 규모는 8000여명에 달하는 것을 추정된다고 밝혔다.
또한 인권단체인 폴라리스 프로젝트의 캐서린 전씨는 “LA, 샌프란시스코, 뉴욕, 워싱턴 등 대도시는 물론 시골 지역까지 한국인 성매매 업소가 퍼져 있다며 이러한 성매매 업소의 90% 이상을 한국인이 운영하는 불법 영업장소라고 밝혔으며, 국토안보부 이민세관단속국의 카이스 공보담당관은 “이 같은 불법 성매매는 이민법 위반, 돈 세탁, 인권유린의 측면에서 미국적 가치에 매우 위협적” 이라고 밝혔으며, 줄리 마이어스 ICE 부국장은 “못된 인간들의 이익과 탐욕으로 인해 인간의 존엄성을 짓밟는 인신매매 조직에 철퇴를 가 할 것”이라면서 “인신매매와 윤락 활동은 공격적으로 단속할 것” 이라고 강조했다. 이러한 성매매가 사회문제로 대두되자 미국 최고의 방송사인 NBC사는 한국인 여성의 성매매 실태를 보도하면서 태극기까지 화면에 내보내는 등 한국의 이미지에 큰 손상을 입히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보도는 미국사회에 “반한류의 주범” 이며 한국과 미국간에 논의되고 있는 비자면제 협정에도 막대한 지장을 초래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는 가운데 외교부 당국자는 “비자 면제 프로그램에 가입하려면 국토안보부의 심사를 거쳐 미국 의회의 결정이 있어야 한다” 며 의원들이 “원정 성매매 등으로 한국에 부정적인 인식을 가질까봐 걱정된다” 고 말했다.
현재 플로리다주에는 한국인이 운영하는 마사지팔러가 20여개로 추산하고 있는데 심심치 않게 지역 경찰로부터 예의 주시를 받고 있으며, 주위에 미국인들에게도 좋지 않은 이미지로 부각 되어 있는 것이 현실이다. 본보는 지난해 1월에도 힐스브로우 카운티 보안청 비밀수사대에 체포된 무면허 마사지팔러(SPA)에서 매춘을 하다 적발된 3명의 한국인을 보도하며 한국인들의 마시지팔러 영업과 출입을 자제해줄 것을 당부하면서 “이러한 한인들의 불법행위는 이 사회에서 지탄을 받으며 한인 사회 전반에 나쁜 이미지를 심어주게 되고 또 성실하게 시민의 의무를 다하고 있는 선량한 동포들의 경제 행위에도 악영향을 미치게 된다며, 이러한 불법행위를 철저하게 막기 위해서는 한인 사회 내부에서 자정 운동이 일어나야 할 것” 이라고 밝힌바 있다.
성매매는 도박 그리고 마약과 함께 개인의 파멸은 물론 이 사회를 좀먹는 악의 근원이다. 이러한 파렴치한 불법 영업은 나 자신과 이웃 그리고 지금 살고 있는 이곳을 범죄가 없는 살기 좋은 사회로 만들기 위해서는 철저하게 배척하여야 한다.
이번에 성매매와 무면허 영업으로 체포된 사람들은 중범죄자로 5년이하의 징역형을 받을수 있다고 탬파 트류분지는 보도했다.
요즈음 북한의 미사일 발사 후 만나는 미국인들은 먼저 어느나라에서 왔냐고 물어본다. Korea라고 대답하면 South Korea냐 North Korea냐고 또 물어본다. 그만큼 우리 주위의 미국인들은 세계관을 관심있게 지켜보며 우리의 행동 하나하나를 예의 주시하고 있다. 심지어 아파트에서 성매매를 하다 적발되기도 해 일부 미국인 아파트에서는 한국여성의 입주를 거부하는 등 반한 감정이 생겨나고 있다고 정보 당국은 밝히기도 했다.
오래전에 마사지팔러에 가봤다는 동포 K씨는 진짜 성매매를 하고 있었다며 “에이즈를 비롯한 각종 성병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그곳에 갔었다는 것이 창피할 뿐이다”. “돈을 떠나 건강과 행복한 가정을 위해 자제해야 한다”고 경험담을 털어 놨다. 가정주부인 L씨는 “어디 해먹을것이 없어 그런짓을 하냐” 면서 “TV방송으로 뉴스를 보다가 아이들이 들오와 채널을 돌렸다” 며 “같은 한국여자로서 창피해서 견딜 수가 없다” 고 심정을 털어 놨다.
또 마사지팔러에서 일하고 있는 한 여성은 “이제 나이가 30대 후반이다. 언제까지 이런 일을 할지는 모르지만 지금 내가 필요한 만큼의 돈을 벌만한 곳은 이곳 밖에 없다. 나도 마음은 하루 빨리 이곳을 빠져나가고 싶지만 경제적인 문제로 그만 둘 수가 없다며 어쩌다가 이 지경까지 왔는지 두고두고 후회하고 있지만 소용없는 짓이라며 지나온 인생에 대해 후회가 많다며 한숨을 쉬었다”.
기자는 이 여인의 하소연을 전화기로 통해 들으며 수요가 있기에 공급이 된다는 경제원리를 생각해 본다. 문제는 누군가가 찾는이가 있기에 이들의 사업이 번창하는 것이 아닐까?. <558>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