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 투고>  “ 이런 동포를 조심하세요! ”

<독자 투고>  “ 이런 동포를 조심하세요! ”

플로리다 한인동포수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이 지역에 갓 이민 온 동포들이 듣게 되는 첫말은 동포를 조심하라는 말이다.

흔히 뉴욕이나 LA 등 대 도시에서나 흔히 들을 수 있는 얘기로 간주하며 살았지만 이러한 사기 극이 우리가 사는 플로리다에서 일어나고 있다면 조심해야 하지 않을까?

많은 동포들이 어렵게 이민생활을 하며 안 쓰고 안 입고 먹을 것을 줄여가며 저축한 돈을 쉽게 먹어치우려는 수법과 또 개인의 이익을 위해 각 지역의 한인 단체장들에게 전화를 걸어 주정부 에 등록된 비 영리단체 등록허가증을 2-3일 빌려주면 5백달러에서 1천달러까지 후원금을 단체에 기부하겠다고 한 후 약속을 지키지 않는 사례가 있다고 한다.

문제의 장본인은 40대 후반의 김모여인으로 올랜도 근교에서 그로서리를 운영하고 있다는데 가끔 멕시코나 남미에서 가수나 연예인을 초청, 라이브 쑈를 진행하며 술을 팔아 돈을 번다고 한다. 문제는 주류 라이센스가 없는 김여인이 이곳에서 술을 팔려면 허가를 받아야 되는데 비영리 단체의 이름을 빌리면 쉽게 허가를 받을 수 있는 점을 이용, 후원금을 내겠다고 말한 후 동포 단체의 이름로 장사를 한 후 무소식이라고 한다.

다음은 그 동안 김여인이 동포를 상대로 한 피해 사례를 아는 대로 정리해 앞으로 이런 피해 동포가 없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독자 투고에 글을 올렸다

사례1)약 4개월 전 H모씨는 잘 알고 믿을 만한 이 지역 유지 김모씨로부터 3만불을 빌려주면 15개월간 매달 2,500불을 받을 수 있다는 제의를 받고 약간의 매력을 느껴 승낙을 했다.

얘기는 문제의 김여인이 영업을 하고 있는 건물을 매입하려고 하는데 3만불의 돈이 필요하다는 것이었다.

H씨는 약속한 장소에 돈(수표)을 준비해 갔지만 생면부지의 김여인 보다는 그 동안 잘 알고 지낸 김씨에게 보증인이 되 줄 것을 요구했으나 김씨는 보증을 거부해 H씨는 알지도 못하는 사람에게 돈을 빌려 줄 수 없다고 말하고 돌아섰다.

나중에 안 일이지만 H씨는 이자를 많이 지불하겠다는 데 조금 의심을 했다며 김여인의 사기성 전해 듣고는 서명을 안한 것이 천만다행이라고 말했다.

사례2)약 2개월전, 그녀는 이 지역에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공공장소에서 술을 팔기 위해 라이센스가 필요했던 것. 그래서 그 일환으로 탬파, 올랜도 지역의 주정부 등록 한인 비영리단체를 찾아 전화를 했다. 라이센스를 신청하는데 단체에서 서명을 해 주면 기부금을 후하게 기증한다는 말에 대부분의 단체장들은 동포가 잘되면 왜 안 좋겠는가 하면서 동정심이 발동, 서슴없이 승낙했는데 지금까지 함구무언…. 후원해 준 단체가 후원금을 못 받는 것은 이해하지만 단체장들은 단체를 속인데 대해서는 분개하고 있다.

사례3)약 3년 전 그녀는 동포가 운영하는 점포에 나타나 물건을 구입하고 개인 수표로 지불했는데 그 수표가 부도가 났다. 그래서 피해자는 여러차례 전화로 독촉했지만 그 때마다 거짓말로 위기를 모면하려해 이를 안 피해자는 할 수 없이 카운티에 소송을 냈지만 몇년이 지난 지금까지 해결이 안된 상태라고 한다.

사례4)약 6년전 동포 U씨는 김여인에게 가게를 팔았는데 아직까지 잔금을 한 푼도 못 받았다며 그여자라면 말하기조차 싫다며 U씨는 말했다.

혹시 이 이상의 피해자들이 있겠지만 확연하게 들어 난 김여인의 그 동안의 행실이다.

이제 와서 김여인의 이러한 일들을 들추어 무슨 이득이 있겠는가?

하지만 우리는 발전된 신용 사회에 살고 있다. 혹 김여인이 외국인에게 또 다시 이런 행각을 벌인다면 우리 민족에 누를 끼치는 일이요, 우리 동포에 또 다시 그런 행각이 이어진다면 더 많은 동포들이 손해를 보면서 감내하고 살아야 하지 않겠는가?

그래서 본인은 이런 문제가 다시는 우리 동포사회에 일어나지 않고 서로 신뢰하는 동포사회가 되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이다.

탬파 거주 윤대일    <2923 /0620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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