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종인의 들꽃 편지] 화(和)자로 담은 새해 소망

<한종인의 들꽃 편지>

<본보는 새해부터 서울신문기자, 명지전문대 교수를 정년퇴직 후 수필로 문단에 등단해 인생 제2막을 자연과 더불어 살면서 시어골 풍광을 앵글속에 담아 글을 쓰는 등 글농사와 밭농사를 함께 짓고 있는 시인이자 칼럼니스트인 한종인씨의 사진과 수필을 게재합니다.

한인동포여러분들이 한종인 작가의 사진과 글을 통해 한국의 풍광과 계절을 느끼며 향수를 달랬으면 하는 마음으로 게재합니다. 여러분의 많은 사랑을 기대합니다. <편집자 주>

[한종인의 시어골 편지] 화(和)자로 담은 새해 소망

온화한 기색 또는 화목한 분위기를

화기(和氣)라 하고

여럿이 모인 자리에서

화기에 찬 분위기가 가득한 모양을

화기애애(和氣靄靄)하다고 말합니다.

어울려 사는 사람들끼리

서로 뜻이 맞고 정다운 것을

화목(和睦)이라 하고

서로 어울려 화목하게 되는 것을

융화(融和)라 합니다.

마음의 평안함을 이르는 말이

화평(和平)이고

평온하고 화목한 것을

평화(平和)라 합니다.

화목하게 어울림을

화합(和合)이라 하고

여러 사람의 마음이

서로 화합함을 인화(人和)라 합니다.

얼굴에 드러나는

온화하고 환한 빛을

화색(和色)이라 하고

시나 노래로 맞받아 답하는 것을

화답(和答)이라 합니다.

서로 화합하지 못해

사이가 좋지 못한 것을

불화(不和)라 하고

다툼을 그치고 푸는 것을

화해(和解)라 합니다.

대립이나 어긋남이 없이

서로 잘 어울리고 균형이 잡힌 것을

조화(調和)라 하고

너그럽게 대하여

서로 화평하게 지냄을

유화(宥和)라 합니다.

사이좋게 부르는 사랑의 합창이

아름다운 화음(和音)으로

온누리에 메아리치기를 소망합니다.

글-사진 <한종인 칼럼니스트>

한종인 칼럼니스트는 서울신문사 기자를 거쳐 명지전문대 교수 퇴직 후 수필로 등단했다.

2막 인생을 자연에 로그인, 시어골 풍광을 앵글 속에 담으며 밭농사 글농사를 함께 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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