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꾸러기의 짧은 글 긴 생각> 자존감은 왜 필요한가?

이경규목사 / 서울 새로운 성결교회 담임
자존감은 인생의 무게중심을 자신에게 두는 것입니다. 인생의 무게중심을 자신에게 둔다는 것은 주관을 가지고 자신에게 주어진 상황에서 올바르게 생각하고 판단하고 선택하고 결정한다는 것입니다. 외부의 잘못된 판단과 결정에 흔들리지 않고, 자신이 내린 최선의 선택과 결정을 지켜가는 힘을 갖는다는 것입니다. 인생의 무게중심이 자기내면에 있음으로 외부적인 것에 흔들리지 않고 자신이 정한 방향으로 한걸음 한걸음 나아가게 됩니다. 자존감을 지켜가시기 바랍니다. 인생의 무게중심을 자신에게 두시기 바랍니다. 자신의 선택과 결정에 책임을 지는 모습으로 살아가시기 바랍니다. 자존감은 우리인생에 필수요소입니다.

자존감이 있어야 홀로서기를 잘 할 수 있습니다. 자존감은 “스스로 할 수 있다”는 생각을 바탕으로 도전과 실패 그리고 도전과 성공의 과정을 겪으며 성숙해져 가는 마음입니다. 자녀는 자라가면서 일정한 나이가 되면 부모로부터 독립을 해야 합니다. 스스로 자신의 인생에 대해 책임을 지는 모습으로 성장해 가야 합니다. 홀로서기는 우리 모두에게 주어진 과제입니다. 스스로 서 있을 수 있는 힘, 그 능력을 소유하시기 바랍니다. 홀로서기를 통해 성숙한 인생으로 나아가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가족의 소중함과 이웃의 소중함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자존감이 있어야 오해보다 이해를 하게 됩니다. 자존감의 반대말은 열등감입니다. 열등감은 자신을 부족하다 여기고 남을 나보다 높다고 여기는 생각에서부터 시작되는 비교의식입니다. 열등감이 들게 되면 정상적인 이성이 작동하지 않습니다. 피해의식을 갖게 되어 공격적으로 변하다든지, 자신감을 잃고 움츠러드는 모습으로 변하게 됩니다. 이해보다는 오해를 하게 되고 상대방을 공격하여 상처를 주게 됩니다. 그리고 스스로를 비하하며 우울과 절망으로 빠져들게 됩니다.

자존감이 있어야 소망과 비젼으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자존감은 자아존중감으로 “나에게도 잘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스스로를 인정하는 마음입니다. 자기자신을 인정하고 격려하는 마음이 있어야 자신의 재능을 잘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이것저것 경험해 보면서 내가 잘 할 수 있는 일을 찾는 과정을 잘 진행함으로 그 과정가운데 내가 가장 잘할 수 있는 일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 일로 인해 꿈과 비젼을 갖게 되고, 그로 인해 인생의 의미과 가치를 발견하는 기쁨을 얻게 됩니다. 스스로에게 말해 주시기 바랍니다. “넌, 잘할 수 있어, 나는 나를 믿어!, 최선을 다하자!” 스스로를 격려할줄 아는 사람이 되시기 바랍니다.

자존감이 있어야 멘토가 되어줄 수 있습니다. 시간의 흐름속에 과거가 만들어집니다. 1년, 10년, 20년쯤 흐르다보면 배우는 위치에서 가르치는 위치로 바뀌어진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게 됩니다. 멘티의 위치에서 멘토를 바라보며 살다보니 어느새 멘티에서 멘토로 위치가 바뀌어 버린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멘토가 되시기 바랍니다. 자존감을 가진 멘토가 되어 멘티에게 자존감을 심어 주시기 바랍니다. 자기를 사랑하는 마음을 가진 사람이 이웃을 사랑할 수 있다는 보편적인 진리를 몸소 잘 가르쳐 주시기 바랍니다. 자존감이 높은 멘토로 인해 좋은 영향력을 멘티가 받습니다. 그 좋은 영향력은 후대로 계속 이어져 갈 것입니다. 나로부터 시작되는 높은 자존감의 흐름을 만들어 가시기 바랍니다. 인생의 참된 의미와 가치를 부여할 수 있을 것입니다.

자존감이 있어야 행복한 인생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우리가 이땅에 태어날 때 아무것도 손에 가지고 태어난 것이 없습니다. 살아가면서 내 손에 많은 것이 들려 있습니다. 지금 내가 가지고 있는 것이 무엇이 있는지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참 많이 가지고 계시지요? 내게 있는 것에 감사하는 마음, 자족의 마음을 갖을 수 있는 것의 바탕에 자존감이 있습니다. 무엇을 많이 소유해서 자존감이 높아진다면 그것은 그 소유물이 없어짐과 동시에 무너지는 자존감입니다. 나를 창조하신 하나님에 대한 감사와 나의 존재 자체에 대한 감사의 마음에서 세워져 가는 자존감은 물질의 소유에 흔들리지 않고, 올곧은 길을 걸어가게 만들어 줄 것입니다. 감사한 마음을 바탕으로 한 자존감, 행복으로 가는 첩경입니다. <993/0923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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