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장 비즈니스를 지난 25년간 운영해온 데니스 이 사장이 데이드 시티(Dade City)에 위치한 36번 홀 규모의 골프장인 레이크 조비타 컨츄리 클럽(Lake Jovita Golf & Country Club)을 인수하여 지난 2월 초부터 새롭게 영업을 시작하였다. 이사장은 그동안 플로리다 탬파 인근에 위치한 브랜돈에 다이아몬드 힐(Diamond Hill) 골프장을 운영하면서 알게 모르게 한인 골퍼들에게 많은 혜택을 제공하여 친숙할 뿐 아니라 한인 단체들이 기금 모금 골프대회를 열 때마다 특혜를 제공하여 한인 사회 발전에도 적극적으로 도움을 주어왔다.
보통 18 홀 규모의 골프장이 150에이커 정도에 조성되고 있는데 레이크 조비타 골프장은 36 홀을 550여 에이커 면적에 넓게 형성하였으며, 골프 코스도 특이하게 플로리다 스타일이 아닌 노스 켈로나이나 스타일로 설계돼 남성적인 매력을 갖고 있어 골퍼들이 여유를 갖고 자연 경관을 즐기며 새로운 코스에서 골프를 만끽하고 있다.
레이크 조비타 골프장은 그동안 비싼 그린 피 때문에 주로 멤버 위주로 운영되어왔는데 이 사장이 인수하면서 그린피를 주중에는 79달러, 주말에는 89달러로 대폭 인하하여 운영하면서 개장 일주일만에 성황을 이룰 정도로 많은 골프 애호가들이 찾아오고 있다고 한다.
플로리다주 안에서 10위안에 들어가 있는 아주 잘 설계된 골프장이라고 자신하는 이 사장은 “매년 이곳에서 PGA 토너먼트가 열리기도 하며, 프로 입문을 위한 Q School 골프대회가 열리는 등 미국인 골퍼들에게는 환상의 코스로 각광을 받고 있다”며 이 골프장을 인수한 것에 대하여 매우 흡족한 자부심을 갖고 있었다.
데니스 이 사장은 현재 미국 캘리포니아의 Landmark Hemet, 텍사스의 Tour 18과 Trails of Frisco, 플로리다의 Diamond Hill과 Lake Jovita 칸츄리 클럽 등 5개의 골프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 사장은 이민생활 초부터 지금까지 얼마나 많은 고생을 하였냐는 기자의 질문에 자신은 고생한 것이 없다면서 그것은 누구나 겪는 문제였다고 대수롭지 않게 말하면서 “노력한 것을 어찌 고생이라고 할 수 있겠는가”라고 반문하고, 누구나 자신의 일에 최선을 다해 노력하면 그 대가를 얻는 것은 당연한 일이 아니겠냐고 말했다.
또 자신은 사업을 하면서 가장 중요한 것이 “배짱과 결단력”이라고 생각한다며, 비즈니스는 운영에 대한 판단력이 제일 중요한데 거기에는 실질적인 계산에 앞서 할 수 있다는 자신감 있는 믿음과 신념이 바탕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지금도 비행기를 타고 각 지역에 있는 골프장을 돌아가면서 점검을 하고 있다는 이사장은 이제는 슬슬 은퇴를 준비하고 있다며 “큰 딸에게는 텍사스에 있는 골프장을 외아들인 스티븐(26세)군 에게는 이번에 매입한 36홀의 레이크 조비타 컨츄리 클럽(Lake Jovita Golf & Country Club) 골프장 운영을 맡기고 본인은 자녀들의 골프장 운영을 그냥 뒤에서 지켜보고 있을 따름”이라고 말했다.
텍사스 호숫가에 위치한 자신의 집 테라스에서 호숫가에 비친 석양을 바라보고 있는 것처럼 좋은 시간은 없다며, 석양을 보면 자신이 살아온 삶을 하나하나 반추하면서 고난과 역경을 이겨온 삶에 대한 긍지를 갖기도 하고 회한을 갖기도 한다고 말했다.
인터뷰 내내 기자는 이 사장의 성공 비결은 정확한 판단력과 우물쭈물 망설이지 않는 결단력이었다는 생각을 갖게되었다. 짧은 일생을 망설이면서 기회를 놓치며 산 것이 아니라 기회가 오면 반드시 잡겠다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해 살아온 그의 성공적인 삶을 엿볼 수가 있었다.
미국 이민생활을 성공적으로 이룩해 많은 한인동포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고 있는 데니스 이 사장은 부인 이순옥씨와 사이에 1남2여를 두고 있으며 종교는 기독교로 탬파한인연합감리교회(목사 김중용)를 섬기고 있다. <인터뷰 이승봉 기자/ 정리 정명호 기자><627>

2008-02-14

Lake Jovita Golf & Country Club
12900 Lake Jovita Blvd. Dade City, FL 33525
Toll Free 866-588-3149, 프로 샵 352-588-9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