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 천상의 하모니로 부르는 “사랑합니다 주님”

<탐방> 천상의 하모니로 부르는 “사랑합니다 주님”

Belmont Baptist Church 와 Hill City Church의 연합예배

(탬파) 지난 2월 22일 주일 아침, 기쁜 소식을 듣고 탬파 56th Street에 위치한 Belmont Baptist Church로 감사와 설렘이 가득한 마음으로 향했다. 본 교회는 101년 동안 하나님의 사랑의 역사를 지금까지 이어 신실하게 믿음을 지켜온 교회였다.

그리고 한국청소년들이 주축이 되어 예배를 드리는 Hill City 교회를 미션교회로 받아 들여 함께 신앙생활을 하며 성도의 교제를 나누는 아름다운 교회이다.

지난 몇 년간 교회의 많은 어려움 겪으면서도 교회를 섬기며 지켜왔던 Hill City 교회(Pastor David Proffitt)가 아픈 마음으로 교회당을 떠나면서 새로운 예배장소를 찾기 위해 모든 성도들이 한마음으로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하던 그때 하나님께서 마치 예비해 두신 것처럼 Belmont 교회 성도들은 그들을 따뜻하게 환영하며 예배를 허락해 주었다.

그동안 하나님과 보금자리를 마련해 주신 Belmont 교회 성도들에게 감사한 마음으로 예배를 드리게 되었는데, Belmont 교회 성도들이 서로 마음을 합하여 연합예배를 드려보면 어떻겠느냐는 깜짝 제안이 있었는데 바로 이날이 그 기쁜 소식을 전하는 합동예배시간이었다고 한다.

교회 안 카페에 들어서자 Hill City 교회 청년들과 성도들이 옹기종기 모여 앉아 커피와 차를 나누며 화기애애하게 덕담을 주고받는 모습이 참으로 보기 좋았다. 자체 카페를 열어 항상 주문을 받으며 정성껏 커피와 차를 준비하는 모습 또한 얼마나 사랑스럽고 아름답게 보이던지, 그 자체로 교회의 따뜻한 분위기를 더욱 빛내 주는 사랑스런 장면이었다.

미국 성도들도 한국교회 성도들도 하나같이 그저 감사한 마음뿐이었다며, 그 기쁨과 행복을 함께 나누며 같이 즐거워하고 있었다.

본당으로 들어섰을 때는 그 들뜬 분위기가 그대로 느껴질 만큼, 양쪽 교회 성도들의 기대와 환영, 그리고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이 충만히 전해졌다. 단상에서는 이미 준비를 마친 연합찬양팀이 주님을 향한 찬양을 시작하고 있었다. “사랑합니다 주님”, “I Love You Lord“라는 한 소절이 울려 퍼지는 순간, 온몸에 전율이 흐르며 나 또한 그 고백을 함께 소리 내어 부르고 있음을 깨달았다.

모든 성도들이 한마음으로 각자의 믿음과 고백을 담아 올려 드린 찬양은 분명 하나님께서 기쁘게 받아 주셨으리라 믿으며 또한 교회 안에 있는 성도들의 마음을 하나하나 어루만지시며 위로해 주셨을 것이다. “이제 됐다. 그동안 많이 힘들었지? 참 잘했다. 이제 아무 염려하지 말아라.” 그렇게 말씀하시며 그 자리에 함께한 모든 성도들을 축복해 주셨으리라 믿는다.

이날 말씀은 Hill City 교회의 David Proffitt 목사의 시편 20:1–8, “하나님의 임재와 도우심으로 불확실한 시대에 주시는 하나님의 말씀”이었다. David 목사는 두 교회 성도들의 마음을 위로하는 말씀을 은혜롭게 전했다.

David 목사는 설교에서 이제 우리 성도들의 기도는 확신으로 바뀌었고, 주님은 우리의 구원이시며 하나님은 언제나 능력으로 우리를 인도하신다는 사실을 이제 알게 됐다며 이제 우리는 결코 혼자가 아니라며, 오직 성경 말씀에 의지하여 살아가야 하나님의 크신 축복과 사랑을 받을 수 있다고 강조해 함께 은혜 받는 시간이었다.

이에 참석한 모든 성도들은 하나님은 늘 우리 가까이 계시며, 불확실한 시대에도 하늘은 여전히 열려 있고, 우리가 마음을 열 때 하나님은 우리의 소원에 귀 기울이신다는 확신과 믿음을 다시금 새기게 하는 축복의 자리였다.

이날 가진 연합예배는 찬양과 말씀이 아름답게 어우러져 마치 천상의 하모니를 들으며 가진 시간이었는데 이는 불확실한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의 마음에 평안과 위로가 가득 채워주는 행복의 시간이었다. 이어 기쁜 마음으로 예배를 마친 후 성도들과의 함께 친교실에서 교제를 나누며 친교시간을 가졌다.

특별한 날이었던 만큼 Hill City 교회에서 한국 음식으로 점심을 준비했다. 불고기, 제육불고기, 그리고 여러 가지 김치로 한 상 가득 차려 놓은 음식을 바라보며 미국 교회 성도들도 새로운 음식에 대한 기대를 보였다. 매콤한 김치를 접시에 담아 가는 모습이 참 인상적이고 보기 좋았다.

Belmont교회 성도들과 함께 점심을 나누며 대화를 나누는 가운데, 많은 미국인 성도들이 Hill City 찬양팀에 완전히 매료되었다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한 성도는 “천국에서 듣게 될 찬양이 바로 이런 모습일 것 같다”고 말했고, 기자 역시 깊이 공감하며 고개를 끄덕였다.

두 교회 성도들은 하나님의 능력과 은혜에 감사하며, 모든 것이 하나님의 때에 이루어짐을 다시금 고백하였다. 은혜 충만했던 이날을 기억하며, 그동안의 어려움과 아픔이 모두 씻겨 내려가는 듯 한 안도와 위로의 날이 되었으리라 믿는다. 그리고 앞으로도 하나님 앞에서 믿음과 사랑으로 살아가야 할 분명한 이유가 되기를 소망한다.

친교 후 Hill City Church를 섬기고 있는 탬파의 여신연 집사는 신앙생활을 하며 살아가는 우리의 삶에는 참으로 어렵고 힘든 때가 많다고 고백했다. 그는 자신의 믿음을 지키고,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으로 말과 행동을 조심하며, 하나님의 자녀로서 스스로를 돌아보고 말씀을 마음에 새기며 예수님의 삶을 조금이라도 닮아가려 애쓰는 것이 우리의 바른 자세일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진정 두려운 마음으로 하나님을 믿고 섬기고 있다고 말해 그의 깊은 신앙의 고백을 들을 수 있었다.

우리는 연약한 인간이기에 늘 부족하고 넘어지며, 실수하고 잘못을 저지르기도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시 바로 서고자 하는 간절하고 두려운 마음으로 또다시 시도하고,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에 감사하며 세상을 바라보게 되는 것, 그것이 바로 우리의 마음으로 느끼는 하나님의 사랑이 아닐까 생각한다.

매일 아침 감사하는 마음으로 눈을 뜨고, 새로운 하루를 감사함으로 시작하는 것, 그것이 곧 주 하나님을 마음에 모시고 늘 함께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느끼는 삶일 것이다. 즐거운 마음으로 교회를 나서는 발걸음 속에 그 사랑이 가득했다.

참으로 감사한 하루였다. <이승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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