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군사 실전 같은 국경봉쇄 작전

트럼프 군사 실전 같은 국경봉쇄 작전

‘미군 1만명까지 증강배치, 해상에서도 불법입국 봉쇄차단’

국방부 1차 1500명 증파 기존 2500명 총 4000명 국경배치

트럼프 행정부가 국경에 배치하는 미군병력을 최대 1만명까지 증강하고 해안경비대가 해상차단 에도 나서는 등 국경봉쇄를 군사작전의 실전처럼 전개하고 있다.

국방부는 현역 미군 1500명을 증파해 4000명으로 늘리고 필요시 최대 1만명까지 증강하기로 했으며 국경순찰대는 불법입국을 거의 전면 차단하고 있고 해안경비대는 사령관을 바꾸고 해상에서 쿠바와 하이티 출신들을 막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의 국경봉쇄 작전은 전쟁을 치르는 것과 같은 실전을 방불케 하고 있다. 국가 국경비상사태 선포에 따라 국방부는 미군병력을 증파하고 군수송기와 드론 지원, 군부대안 수용시설 운용 등으로 국토안보부와 합동작전에 나섰다.

국방부는 1차로 현역 미군 병력 1500명을 국경에 배치해 현재 주둔해 있는 2500명과 합해 4000명으로 늘리게 된다고 밝혔다.

트럼프 행정부에서 1차로 국경에 배치되는 병력 1500명은 육군 1000명과 해병대 500명인 것으로 워싱턴 포스트가 전했다. 국방부는 증파가 필요해 지면 최대 1만명의 미군 병력을 국경에 배치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워싱턴 포스트는 밝혔다

트럼프 1기 때인 2018년에도 미군병력을 8000명까지 증강배치한 바 있는데 이번에는 그보다 더 많이 배치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는 불법체류자들을 직접 추적체포하는 임무까지 수행하는 것은 아니고 전적으로 국경순찰대 지원만 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국경에서 미군병력은 철선 장애물을 설치하는 작업을 하고 첨단 감시장비와 드론 등을 총동원해 격오지를 통해 불법입국하는 외국인들을 포착해 즉각 국경순찰대에게 알리는 지원업무를 하게 된다.

미군들은 이와함깨 군수송기로 이미 이민구치시설에 수용돼 있는 추방대상자들을 실어 추방하는 작전에는 참여하게 된다. 일부 미군기지들에는 앞으로 크게 늘어날 수 있는 불법체류자들을 임시 수용할 텐트시설을 설치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국경에서 불법입국을 봉쇄하고 있는 국경순찰대와 CBP는 불법입국을 시도하다가 붙잡히는 외국인들이 하루 평균 1300명에서 트럼프 행정부 출범후에는 800명 미만으로 크게 줄었다고 밝혔다. 국경순찰대는 1만 9000명이 순찰하고 있는데 새로운 순찰대장과 차장 등 단 2명만 입국허가권한 을 갖고 있어 합법 입국 승인은 극히 드물고 불법입국은 거의 가로 막고 있다. 21일 하루 불법입국을 시도했다가 붙잡힌 외국인들은 770여명이고 그중에서 단 한명도 풀어주지 않았다고 톰 호만 국경 총수는 강조했다.

국경순찰대의 상급부처이자 입국심사도 전담하고 있는 CBP 세관국경보호국은 비교적 최근에 불법 입국하다가 붙잡힌 5500명을 수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 전역에서 불법체류자 추적과 체포에 나선 ICE 이민세관집행국은 추방대상자 1만명을 임시억류 할 침상을 갖춘 새 시설 4곳을 신설하고 한곳 당 700명 내지 1천명을 수용할 14곳의 소규모 억류 시설들을 마련한 것으로 워싱턴 포스트는 전했다.

해안경비대는 전격 바뀐 사령관 제독이 멕시코만에서 미국만으로 이름을 바꿀 해상 국경지역에서 쾌속정과 경비정, 항공헬기와 특공대까지 동원해 바다를 통해 미국으로 불법입국하려는 쿠바와 하이티인들을 강력하게 차단하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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