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유권자 110만명, 민주 67%, 공화 28%로 격차

한인 유권자 110만명, 민주 67%, 공화 28%로 격차

한인 180만여명중 62%인 110만명 18세이상 시민권자로 투표권

아시아계 유권자 5개국 출신 가운데 5위에 그쳐

2024년 대선과 총선에서 투표할 수 있는 한인 유권자들은 110만명으로 아시아계의 8%를 차지하며 5대 국가 출신 중 5위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한인 유권자들은 67%가 민주당, 28%가 공화당 지지로 밝혀 인도, 필리핀계에 이어 민주당쪽에 많이 기운 것으로 조사됐다.

11월 5일 선거에서 한표를 행사할 수 있는 18세이상 미국시민권자인 한인 유권자들이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퓨 리서치 센터가 연방 인구센서스를 토대로 분석한 결과 아시아계 유권자들이 이번 선거에서 1500만명으로 규모는 소수걔 중에서 라티노, 흑인에 이어 3위이지만 4년간 15%나 증가하며 가장 빠르게 늘고 있는 유권자 블록으로 꼽히고 있다.

1500만명으로 추산된 아시아계 유권자들 중에 한인 유권자들은 110만명으로 8%를 차지하고 있다고 퓨 리서치 센터는 밝혔다.

한인들은 전체 미국 거주자들 180만여명 중에서 18세이상의 미국시민권자들이 62%를 차지하고 있다.

아시아계 유권자들을 출신 국가별로 보면 중국계와 필리핀계가 270만명으로 가장 많고 인도계 220만명, 배트남계 140만명에 이어 한인 유권자들이 110만명으로 5위를 기록하고 있다.

아시아계 중에 전체 인구 1위는 인도계로 480만명이나 되지만 유권자 비율아 46%로 낮아 유권자들만 따지만 3위로 밀렸다.

아시아계 유권자들은 베트남계를 제외하고는 모두 민주당 지지성향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인 유권자들은 민주당 67%, 공화당 28%로 두배이상 차이가 나고 있다.

인도계는 민주 68대 공화 29%, 필리핀계는 민주 68 대 공화 31%로 한인들 보다 약간 더 민주당 지지율이 높았으며, 중국계는 민주당 56%, 공화당 39%의 비율을 보이고 있다.

유일하게 베트남계는 패망한 월남에서 미국에 온 보트피플 등의 후손이 많아서인지 공화당 51%, 민주당 42%로 공화 지지가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시아계의 중위 연소득은 2022년 현재 10만달러로 집계됐다.

한인들의 중위 연소득은 9만달러로 아시아계 평균 보다 1만달러나 적은 것으로 계산되고 있는데 한인들과 함께 중국계도 9만 8400달러로 아시아계 중위 연소득을 밑돌고 있다.

가장 중위 연소득이 낮은 국가 출신들은 베트남계로 8만 1000달러로 조사됐다.

반면 필리핀계는 10만 600달러로 아시아계 평균을 넘어섰고 인도계는 14만 5000달러로 가장 높은 소득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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