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플로리다한인회, 정기총회 및 설잔치 성황

서부플로리다한인회, 정기총회 및 설잔치 성황

32대 회장에 신광수 현 회장 선출… 80여 동포 참석

(탬파) 서부플로리다한인회(회장 신광수)에서 주최한 갑진년 청룡의 해 설 잔치와 정기총회가 지난 2월 11일(일) 오후 3시부터 한인회관에서 80여명의 동포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제1부는 정기총회로 한재덕 사무총장의 사회로 국민의례, 신장희 목사(제일감리교회)의 개회기도, 이미셀 총무처장의 한인회사업보고, 한재덕 사무총장의 재무보고, 오마영 선거관리위원장(간사 한재덕, 위원 이경숙, 이미셀, 홍상진)의 경과보고 후 단독후보로 출마한 신광수 회장의 인준절차는 참석한 동포들의 우레 같은 박수소리로 서부플로리다한인회 제32대 회장의 재임을 결정했다.

감사인사에 나선 신광수회장은 시간 관계상 동포들에게 입구에서 배포한 새해 인사말로 대신한다고 밝히면서 2024년 주요한 계획 중 “한인회관 건립추진위원회 창단식”과 ‘서부플로리다한인회 50주년 기념 역사편찬위원회 발족’을 집중적으로 추진해 각종 한인행사를 부담없이 치룰 수 있는 어엿한 우리의 한인회관 건립, 그리고 지난 50여년간 서부플로리다한인사회 발전을 위해 노력하며 헌신하신 우리 선배들의 이민 발자취를 찾아 그 역사를 기술하는 것이 우리 후세들을 위해 바람직한 책무라고 생각해 강력하게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재임에 성공한 신광수 한인회장은 더욱더 분발해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우리의 문화와 역사 그리고 한민족의 모든 위상을 지역사회에 알리는 역할과 함께 동포사회 발전은 물론 단합하고 화합하는 아름다운 서부플로리다 한인동포사회가 되도록 책임감 있게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모든 것을 이루기 위해서는 동포사회 모든 분들의 사랑과 후원과 협조가 있어야만 가능하다며 동포사회의 협조를 간곡히 부탁했다.

이어 미주한인회총연합회 서정일 총회장의 축사는 김정화 전 연합회장이 대독했으며 신승열 플로리다연합회장의 축사 후 성악가로 은퇴한 지양길 교수(성악가 테너)의 ‘내 마음은 호수요(김동명)’ 축가가 있었다. 이어 신회장은 임원(20여명)들과 이사들에게 임명장을 수여했으며, 또 한인회 행사마다 많은 후원을 아낌없이 해준 오정훈(송학회), 정승문(대한체육회플로리다 지회장), 강윤(메트로시티 지점장)씨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제1부는 김춘식 목사(탬파 새믿음교회)의 식사기도로 모든 순서를 마치고 한인회에서 푸짐하게 준비한 뷔페식 한식을 나누며 동포들은 설잔치의 기분에 들뜬 마음으로 각자의 안부를 묻는 등 기분 좋은 친교를 나누는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제2부 오락시간에는 오정훈씨의 사회로 노래방기기에 맞춰 많은 동포들이 노래자랑에 참가해 자기의 실력을 뽐내며 신나는 춤과 함께 즐겁고 흥겹게 노래를 불렀으며 많은 동포들은 박수를 치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이날 한인회에서 참석한 모든 동포들에게 기념 타월과 단팥빵을 선물로 증정했다.

행사 후 한 동포는 “한인회가 너무 잘하고 있어 너무 기쁘다. 한인회관을 건립한다는 그때가 되면 성의껏 형편이 닿은 대로 기부금을 내겠다”고 밝혔다. 또 한 동포는 “지난 2년간 젊은 한인회장이 사적인 욕심없이 오직 지역 한인사회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그동안은 한인회 행사에 참석하기를 꺼려 왔는데 앞으로는 한인회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1394/2024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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