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가부채 33조 1700억달러 ‘2조달러 새 빚, 악화일로 변곡점’

미국 국가부채 33조 1700억달러 ‘2조달러 새 빚, 악화일로 변곡점’

2023회계연도 33조 1700억달러, 새 빚 한해 2조달러 발행

이자만 6590억달러 지불, 외채 일본 1위, 중국 2위, 한국 17위

미국의 국가부채가 지난 9월말 끝난 2023 회계연도에 33조 1700억달러를 기록했고 1년에 2조 달러의 새 빚을 늘려 악화일로에 빠지는 변곡점을 지난 것으로 경고를 받고 있다.

미국이 외국에 지고 있는 부채는 7조 4000억달러로 다소 줄어들었는데 중국이 대폭 줄이면서 8218억달러의 국채를 보유해 2위로 밀렸고 1위는 일본이 1조 1125억달러를 기록했으며 한국은 17위로 1157 억달러를 빌려준 셈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국가부채가 악화일로에 빠져 해결책을 쉽사리 찾지 못하는 변곡점을 지난 것으로 경고받고 있다고 CNBC가 지난 17일 보도했다.

미국의 국가부채는 지난 9월 30일에 끝난 2023 회계연도에 33조 1700억달러를 기록했다고 연방재무부가 발표했다.

미국은 특히 2023회계연도 한해에도 2조달러의 새 빚을 늘린 것으로 나타나면서 국내총생산(GDP)와 비교한 부채율은 123%로 국가부채 총액이 한해 총생산을 23% 초과하고 있다.

33조 1700억달러의 국가부채 가운데 미국민들과 미국 기관, 회사들이 보유하고 있는 공공부채는 26조 5800억달러이고 정부기관내부 부채는 7조 1200억달러로 집계됐다.

미국이 2023년 한해동안 평균 3%의 이자율로 지급한 이자만 해도 6590억달러로 최대치를 기록했다.

외국정부나 중앙은행, 부유층이 미 국채를 보유하고 있는 미국의 외채는 2023회계연도에 7조 4000억 달러로 전체에서 24%를 차지했으며 이전의 30%에서 줄어들었다.

미국의 국채를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국가는 일본으로 1조 1125억달러를 기록하고 있는데 수년동안 최대 채권국이었던 중국은 근년들어 미국채를 대거 팔아 현재는 8218억달러 보유로 2위로 밀려 났다.

3위는 영국이 6624억달러이고 4위는 룩셈부르크 3499억달러, 5위는 벨기에 3187억달러로 집계됐다.

아시아 국가들 가운데 대만은 2430억달러의 미 국채를 보유하고 있어 10위를 기록하고 있고 인도가 2331억달러로 11위, 홍콩이 2056억달러로 14위에 랭크돼 있으며 한국은 1157억달러어치의 미 국채를 보유하고 있어 국가별 순위에서 17위를 기록했다.

미국에서는 팬더믹 3년동안인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정부 지출을 획기적으로 늘려야 했고 미국민들에게 부양체크와 세제혜택 등 긴급지원을 할 수 밖에 없어 징부지출을 50%나 급증하는 이례적인 사태를 겪어 국가부채가 통제불능에 빠지고 있다는 경고를 받고 있다.

여기에 물가를 진정시키는 대가로 11번이나 올린 고금리로 국가부채에 대한 이자지불금이 1년 6590억달러로 불어나 이중고, 3중고를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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