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디 김 연방하원의원 메넨데즈에 도전장 ‘첫 한인 연방상원의원 탄생하나’

앤디 김 연방하원의원 메넨데즈에 도전장 ‘첫 한인 연방상원의원 탄생하나’

뇌물 수수 혐의로 기소된 밥 메넨데즈 연방 상원의원에 도전

중도 사임 거부로 내년 6월 4일 뉴저지주 민주당 경선 각축전

한인 3선 연방하원의원인 앤디 김 의원이 뇌물수수 혐의로 기소된 밥 메넨데즈 상원의원에 도전장을 던져 첫 한인 연방상원의원이 탄생할 수 있을지 예의주시되고 있다.

그러나 밥 메넨데즈 상원의원이 중도 사임을 거부하고 있어 내년 6월 경선에서 치열한 각축전을 벌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4명의 연방하원의원을 보유하고 있는 미주 한인사회가 최초의 연방상원의원까지 보게 될지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뉴저지주 3 지구에서 3선 연방하원의원을 역임하고 있는 앤디 김 하원의원이 뇌물수수혐의로 기소된 밥 메넨데즈 상원의원에게 도전장을 던졌다.

앤디 김 연방하원의원은 같은 민주당 소속이 대표하고 있는 뉴저지 대표 연방상원의원직에 도전하고 나선 것이다.

뇌물수수 혐의로 기소된 밥 메넨데즈 상원의원은 25일 자신은 뉴저지를 위해 투쟁을 계속할 것이라며 중도사임 요구를 일축했다.

메넨데즈 상원의원은 검찰의 압수수색에서 발견된 현금 등에 대해 “나의 봉급으로 모은 소득으로 30년이나 갖고 있던 것”이라며 뇌물수수 혐의도 강하게 부인했다.

메넨데즈 상원의원은 기소되면 위원장은 내려놓아야 한다는 상원 민주당의원총회 규정상 상원외교위원장직에선 일시 사퇴했으나 민주당내의 의원직 사퇴 요구는 일축하고 있다.

메넨데즈 상원의원이 뇌물수수 혐의로 기소되자 민주당 진영에선 필 머피 뉴저지 주지사, 앤디 김 하원의원 등이 잇따라 의원직 사임을 요구하고 나섰다.

메넨데즈 상원의원이 의원직 사퇴를 거부함에 따라 앤디 김 하원의원은 내년 6월 4일에 실시되는 뉴저지주의 민주당 경선에서 승리해야 11월 5일 본선에 나설 수 있게 됐다.

이는 앤디 김 하원의원이 도전할 시간적 여유와 기선을 잡을 수 있는 힘을 기르는데 더 유리해진 것으로 관측 된다.

만약 메넨데즈 상원의원이 중도 사임하면 민주당 소속 필 머피 뉴저지 주지사가 2025년 1월 3일까지 임기를 채울 후임 상원의원을 지명하게 되는데 그럴경우 앤디 김 하원의원은 크게 불리해 진다.

필 머피 뉴저지 주지사는 자신이 만약 후임 상원의원을 지명할 경우 남성은 아닐 것이라고 밝혀 뉴저지 최초의 여성 상원의원으로 뉴저지 11지구를 대표하는 여성 연방하원의원인 미키 세릴 하원의원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미키 세릴 연방하원의원이 1년여 잔여임기를 채울 연방상원의원으로 지명되더라도 앤디 김 하원의원 등과 함께 내년 6월 4일 민주당 경선을 치르게 되지만 앤디 김 의원으로서는 불리해질 것으로 간주 되고 있다.

메넨데즈 상원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하지 않고 내년 6월 4일 경선에 나설 경우 메넨데즈, 앤디 김, 미키 세릴 연방하원의원 등이 치열한 각축전을 벌이게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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