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민 74% 돈 때문에 스트레스 받고 있다 ‘고물가, 고금리로 더 늘어’

미국민 74% 돈 때문에 스트레스 받고 있다 ‘고물가, 고금리로 더 늘어’

미국민 74% 고물가, 고금리, 저축부족으로 돈 걱정 심해져

직장 은퇴저축 401K 오퍼받아도 10명중 4명 불입 못해

미국민들의 3분의 2나 되는 74%가 고물가와 고금리의 이중고에다가 저축은 부족해 돈 걱정이 늘어나면서 돈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경제가 불경기를 피하고 있다고 하지만 미국민들의 돈걱정 스트레스는 갈수록 가중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미국민들의 3분의 2나 되는 74%가 돈문제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대답했다고 CNBC가 보도했다.

그중에서 37%는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다고 응답했는데 이는 CNBC의 4월 조사 때 보다 더 악화된 것이다.

4월 조사에서는 미국민들의 70%가 돈문제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밝혀 4포인트 늘어났음을 보여 주고 있다.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다는 비율도 4월 30%에서 7포인트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CNBC는 미국 성인 4300명을 대상으로 8월말 설문조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미국민들은 정부당국의 물가진정세 발표에도 불구하고 고물가에 고금리의 이중고에다가 저축이 부족하기 때문에 돈 걱정, 스트레스가 더 심해졌다고 밝히고 있다.

미국의 CPI 소비자물가는 6월 3%, 7월 3.2%로 지난해 6월의 9.1%에서 3분의 1 수준으로 진정됐다.

그러나 미국 서민들이 생활비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식료품과 휘발유 값, 렌트비나 모기지 등 주거비, 각종 서비스 비용은 아직도 내리지 않고 있어 물가진정을 체감하지 못하고 오히려 돈 스트레스가 쌓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 같은 돈 걱정으로 미국민들은 직장에서 은퇴저축인 401K를 제안 받더라도 10명중에 4명은 여유가 없어 은퇴저축에 불입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주로부터 직장 은퇴저축 401K에 가입할 경우 일정부분 매칭해주겠다는 제안을 받은 직장인들 가운데 41%는 은퇴저축할 여유가 없어 한푼도 불입하지 못하고 있다고 답했다.

반면 응답자의 57%는 401K와 같은 직장은퇴저축에 불입하고 있다고 밝혔다.

401K 직장은퇴저축의 경우 2023년 불입한도는 종업원과 고용주를 합해 50세이하는 2만 2500달러까지 저축할 수 있으며, 50세이상은 7500달러를 추가해 3만달러까지 은퇴저축할 수 있다.

직장은퇴저축을 이용할 수 없는 개인들은 IRA 개인은퇴저축을 가입할 수 있다.

IRA 개인은퇴저축의 경우 50세 이하는 1인당 연간 6500달러까지 불입할 수 있고 50세이상은 7500달러씩 저축할 수 있으며 연간 불입한도는 매년 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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