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택소유자들 홈 에큐티 30조달러 ‘대거 꺼내 쓰고 있다’

미국 주택소유자들 홈 에큐티 30조달러 ‘대거 꺼내 쓰고 있다’

미국민 주택 담보가치 총액 28조 6600억달러, 올 2분기 3400억달러 사용

라인 오브 크레딧 이자율 10%이하로 신용카드의 절반, 대거 활용

미국에서 내집을 갖고 있는 주택소유자들이 담보가치인 홈 에큐티 총액이 30조달러로 급증하면서 대거 꺼내 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홈 에큐티에서 꺼내 쓸 수 있는 라인 오브 크레딧의 이자율이 10%이하여서 신용카드의 절반에 그치자 이용자들이 급증해 올 2분기 현재 3400억달러로 1년만에 210억달러 늘어난 것으로 뉴욕연방은행이 집계했다.

미국민들의 가계 부채 중에서 홈 에큐티 론으로 불리는 라인 오브 크레딧(HELOC)이 주목을 끌고 있다고 CNBC가 지난 7일 보도했다.

홈 에큐티, 즉 주택담보가치는 올 2분기 현재 총액이 28조 6600억달러로 지난해 보다는 약간 줄었으나 여전히 30조달러 안팎을 유지하고 있다.

이는 홈 오우너, 주택소유자 1인당 20만달러나 꺼내 쓸 수 있는 담보가치이다.

홈 에큐티는 소유하고 있는 내집의 시중 판매가격에서 아직 남아 있는 주택 모기지를 뺀 금액으로 대략 계산할 수 있다.

즉 시중 가격으로 50만달러짜리 주택을 보유하고 있는데 아직 갚아야 할 모기지가 25만달러가 남아 있으면 홈 에큐티는 25만달러로 계산된다.

미국의 주택시장에선 연속 기준금리인상으로 주택 모기지 이자율도 30년 고정이 7%를 넘어 1년만에 2배이상 급등하는 바람에 주택거래가 냉각됐으나 공급부족으로 집값은 아직 크게 떨어지지 않아 홈 에큐티, 담보가치도 상당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를 꺼내 쓰려면 융자회사들에 홈 에큐티 라인오브 크레딧(HELOC)을 개설해 주도록 신청해 보통 홈 에큐티의 80%까지 크레딧 라인을 설정해 주고 상환기간을 10년이나 부여한후에 아무때나 그한도내에서 꺼내 쓸 수 있게 된다.

홈 에큐티 론의 이자율은 기준금리, 시중금리 인상과 연동돼 근년의 연쇄금리 인상으로 돈쓰기가 불리해 졌다.

그럼에도 홈 에큐티 라인 오브 크레딧의 이자률이 10%이하여서 신용카드 이자율 22%의 절반에도 못미치고 있어 미국의 홈 오우너들이 대거 홈 에큐티를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민들의 가계 부채 가운데 홈 에큐티 라인 오브 크레딧 사용액은 올 2분기인 6월말 현재 3400억 달러로 뉴욕 연방은행이 발표했다.

이는 전분기 보다 10억달러, 1년전 보다는 210억달러 늘어난 것이다.

미국민들의 신용카드 사용 빚이 올 2분기 현재 사상 처음으로 1조달러를 넘어서 1조 300억달러를 기록한데 시선이 쏠렸으나 홈 에큐티 론, 라인 오브 크레딧 사용의 증가도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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