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선 머니 레이스 ‘바이든 7200만달러, 트럼프 3500만달러’

미국 대선 머니 레이스 ‘바이든 7200만달러, 트럼프 3500만달러’

바이든 2분기 압도적 1위 4000만불 직접 모금, 3000만불 DNC 지원

공화당 트럼프 3500만달러, 드산티스 2010만달러

본격 가열되고 있는 2024년 미국 대선전에서 머니 레이스, 선거자금 모금 경쟁에서는 출마선언직 후 조 바이든 대통령이 2분기에 7200만달러 모금을 신고해 압도적인 선두를 기록했다.

공화당에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3500만달러, 론 드산티스 플로리다 주지사가 2010만달러를 모금한 것으로 연방 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했다.

2024년 대선전에서 여론지지율과 함께 핵심으로 꼽히는 머니 레이스가 출마선언 직후의 모금실적을 보여주는 2분기 석달동안의 성적표가 공개되면서 치열한 경쟁으로 가열되고 있다.

4월부터 6월까지 2분기 석달동안 선거자금을 가장 많이 모은 위너는 조 바이든 대통령으로 무려 7200만 달러나 신고해 단연 압도적인 선두를 기록했다.

2분기 7200만달러의 모금 기록은 재대결할지 모르는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신고한 2분기 3500만 달러 모금을 근 2배나 압도한 것이어서 독보적인 위너로 꼽혔다.

다만 바이든 대통령이 신고한 2분기 7200만 달러 가운데 후보와 정치행동위원회 등이 4000만달러를 모았고 3000만달러 이상은 민주당 전국위원회(DNC)에서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에서 2위는 로버트 케네디 전 법무장관의 아들인 로버트 케네디 2세가 2분기에 680만달러를 모은 것으로 신고해 바이든과는 경쟁이 되지 못하고 있다.

13명이나 출사표를 던져 놓고 있는 공화당에서는 압도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전대통령이 선거자금 모금에서도 파워를 과시하고 있는데 트럼프 측은 2분기에 3500만달러를 모금했다고 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했다.

그러나 그중에서 후보측이 직접 모금한 것은 1510만달러이고 2000만달러 가까이는 정치팩 또는 슈퍼팩 등의 모금인 것으로 나타났다 .

이에 따라 후보측의 순수 모금은 론 드산티스 플로리다 주지사가 2분기에 2010만달러로 트럼프후보 만의 모금보다는 더 많은 것으로 일부에서는 해석하고 있다.

드산티스 주지사는 5월말 대선출마선언한 당일 하루에 820만달러를 모금한 기록을 내세워 머니 레이스부터 트럼프 전 대통령에 역전할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7월 19일 현재 공화당 경선 레이스에서 리얼클리어 폴리틱스가 종합한 평균 여론지지율을 보면 트럼프 전대통령이 53대 20%로 드산티스 주지사를 압도하고 있다.

그러나 바이든 대통령과의 가상 대결에서는 바이든 43.8% 대 트럼프 43.6%로 0.2 포인트 차이인데 비해 바이든 43.5% 대 드산티스 42%로 1.5 포인트 차이여서 두 상대 모두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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