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경제 돈과 성장 동남부 6개주로 몰린다 ‘플로리다, 텍사스, 조지아 등 활황’

미국 GDP 국내총생산 점유율 2021년에 동북부에서 동남부로 역전

뉴욕, 디씨 등 동북부에서 빠져나가 동남부 6개주로 몰려

미국경제에서 돈과 성장이 플로리다와 텍사스, 조지아, 두 캐롤라이나 등 동남부 6개주로 몰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는 반면 뉴욕시와 로스앤젤레스, 워싱턴 디씨 수도권 일원에서는 대거 빠져나가고 있다.

미국경제에서 돈과 성장이 동북부에서 대거 빠져나가고 동남부 6개주로 몰리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과 악시오스가 지난 6일 보도했다.

미국의 국내총생산(GDP)을 차지하고 있는 지역별 비율을 보면 2021년 동북부와 동남부가 역전됐다.

2020년에는 동북부가 미국 GDP에서 23.1%를 차지했고 동남부는 22.6%를 점유했는데 2021년에는 동남부가 23.2%로 동북부 23.1%에 역전했고 2022년에는 동남부가 23.8%로 동북부 22.4%와의 격차를 더 벌렸다.

특히 플로리다, 텍사스, 조지아, 노스와 사우스 캐롤라이나, 테네시 등 동남부 6개주들은 돈과 자산이 1000억달러이상씩 늘어나 그만큼 집중적으로 몰려들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는 반면 동북부 지역은 600억달러 이상 빠져 나갔다.

2012년부터 2021년 사이 10년동안 뉴욕시에서는 600억달러, 시카고는 250억달러, 로스앤젤레스는 150억달러, 워싱턴 디씨는 80억달러가 빠져 나간 것으로 IRS 통계에서 나타났다.

반면 같은 기간 플로리다 마이애미는 170억달러, 텍사스 달라스는 58억달러, 사우스 캐롤라이나는 45억달러, 플로리다 잭슨빌은 20억달러 늘어났다.

미 전역에서 주별 GDP 국내총생산을 보면 지난 10년간 동남부 6개주를 비롯해 캘리포니아, 서부 워싱턴주를 포함하는 18개주가 증가한 반면 버지니아, 메릴랜드, 뉴욕과 펜실베니아 등 동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32개주는 감소했다.

10년간 GDP가 20%이상 급증한 주들은 텍사스, 유타, 노스 타코다 등 3개주이고 워싱턴주와 콜로라도, 아이다호 등 3개주는 10~20% 증가했고 캘리포니아, 플로리다, 조지아, 노스와 사우스 캐롤라이나, 테네시 등 12개주는 0에서 10% 사이에서 늘어났다.

지난 10년간 GDP가 20%이상 급감한 주들은 알래스카, 루지애나, 와이오밍 등 3개주이고 10%에서 20% 사이로 감소한 주들은 버지니아, 메릴랜드, 뉴저지, 커네티컷, 하와이 등 13개주로 나타났다.

0에서 10%이내로 감소한 주들은 뉴욕과 펜실베니아, 오하이오, 미시건, 일리노이, 위스컨신, 아이오와, 미네소타, 매사추세츠 등 16개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