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민 내집 사기 크게 어려워졌다

미국민 내집 사기 크게 어려워졌다 ‘주택구입 희망자들의 80%나 매입 능력부족’

주택매입능력 2021년 60%에서 2022년 21%로 3분의 1 수준으로 급락

고물가, 고금리로 모기지 이자율 2배 급등, 현금구입자 30%이상, 집값 유지

미국서 주택구입 희망자들 가운데 매입능력을 갖춘 비율은 1년만에 60%에서 21%로 3분의 1로 급락했고 능력미달 가구는 40%에서 80%로 두배나 급증해 내집 사기가 급속히 대폭 어려워진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 모기지 월 상환금이 월소득의 30%이하이어야만 매입능력이 있는 것으로 간주되는데 고물가, 고금리 여파로 매입능력이 대폭 하락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미국에서는 이제 내집을 살래야 살 매입 능력이 미달하거나 무리하면 비싼 이자를 물어 악순환을 겪어야 하는 사태가 벌어지고 있다.

주택매입능력을 갖춘 미국민 비율이 1년사이에 절반으로 급락하면서 내집 사기가 극히 어려워졌다고 CBS 뉴스가 보도했다.

부동산 전문 레드핀이 발표한 지난해 부동산 거래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주택구입이 가능한 매입능력이 있던 미국민들은 2022년에 21%에 불과했던 것으로 조사됐는데 이는 역으로 80%가까이는 내집을 살 능력이 부족하거나 힘겨운 상태였음을 보여주고 있다.

2021년에는 주택매입 능력을 갖춘 비율이 60%나 돼 40%가 미달한 것으로 계산됐다.

이로서 미국서 내집 마련할 능력을 갖춘 비율로는 2021년 60%에서 2022년 21%로 3분의 1로 급락 했고 매입능력 미달자들은 2021년 40%에서 2022 년에는 80%로 1년만에 2배나 급증한 것이다.

주택매입 능력을 갖춘 비율이 가장 낮은 곳은 역시 집값이 비싼 캘리포니아의 5개 카운티들로 로스 앤젤레스와 애나하임, 옥스나드, 샌디애고, 샌프란시스코 등이라고 CBS 뉴스는 전했다.

미국민들이 내집 사기가 극히 어려워진 것은 주택 모기지 이자율이 현재 1년전에 비해 2배이상 급등 해 있는데다가 집값은 여전히 연간으로는 오른 수준이기 때문으로 CBS 뉴스는 분석했다.

주택 모기지 이자율은 프레디맥의 30년 고정인 경우 3월 8일까지 5주연속 상승해 6.73%를 기록하고 있다.

그 때문에 주택 모기지 신청은 28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다.

그럼에도 첫집을 사는 사람들은 모기지 이자율에서 비교대상이 없어 계속 시장에 나오고 있는 전부 현금을 주고 사는 사람들도 30%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집값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미국 대도시들의 집값은 월간으로는 6개월 연속 하락하고 있지만 1년전에 비하면 아직도 대부분은 오른 수준이다.

불름버그 통신은 최근 첫집을 살 매입능력을 갖추려면 연소득이 2022년에 9만달러로 팬더믹직전인 2019년의 7만달러에 비해 2만달러는 높아졌다고 보도했다.

매입능력이 부족하면 다운페이먼트를 더 내야 하고 모기지 신청이 기각되거나 높은 이자율을 물게 되며 그럴 경우 모기지 월상환액이 늘어나 다른 생활비 지출에서 힘들어지는 악순환을 겪게 된다.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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