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11월과 12월에도 5연속 0.75포인트씩 금리인상하나

11월 0.75 가능성 98%로 확실시, 12월 0.75 가능성 62%

올연말 4.5%, 내년 3월 5%에 육박, 주택 고용시장 타겟

미국이 물가잡기에서 효과를 거두지 못함에 따라 11월 초는 물론 12월 중순에도 한번에 0.75 포인트씩 5연속 기준금리를 대폭 인상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11월 2일 0.75포인트 올릴 가능성은 98%로 거의 굳어졌으며 12월 14일에도 0.75% 인상할 가능성도 62%로 급등한 것으로 미 언론들은 보도하고 있다

물가와의 전쟁을 치르고 있는 미국이 좀처럼 성과를 거두지 못하자 보다 공격적인 기준금리인상 을 지속 단행할 것으로 예고되고 있다

미국의 CPI 소비자 물가는 7월 8.5%에서 8월 8.3%, 9월에는 8.2%로 인하폭이 기대에 훨씬 못 미치고 있다

특히 변동이 심한 식품과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코어 CPI, 근원 소비자 물가는 7월 6.3%에서

8월에 6.6%로 오히려 대폭 올랐다

이는 렌트비와 전기개스수도료 등 주거비와 교통비, 의료비가 계속 오르고 있기 때문이어서 이를

진화하려는 연준의 공격적인 금리인상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연준은 올해 남은 두번의 FOMC 회의에서 모두 0.75 포인트씩 금리를 올려 5연속 자이언트 스텝 을 밟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월스트리트 저널과 CNBC 등 경제전문 언론들은 보도했다

이들 언론들에 따르면 11월 1일과 2일 회의에서 0.75 포인트 금리를 올릴 가능성은 무려 98% 로 완전 굳어진 것으로 해석된다

12월 13일과 14일에도 당초의 예상인 0.5 포인트 대신 0.75 포인트 더 올릴 가능성은 62%로

높아졌다고 미 언론들은 전했다

연준이 11월과 12월에도 5연속으로 0.75포인트씩 기준금리를 올리게 되면 미국 금리는 현재의 3%에서 올연말에는 4.5 내지 4.75%로 대폭 상승하게 된다

미국내 투자자와 경제분석가들은 내년 3월에는 기준금리가 4.9%로 5%에 육박하게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연준은 5연속 자이언트 스텝을 내딛게 될 경우 물가잡기를 더디게 만들고 있는 주택시장과 고용 시장을 추가로 냉각시키게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미 미국의 주택시장에선 연속 금리인상의 여파로 주택 모기지 이자율이 30년 고정의 경우 7% 에 육박하며 주택거래가 7개월 연속 감소하며 집값도 20대 도시들 가운데 12곳에서 떨어지기

시작했다

텍사스 오스틴, 애리조나 피닉스 등 대도시 10곳에서는 모기지 이자율이 올 1월보다 2배로 급등 한 6월이래 집값이 10% 안팎씩 대폭 떨어졌다

주택시장을 냉각시키고 렌트비 급등을 저지해야 소비자 물가의 3분의 1이나 차지하는 주거비를

낮춰 물가를 잡을 수 있다는 판단으로 해석된다

연준의 다음 타겟은 고용시장으로 너무 타이트한 고용의 열기를 식혀 임금과 고용비용을 낮춤으 로서 소비와 투자를 냉각시켜 물가를 진정시키려 하고 있다

임금상승에서 하락으로 돌아서기 시작했으나 여전히 사람을 구 하는 일자리가 1000만개 이상인 데 비해 실직자들은 600만명으로 1.7배나 되고 더 많은 임금이나 더 좋은 베네핏을 겨냥한 이직자들도 400만명 이상이 되고 있다

연준은 현재 3.5%인 실업률이 내년과 후년에는 각 4.4%까지 올라갈 것으로 보고 있고 민간경제

분석기관들은 5.6%까지 치솟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어 내년 중반까지 실직자들이 현재의 600만 명에다 120만명 내지 320만명이나 증가할 것으로 예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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