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뉴스룸 ‘돌나라 관련 보도에 정정보도 판결’

JTBC 뉴스룸 ‘돌나라 관련 보도에 정정보도 판결’

이색적인 ‘JTBC 규탄집회’도 열려

 

지난 1월 22일 ‘돌나라 한농복구회’(이하 돌나라 한농)회원들이 JTBC 본사 앞에 모였다. 돌나라 한농은 모든 인류가 건강한 몸과 마음을 회복하여 진정한 행복을 누리길 염원하는 마음으로 3무(三無) 유기농법인 무농약, 무비료, 무제초제를 실천하며 죽어가는 땅을 살려 건강한 먹거리를 생산하는 단체이다.

그런데 지난 2018년 8월 5일, JTBC 뉴스룸에서는 돌나라 한농에 대해 사실과 전혀 다른 내용으로 보도한 바 있다. 이른바 가짜 뉴스였다. “브라질로 1,000명을 이주시켜 여권을 빼앗고,

강제노동을 시키며 회원들이 최대한의 대출을 받아 신용불량자가 되어 한국에 다시는 돌아오지 못한다.”고 방영했다. 그러나 필요에 따라 자유롭게 한국을 왕래하고 있으며, 신용불량자에

대해서도 전혀 사실무근이었음이 법정에서 낱낱이 드러났다. 또한 아이들은 교육의 부재 속에

가혹행위로 인해 고통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지만, 얼마 전 브라질 현지 장학관 13명이 학교를

방문하여 학교 시설과 학생들의 티 없이 밝은 모습을 살펴보고는 이곳이야말로 교육의 모본이며 이런 수준 높은 문화와 교육시스템을 가져가고 싶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던 우수학교이다.

그러나 뉴스룸 제작진은 거짓 제보자의 말만 믿고 취재의 기본 원칙인 현장 취재나 반론권은커녕 전화 한 통 없이 철저하게 뉴스를 조작하였고, 피해를 입은 돌나라 단체는 심한 상처를 받았다.

흙과 더불어 정직하게 살아가는 농부들의 진심을 짓밟은 JTBC의 뉴스조작 행위를 마냥 두고 볼 수 없어서 민형사 소송을 제기하였고, 이에 1월 8일 서울서부지법에서는 정정보도하라고 판결하였다.

하지만 JTBC 측은 즉시 정정보도하지 않고 미뤘고, 이에 분노한 돌나라는 “뉴스조작의 주범 뉴스룸 폐지하라!”, “거짓말쟁이 손석희는 방송계를 떠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집회 프로그램 또한 이색적이었다. 천여 명이 깨끗한 양심을 상징하는 흰옷을 착용하고 질서정연하게 규탄 대회를 이어갔는데, 특히 JTBC와의 기나긴 법정 싸움에서 승소한 자축 행사로 북 공연, 부채춤, 소고춤, 흥겨운 농부가 등 다채로운 공연에 지나던 시민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만들어 주었다.

돌나라 한농의 도정호 대표는 성명서를 낭독하며 “팩트를 그렇게 강조하던 JTBC 손석희와 뉴스룸 기자들의 거짓 실체가 만천하에 드러났다. 제보자 신원과 제보 내용까지 철저히 조작한 가짜 뉴스쇼와 감히 법정마저 속이려고 거짓 증거를 제출했다가 이번에 준엄한 법의 심판을 받았다.”면서 진실이 생명이 되어야 하는 JTBC 뉴스룸이 빛을 잃었으니 마땅히 뉴스룸은 폐지되어야 하고, 책임자인 손석희 또한 마땅히 방송계를 떠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돌나라 회원들은 공정하고 신뢰할 수 있는 언론을 만들기 위해 전국 각지에서도 뜨거운 열기를 이어가겠다고 다짐하였다.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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